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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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摩訶寺應眞殿石造羅漢像 |
영어의미역 | The Wooden Seated Statue of Arhats, Hall of 16 Arhats, Mahasa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부산광역시 연제구 봉수로 138[연산동 203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양은경 |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마하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12구의 석조나한상.
[개설]
마하사 응진전 석조나한상(摩訶寺應眞殿石造羅漢像)은 조선 시대 후기에 제작된 부처 제자상으로, 마하사 응진전 목조석가여래좌상(摩訶寺應眞殿木造釋迦如來坐像)[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9호]과 마하사 대웅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摩訶寺大雄殿石造釋迦如來三尊像)[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8호]과 더불어 마하사(摩訶寺)에 소장된 중요한 불상이다. 마하사 응진전 십육나한도(摩訶寺應眞殿十六羅漢圖)[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7호] 앞쪽에 안치되어 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은 모두 16구이나 현재는 12구만 남아 전하며, 나머지 4구는 1910년(순종 4)에 다시 추가 조성하여 복원하였다. 마하사 응진전 석조나한상은 2003년 9월 16일에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전체적으로 상태가 양호하다. 자세는 주로 결가부좌(結跏趺坐)를 취하고 있으나 다리를 하나 아래로 내린 반가부좌의 경우도 있다. 옷의 착용은 장삼에 가사를 걸친 모습이다. 손에는 대개 불자(拂子), 경전, 보주 등을 쥐고 있으며, 향 좌측 여섯 번째 나한상은 결가부좌한 다리 위로 호랑이가 묘사되어 있다. 나한상들의 얼굴 표현은 눈썹 부분이 융기되어 볼록하고, 그 위에 먹선으로 눈썹을 그렸다. 코는 끝이 둥근 형태로 콧구멍을 먹으로 표현하였다. 볼은 볼록하게 융기되어 있고, 입 주위의 선은 옴폭 패여 볼륨감이 있다. 각 나한상의 높이는 향우①이 31.5㎝, 향우②가 39.8㎝, 향우③이 35.5㎝, 향우④가 34㎝, 향우⑤가 27㎝, 향우⑥이 29.6㎝이고, 향좌①이 34.5㎝, 향좌②가 34㎝, 향좌③이 32.5㎝, 향좌④가 34㎝, 향좌⑤가 36㎝, 향좌⑥이 36㎝이다.
[특징]
나한상 12구 모두 화강 석재 위에 흰색 흙인 백토를 바르고, 기름을 발라 처리하였다. 얼굴과 머리에는 먹색, 붉은색, 흰색, 녹색으로 얼굴 윤곽과 모근을 표현하였다. 머리카락과 수염은 녹색으로 칠하고 먹선으로 머릿결을 표현한 형상도 있고, 백색으로 모발을 표현하고 먹선으로 나선형의 결을 나타낸 형상도 있다.
[의의와 평가]
마하사 응진전 석조나한상 뒤쪽에 배치된 마하사 응진전 십육나한도는 총 3폭으로 ‘불강세후 2937년 경술(佛降世後 2937年 庚戌)’이라고 적혀 있어 1910년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앞쪽에 안치된 16구의 석조나한상 중 4구의 나한상들과 관련을 맺고 있어 개항기 이후에도 부산 지역에 불교 신앙이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