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0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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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井山城- |
영어의미역 | Maggeolli in Geumjeongsanseong Fortress |
이칭/별칭 | 산성 막걸리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산성로 453[금성동 554-1] |
시대 | 조선/조선,근대/근대,현대/현대 |
집필자 | 황경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산성 마을에서 만드는 민속주.
[연원 및 변천]
금정산성 막걸리의 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구전에 의하면 산성 마을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여 년 전 국씨(鞠氏)와 두씨(杜氏) 성씨를 가진 두 가족이 이곳에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다 하는데, 이들 국씨와 두씨는 술 제조업을 하였다고 한다. 금정산성 막걸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703년(숙종 29) 금정산성을 개축할 당시 동원되었던 경상도 71주 주민들이 막걸리를 마시면서’라고 『부산의 자연 마을』 6권에 언급되어 있다. 이에 준한다면 금정산성 막걸리는 산성 마을의 형성과 역사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1960년대 누룩 제조 금지 등 밀주 단속이 이루어졌으나, 1979년 부산을 방문한 대통령에게 부산시장이 건의하여 같은 해 7월 1일 대통령령[제9444호]으로 대한민국 민속주 1호가 되어 양성화되었다. 1980년 7월 1일 제조 회사인 유한회사 금정산성토산주가 설립되어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먼저, 잘 띄운 누룩을 칼로 잘게 쪼아 부순다. 잘게 부순 누룩을 백미를 불려 시루에 찐 고두밥에 넣고 섞는다. 고두밥에 누룩을 섞을 때에는 누룩을 물에 타서 갠 후, 미지근할 정도로 식힌 고두밥에 섞는다. 이를 큰 술독에 넣고 물을 부어 따뜻한 방안에 이불을 덮어 5일간 두어 발효시킨다. 발효 기간은 술독에 뜬 용액이 누렇게 변하는 것으로 가늠한다. 발효가 다 된 술은 알코올 도수 약 8도 2부가 되게 물을 타면서 채에 걸러 찌꺼기를 제거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금정산성 막걸리는 지하 182m 깊이에서 나오는 금정산 지하수로 인하여 똑같은 재료와 공정을 거쳐도 다른 지역에서는 맛을 흉내낼 수 없다고 한다. 이러한 금정산성 막걸리가 전국에 알려진 것은 1981년 개최된 국풍 ’81 행사의 ‘팔도 토속 음식’ 시장에서 열린 시음 행사를 통해서였다. 현재 공동 누룩 제조 등을 통해 생산되는 금정산성 막걸리는 초기에는 산성 마을 내에서만 소비되도록 제한되었으나, 2001년 이후 외부 출하가 가능해져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상품으로는 유기농 햅쌀 금정산성 막걸리와 금정산성 막걸리가 있다.
매년 5월 부산광역시 금정구 스포원 파크[금정 체육공원]와 산성 마을[금성동]에서 ‘금정산성 막걸리 축제’ 행사가 열리며, 이 행사에는 금정산성 막걸리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