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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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摩訶寺 |
영어의미역 | Maha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부산광역시 연제구 봉수로 138[연산동 203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마하사(摩訶寺)의 창건과 변천은 대웅전 상량문에 자세히 전한다. 기록에 의하면 마하사는 5세기 아도(阿道) 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사찰 건물이 모두 불탔고, 18~19세기 단계적으로 사찰의 모습을 갖추었다. 1717년(숙종 43) 초암(草庵) 형태의 대웅전과 나한전을 짓고 신도 박성우(朴聖祐)가 시주하여 16나한상을 조성하였다. 1729년(영조 5) 승려 각찬이 주도하여 나한전을 중건하였다. 1773년(영조 49) 승려 진우(震祐)와 쾌일(快一)이 나한전을 다시 중건하였다. 1791년(정조 15) 승려 채정(采定)이 대웅전을 중건하였다. 1841년(순조 14) 대방, 즉 마하대복연을 중건하였다. 1860년(철종 11) 대웅전과 요사를 중건하였다. 1876년(고종 13) 요사와 식당을 중건하였다.
최근 여러 번의 불사로 현재의 마하사 모습을 갖추었다. 1965년부터 1970년 사이 승려 문성이 대웅전·응진전·대방·요사·식당을 중건하였다. 1983년 승려 지환이 응진전을 중건하였고, 1984~1985년 승려 지연이 종각을 세우고 반야암을 중창하였다. 1987년 승려 지정이 설법전을 보수하였고, 대방을 지장전으로 개축하였다. 1995~1998년 승려 경민이 대웅전과 삼성각을 중건하였다.
[활동 사항]
「불씨를 구해 준 나한과 동지 팥죽」, 「참새를 쫓아낸 나한」, 「소리 나지 않은 금구(金口)」 등 전해 오는 마하사의 나한 설화는 여섯 신통(神通)과 여덟 해탈을 모두 갖추어 인간과 천인들의 소원을 성취시켜 주는 복전(福田)인 16나한의 신통력을 보여 준다. 또한 금련산 마하사에서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를 단연 으뜸이라 하여 수영 팔경(水營八景) 중 하나인 ‘연산 모종(蓮山暮鐘)’으로 부른다.
[현황(조직, 시설 현황 포함)]
마하사의 가람 배치는 산지 사찰이란 지형과 여러 차례의 개축 때문에 전통적인 가람 배치를 정연하게 따르지는 못했지만 좁은 경내를 잘 정리하고 있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다. 안에는 2000년에 조성한 금동 아미타 삼존불이 보안되어 있고, 후불탱과 목각 지장탱, 목각 신중탱이 있다. 오른쪽에는 조선 후기 제작한 목조 여래 삼존 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응진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18세기 건물을 최근 중창하였다. 안에는 18세기 조성한 목조 석가여래 좌상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좌우 협시하고 있다. 또 불단 좌우에 16나한상과 나한도는 석조로 목조 석가여래 좌상과 같은 시기 작품이다. 대웅전 맞은편 대방(大房)은 일명 마하대복연(摩訶大福緣), 지장전으로도 불리며, 근래에 다시 고쳤다.
[관련 문화재]
마하사 경내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불상인 마하사 대웅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8호]과 마하사 응진전 석조나한상[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0호], 마하사 응진전 목조석가여래좌상[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9호]이 있다. 또한 불교 미술의 자랑인 마하사 영산회상도[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5호], 마하사 응진전 십육나한도[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7호], 마하사 응진전 영산회상도[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6호], 마하사 현왕도[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4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