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에 있는 정보화 마을.

[개설]

금정산성 정보화 마을(金井山城 情報化 마을)은 2001년부터 실시된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의 정보화 마을 조성 사업에 의해 부산 지역에서 최초로 조성된 정보화 마을이다.

[명칭 유래]

금성산성 정보화 마을은 금정산성에 있어 금정산성 마을, 산성 마을이라 불린다.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는 산성리(山城里)로 되어 있다. 현재의 산성 마을은 죽전(竹田) 마을, 중리(中里) 마을, 공해 마을 등, 3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는데, 죽전 마을은 화살을 만드는 대나무가 많이 생산되어 붙여진 이름이고, 중리 마을은 중성문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공해 마을의 공해는 관아를 뜻하며, 산성 내의 좌기청·군기고·화약고·내동헌·별전청 등의 관아가 위치하였던 까닭에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금성산성 정보화 마을의 형성 시기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신라 시대부터 화전민과 승려들이 거주하다가 금정산성이 축조된 뒤 현재의 마을들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1740년(영조 16)을 전후하여 산성리로 불렸으며, 1914년 일제에 의한 부군 통폐합 때 금성리(金城里)로 변경되었다. 1943년 10월 1일 경상남도 동래군 구포면 금성리가 되었다가, 1963년 1월 1일 부산 지역에 편입되어 부산직할시 부산진구 금성동으로 변경되었다.

1978년 2월 15일 부산직할시 동래구 금성동, 1988년 1월 1일 부산직할시 금정구 금성동으로 각각 변경되었고, 1995년 1월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으로 변경되었다. 2002년 6월 정보화 마을 조성 시범 마을에 선정되어 정보화 마을로 조성되었고, 2003년 6월 12일 정보화 마을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른다.

[자연 환경]

금정산 중턱인 높이 400~450m의 분지에 위치하여 금정산의 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고지대라 부산 지역의 평지보다 평균기온이 2~3℃가 낮고, 계절도 15일 정도 차이가 있다.

[현황]

산성 마을은 지역 토산물로 금정산성 막걸리, 흑염소불고기, 오리 고기, 도토리묵 등이 유명하며, 금정산과 사적 제215호인 금정산성, 신라 고찰인 국청사와 정수암, 미륵사 등의 사찰, 고당봉(姑堂峰)[금정산 정상으로 높이 801.5m], 금샘, 장군봉, 상계봉, 원효봉, 의상봉, 마애 여래 입상, 은동굴, 병풍암, 부채 바위 등의 명소를 찾거나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산성 문화 체험, 농작물 체험, 산성 막걸리 빚기 체험 등의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정보화 마을의 핵심 시설인 마을 정보 센터[99.17㎡]는 금성초등학교 별관에 위치하며, 컴퓨터 11대 등의 기자재로 주민들에게 컴퓨터 활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