항목 ID | GC04213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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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川川 |
영어의미역 | Daecheon-cheon Stream |
이칭/별칭 | 화명천,만덕천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반용부 |
[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을 흐르는 하천.
[명칭 유래]
화명동을 흐르는 큰 강이라는 의미에서 대천천으로 불렀으며, 화명동을 관류한다 하여 화명천, 만덕 지역을 흐른다 하여 만덕천으로도 불렀다.
[자연 환경]
대천천은 금정산의 파리봉[614m]과 대륙봉[520m] 중간 지점의 계곡에서 발원해 금정산성 부근에서 흘러내린다. 상류에서는 북쪽으로 흐르면서 수목이 울창한 급경사의 협곡을 지나며 화강암 풍화층을 개석하다가 다시 남쪽으로 흘러 북구 구민 운동장을 지나 낙동강에 유입한다. 대천천의 상류는 급경사의 하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화강암 풍화층이 덮인 지역을 깊이 침식하며 흘러 하천 양안에는 크고 둥근 핵석[core stone, 구상 풍화의 결과 남겨진 둥글둥글한 암석]들이 흩어져 있고, 급경사 협곡이 발달해 있다. 중류에는 폭포가 떨어지면서 생긴 애기소(沼)라는 움푹 파인 큰 물웅덩이[pothole]가 있다. 애기소 폭포는 비고 4m의 폭포이다. 중·하류에 이르면 하폭이 넓어지고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유속도 감소한다.
[현황]
대천천의 유로 연장은 8.0㎞, 유역 면적은 16.6㎢이다. 대천천은 북구 화명동에서 금정산성 마을로 올라가는 산길을 따라 길옆을 흐르고 있으며, 대천 마을을 지나 낙동강으로 유입한다. 이곳은 애기소 폭포와 아름다운 계곡이 있어 여름철에 관광객과 부산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본래는 산길이 좁고 구불거려 통행이 불편해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후 도로가 개통되면서 통행이 편리해졌다. 그러나 자연 경관이 급속도로 훼손되어 보호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여름철 호우 시 단시간 내에 강우가 집중되면 대천천의 유수량이 많아져 자주 범람을 하며, 장마철 집중 호우 시에 낙동강 수위가 올라가면 대천천으로 역류하기도 한다. 1933년과 1934년 8월 홍수 때는 화명동 일대가 물속에 잠겼으며, 1959년 태풍 사라호 때는 애기소 폭포가 파묻히기도 했으며, 1969년 9월 14일 폭우로 금정산에서 흘러내린 바위와 토사로 인해 자취도 없이 묻혀버렸던 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