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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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層石塔 |
영어의미역 | