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9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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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寺刹 |
영어의미역 |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집필자 | 최영호 1 |
[정의]
전통 시대에 창건되어 현재까지 운영되어 오는 부산 지역의 전통 불교 사찰.
[개설]
2009년을 기준으로 부산 지역에 현존하는 사원 수는 총 1,362개소이다. 1~4명의 종사자가 활동하는 사원은 1,290개소, 5~9명의 경우가 63개소, 10~19명이 5개소, 20~49명이 4개소로 소형 사원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현재의 대표적인 대형 사원으로는 조계종의 범어사(梵魚寺)와 천태종 계열의 삼광사(三光寺)[1969년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서 부산시도회 창립 법회를 개최한 이후 1986년 부산진구 초읍동 131번지 백양산에 창건]이다. 이 가운데 지정·비지정 불교 문화유산을 보유한 부산 지역의 사원은 총 95개소이다.
[주요 전통 사찰]
2010년 현재에는 27개소가 문화재청 지정의 전통 사찰로 등록되어 있다. 부산 지역의 전통 사찰은 삼국 시대·남북국 시대를 비롯하여 고려 후기와 조선 후기 및 개항기·일제 강점기에도 새로 창건된 사원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대부분은 현재 조계종 계열의 소속 사원이고, 원효종·선학원종·법화종(法華宗)·태고종의 소속 사원이 각각 1개씩이다. 전통 사원의 역사적 연원과 소속 종단 및 위치에 대한 개요는 다음과 같다.
감천사(甘泉寺)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4동 1112번지 배산(盃山) 서쪽의 묘봉산에 위치한 비구니 사원으로, 1988년 11월 30일 전통 사찰에 지정되었다. 창건 시기가 명확하지 않다. 1931년경 이후에는 비승비속(非僧非俗)의 도량으로 유지되다가 현 주지인 현일(玄一)의 스승인 묘정[속명 오정자] 주지가 부임한 1975년경부터 법화종 소속 사원으로 감천암이라 하였으나, 1998년 대웅전 신축 불사를 진행하고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의 말사로 변경하면서 감천사라 하였다.
광명사(光明寺)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2동 1534-1번지 팔금산(八金山)에 위치한 비구니 사원으로, 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의 말사이다. 창건 유래는 1920년대 범어사의 승려 월감 효섭(月堪曉燮)이 이곳에서 토굴을 지어 머물면서부터이며, 백용성(白龍城)으로부터 계(戒)를 전수받은 경하(景霞) 대종사의 시봉 승려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국청사(國淸寺)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397번지 금정산(金井山) 금정산성 마을에 위치한 조계종 범어사의 부속 암자로, 신라 시대 의상(義湘) 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1703년(숙종 29)에는 금정산성의 축조와 함께 중수하여 국청사라 하였으며, 1826년(순조 26)에도 중건 불사가 있었다. 승병의 주둔지로 외적 격퇴 등 호국 도량으로 역할하기도 하였다.
금수사(金水寺)는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4동 843번지 구계산(龜溪山)에 위치한 대한불교 원효종의 총본산이다. 창건 시기는 17세기 초기라 하며, 양난 이후 1604년(선조 37) 6월 강화 교섭의 사신으로 일본에 가던 사명 대사가 머문 이곳에 그의 제자가 금수암을 창건하였다. 경내에는 호국 영각을 지어 민족 대표 33명과 안중근(安重根)·김좌진(金佐鎭)·안창호(安昌浩)·윤봉길(尹奉吉) 등 독립운동가 22명 등 총 55명의 위패를 모시고 해마다 추모 법회를 열고 있다.
금용암(金蓉庵)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2동 산1396-2번지 쇠미산(釗尾山) 자락에 위치한 조계종 범어사의 말사이다. 창건은 철종(哲宗) 때 비구니 대봉(大鳳)[속명 이인덕행(李仁德行)]이 해인사로 출가하기 이전에 초막을 짓은 때부터이며, 1919년 이후 비구니계를 받고 돌아와 법당 등을 짓고 금용암이라 하였다. 1960년대에는 범어사 덕윤 선사의 중창이 있었으며, 1988년에는 주지 덕윤이 전통 사찰로 등록하고 현재의 염화전과 삼성각·원통료를 새로 중수하였다. 입구 무불 선사의 탑비가 위치하고 있다.
금정사(金井寺)라고도 하는 금정선원(金井禪院)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1동 282번지 금정산 금강 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대한불교 선학원종 소속의 사원이다. 1924년 승려 금우(金牛)가 창건하였으며, 1954년 무렵에도 중창하고 1993년의 중창 이후에는 참선 수행 도량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현대 한국의 대덕 고승인 한암(漢巖)·효봉(曉峰)·경봉(鏡峰)·철웅(哲雄)·성철(性徹)·진제(眞際) 등이 주석하기도 하였다.
마하사(摩河寺)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7동 2039번지 금련산(金蓮山)에 위치한 조계종 소속 사원이다. 5세기경 아도(阿道) 화상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탔다가 1717(숙종 43)년 이후 13차례 정도 중창하였으며, 나한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 창건 당시에는 말사로 반야암(般若庵)과 바라밀암(波羅密庵)이라는 부속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 범어사·운수사(雲水寺)·선암사(仙岩寺)와 함께 부산 지역의 4대 사원으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묘심사(妙心寺)는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1174-8번지 수정산에 위치한 조계종 사원으로, 제15교구 통도사의 말사이다. 1888년 현재의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에 창건된 대성사와 1912년 서구 토성동에서 창건된 임제종의 포교당인 묘심사가 합친 사원이다. 1950~1960년 묘심사의 성보 문화재를 지금의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대성사[현 묘심사]로 옮기고 묘심사라 하였으며, 1960년대 말 비구니 대각 주지가 중창 불사를 거듭하였다. 이후 대각과 그의 상좌인 묘선 주지가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말사로 등록하였다.
미륵사(彌勒寺)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113번지 금정산 미륵봉 아래에 위치한 조계종 범어사의 말사이다. 678년(문무왕 18)이나 그 이전에 원효(元曉) 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678년에는 원효 대사가 주석하면서 미륵 삼부 경전 가운데 하나인 『미륵상생경종요(彌勒上生經宗要)』를 저술하였다고 한다.
범어사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번지 금정산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로,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조계종 전통 사원이다. 신라 신문왕 때 의상이 화엄 십찰(華嚴十刹) 가운데 하나로 창건된 화엄 사원이다. 1602년(선조 35) 이후 여러 차례 중수하였으며, 1910년에는 한국 불교의 선종(禪宗) 수사찰(首寺刹)로 인정을 받고 1913년에는 선찰 대본산으로 확정되었다. 원효·표훈(表訓)·낭백 선사(郎自禪師)·명학(明學)·경허 선사(擎虛禪師)·용성 선사(龍城禪師)·성월 선사(性月禪師)·만해 선사(萬海禪師)·동산 선사(洞山禪師) 등이 수행 정진하였다. 현재에는 승가 대학과 불교 대학, 사회 복지 사업, 템플 스테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법륜사(法輪寺)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칠산동 239-2번지 학소대(鶴巢臺)에 위치한 조계종 소속의 전통 사원이다. 1898년(고종 35) 현재의 동래구청 인근 지역에 범어사의 동래 포교당으로 개설되었다가 1939년 재월 화상이 현재의 학소대로 옮겼으며, 불교의 보급과 함께 야학 운동으로 문맹 퇴치와 민중 교화 등도 담당하였다. 1950년 이후 학소대로 옮기고 법륜사라는 사원 이름으로 독립 사원이 되었다. 1931년부터는 당대의 대덕 고승을 초청하여 화엄 산림 법회를 해마다 열고 있다.
불곡암(佛谷庵)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949-14번지에 위치한 조계종 소속의 전통사원이다. 현재의 부산 문화 회관 자리에서 150여 년 전에 석조 불상이 발견되면서 이 곳에 세워진 사원으로, 1978년경에는 부산 문화 회관이 건립되면서 지금의 장소로 이주하였다.
선광사(仙光寺)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2동 21-2번지 백양산(白楊山)에 위치한 대한불교 법화종 소속의 전통 사원이다. 약 150년 전 작은 암자로 창건되었다가 약 50여년 이후 마애 미륵불을 조성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승려 혜각이 중창하였다고 하며, 약수사(藥水寺)라 하다가 인근의 전통 사찰인 약수암(藥水庵)과 구분하기 위해 선광사로 개명하였다.
선암사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3동 628번지 백양산에 위치하는 조계종 소속의 전통 사원이다. 675년(문무왕 15) 원효 대사가 견강사(見江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가 신라의 국선도(國仙道)[화랑도]가 뒷산 절벽의 바위를 훈련 장소로 활용하면서 선암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현재 불교교양대학과 원효합창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성암사(聖岩寺)는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산13-5번지 황령산(荒嶺山)에 위치한 조계종 소속의 전통 사원이다. 고려 말에 창건되어 13개 암자를 거느린 큰 사원으로 폐사되었다가 1910년 이후 중창되었다고 한다. 중창 당시에는 성암사(聖巖寺)라 하였으나, 1999년부터는 성암사(惺庵寺)로 부르고 있다. 현재에는 경남불교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안적사(安寂寺)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 692-1번지 앵림산(鶯林山)[장산(萇山)]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범어사의 말사이다. 661년(문무왕 1) 원효 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임진왜란으로 불탔다가 범어사 묘전(妙全) 화상의 중건 등 3차례 이상이나 중수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장안사(長安寺)·축정사(鷲井寺)·선여사(船餘寺)와 함께 기장 지역의 4대 사원 가운데 하나였다.
약수암은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2동 산 8번지 백양산에 위치한 조계종 소속의 전통 사원이다. 1890년 당시의 주지 김경파[속명 김기환(金基煥)과 동일인으로 추정]가 초가 1동으로 창건하였으며, 1950년~2005년 사이에 주지 청명이 대부분의 가람을 갖추었다.
연등사(燃燈寺)는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839-3번지 팔금산에 자리 잡은 전통 사원으로, 조계종 범어사의 말사이다. 창건은 1860년대 초암을 지으면서 유래되었으며, 1882년(고종 19) 승려 덕산이 주석하면서 대웅전 등의 조성 불사를 하고 연등사라 하였다. 사원 내에는 삼층 석탑과 오층 석탑이 있으며, 오층 석탑은 고려 석탑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층 석탑은 부처님 진신 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불사리 탑으로 옆에 석가여래 진신 사리탑 기념비가 함께 조성되어 있다. 2005년 10월에는 대웅전의 「연등사 석가영산회상도」가 부산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33호로 지정되었다.
영주암(瀛洲庵)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950번지 배산에 위치한 조계종 소속의 전통 사원이다. 1850년(철종 1) 수도처로 창건되었다가 1940년경 다시 창건하면서 영주암이라 하였으며, 1972년 지금 영주암의 조실 정관과 주지 범산이 크게 중창하였다. 현재에는 재단 법인 불국토청소년도량과 불교 사회 복지 법인인 불국토를 운영하면서 포교 사업과 함께 교육·사회 복지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옥련선원(玉蓮禪院)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327-2번지 백산(白山)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의 직할 교구인 조계사의 말사로, 비구니 사원이다. 670년(문무왕 10) 원효 대사가 창건하여 백산사라 하였으며, 910년(성덕왕 9)에는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은둔하여 참선하였다고 한다. 1635년(인조 13)에는 해운 선사가 옥련암이라 하였으며, 1976년에는 주지 현진(玄眞)이 보현전을 중창하면서 옥련선원이라 하였다. 1998년 10월 17일에는 전통 사찰 제28호로 지정되었다. 유물로는 삼국 시대의 마애 미륵 석불 및 신라 시대의 불상으로 추정되는 부석불석상, 진신사리 5과를 모신 사리탑, 임진왜란 좌수영 무주망령천도비 등이 있다.
