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북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화명(華明)에 대한 지명 유래는 여러 설이 전한다. 먼저 동의 동쪽에 위치한 화산(華山)이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화산 아래 명당이라는 뜻에서 화명이라 유래하였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화산 바로 아래에 위치한 자연 마을인 화잠리에서 유래하였다고 보기도 한다.

[형성 및 변천]

화명동(華明洞)은 조선 시대에는 양산군 좌이면에 속하였으며, 대천리와 와석리·수정리·용당리로 이루어진 지역이었다. 1906년 동래군 좌이면으로 개편되었다가, 1914년 동래군 구포면 화명리가 되었다. 1943년 동래군 구포읍에 속하였다가, 1963년 1월 부산직할시에 편입되며 부산진구 구포출장소 화명동이 되었다. 1975년 구포출장소와 사상출장소를 통합한 북부출장소에 속하였다. 1978년 부산직할시 북구 화명동이 되었으며, 1995년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이 되었다. 2003년 7월 인구 증가로 화명동을 행정적으로 화명 1동·화명 2동·화명 3동으로 분동하여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화명동은 동쪽으로 금정산이 있고, 서쪽으로 낙동강이 흐르며, 북동쪽의 산지에서 발원한 대천천이 서쪽으로 흘러 낙동강에 유입한다. 시가지는 주로 낙동강변의 평지를 따라 발달해 있고, 대천천변을 따라 동쪽 산지의 골짜기 쪽으로도 발달해 있다.

[현황]

2023년 12월 현재 면적은 12.33㎢이며, 인구는 3만 2,357가구에 총 8만 6,274명으로 남자가 4만 1,975명, 여자가 4만 4,299명이다. 북구의 법정동 중 면적이 가장 넓으며, 2000년대 화명 신시가지가 건설되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인구도 가장 많다. 법정동인 화명동에는 행정동으로 화명 1동~화명 3동이 있고, 자연 마을로는 대천리 마을·용동골 마을·화잠리 마을·수정리 마을·대장골 마을·용당리 마을이 있다.

화명동은 북쪽으로 금곡동, 남쪽으로 덕천동과 만덕동, 동쪽으로 금정구, 서쪽으로 김해시와 강서구에 접하고 있다. 서쪽 낙동강변을 따라 경부선 철도와 강변로가 통과하며, 화명~양산 간 도로가 공사 중이다. 동쪽 산지 쪽으로는 도시 철도 2호선과 금곡로가 관통하며 양산까지 연결되고, 경부선 철도역인 화명역[무궁화호 정차]과 도시 철도 2호선 역인 화명역·수정역이 있다. 또한 북동쪽으로는 동래구 온천동과 2차선의 좁은 산성길로 연결되는데, 산성 터널이 개통되면 동서 간 접근성이 향상되어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 철도 2호선인 화명역을 중심으로 롯데마트 화명점, 영화관, 관공서 등이 밀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