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5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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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彌勒寺 |
영어의미역 | Myreuk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북문로 122[금성동 산1-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미륵사(彌勒寺)가 언제 창건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문헌은 없으나 다양한 이야기가 전한다. 678년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의상보다 앞서 원효(元曉)가 창건하고 주석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원효가 주석하면서 ‘미륵 삼부경’ 중의 하나인 『상생경종요(上生經宗要)』를 집필한 곳으로도 전하다.
[활동 사항]
원효가 미륵사에서 호리병 5개를 구하여 왜구 배 5만 척을 물리쳤다는 전설이 전한다. 당시 왜의 첩자를 유인하기 위해 장군기를 꽂았다는 바위 구멍이 독성각 옆에 지금도 남아 있다.
[현황(조직, 시설 현황 포함)]
미륵사는 금정산 정상 부근 높이 700m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금정산의 거대한 자연 바위, 이른바 좌선 바위, 미륵 바위 앞에 건립된 사찰이다. 주 전각이 있는 좁고 긴 평지와 봉우리들을 향한 각 경사면에 부속 전각들이 배치되어 있다. 법당인 염화전(拈華殿)을 비롯하여 미륵전, 오백전, 칠성각, 종각, 도솔선원, 독성각, 요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염화전은 조선 후기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이다. 미륵전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이다. 건축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현 주지인 백운이 임진년 범어사에서 동산을 시봉할 때도 유지되었던 전각이라 하니, 적어도 1952년 이전의 것임은 분명하다. 원래는 독성각으로 불렸으나 미륵전으로 이름을 바꾸고 예전 금당에 있던 미륵불을 모셔 미륵전이라 하였다. 미륵불 뒤로 1986년 조성한 미륵탱이 걸려 있다.
독성각은 미륵사 뒤편 미륵 바위 아래에 있다.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근래에 지었다. 미륵사 독성각의 나반존자는 다른 절의 불화와는 다르게 화강암에 양각하여 새긴 모습으로, 그 앞쪽에 ‘나반존자 해동 근본 도량(那般尊者海東根本道場)’이라고 씌어 있다. 구전에 의하면 이 자리에 원효가 손톱으로 그렸다는 마애 미륵불이 있었는데,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독성각을 신축하면서 흔적이 사라지고 말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