운수사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 산5번지 백양산에 자리 잡은 조계종 소속의 전통 사원이다. 가야 시대의 사원이라고도 하며, 원효 대사나 의상 대사가 창건하였다고도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60년(현종 1)에 중건되었다. 처음에는 신수암(新水庵)이라 하였으며, 18세기 중엽 이전에 운수사라 하였다.
월명사(月明寺)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횡계리 산28-1번지 일광산(日光山)에 위치한 대한불교 태고종 소속의 전통 사원이다. 1882년(고종 19) 범어사의 김법성 스님이 수행 도량으로 창건하였다고 하며, 1956년 승려 도명이 주석하면서 크게 중수하였다.
장안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591번지 불광산(佛光山)에 자리한 범어사의 말사로, 조계종 소속의 전통 사원이다. 673년(문무왕 13) 원효가 창건하여 쌍계사(雙溪寺)라 하였다가 809년에는 장안사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38년(인조 16) 태의 선사가 중건하였으며, 1658년(효종 9)에는 승려 원정(元正)·선학(禪學)·학능(學能)·충묵(冲黙) 등이 대웅전을 중건하였다. 대웅전 안에는 장안사 대웅전 석조 삼세불 좌상(長安寺大雄殿石造三世佛坐像)[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94호]과 불상의 후불탱화인 「장안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長安寺大雄殿釋迦靈山會上圖)」[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87호] 등이 봉안되어 있다.
정수암(淨水庵)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6번지 금정산의 사시골[고당봉과 원효봉의 사이 계곡]에 위치한 조계종 소속의 전통 사원으로, 범어사의 11개 부속 암자 가운데 하나이다. 신라 흥덕왕 때, 또는 1700년대 진목 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나, 명확하지 않다. 1708년(숙종 34)과 1745년(영조 21) 9월 3일 각각 중창 및 중수하였다. 중수 당시의 사원 이름이 해월사(海月寺)였으며, 이후에 정수암이라 하였다. 금정산성의 북문과 서문을 방어하는 기능을 하였다.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되었다고 하나 뒷받침 될 만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 때 국청사 산내 암자이다가 1962년 독립 사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척판암(擲板庵)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591번지 불광산에 위치한 범어사의 말사로, 조계종 소속의 전통 사원이다. 673년(문무왕 13) 원효 대사가 장안사와 함께 창건하여 담운사(淡雲寺)라 이름 하였으며, 1938년 승려 경허가 중건하였다. 1972년에는 경운(竟耘) 주지가 삼층 석탑을 세우면서 불사리 5과를 봉안하였다.
청량사(淸凉寺)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445번지 낙동강 하구의 사취등(沙聚嶝)[홍수로 쌓인 언덕 모양의 모래톱] 마을에 위치하는 조계종 소속의 전통 사원으로, 범어사의 말사이다. 당산제를 지내는 사당이었다가 1917년 불모산(佛母山) 장유암(長遊菴)의 금도(錦嶋) 주지가 교당(敎堂)으로 창건하였으며, 이후 연호사(蓮湖寺)라 하였다. 1961년에는 범어사의 말사로 편입되면서 청량사라 하였다.
혜원정사(慧苑精舍)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4동 1113-1번지 배산에 자리한 조계종 소속의 전통 사원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 교구 본사 조계사의 말사이다. 1925년 김덕만(金德萬)·김순임(金順任) 부부가 창건하였으며, 1975년에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을 지낸 승려 고산이 중창하였다. 현재에는 불교 대학의 운영과 함께 장학 사업 및 복지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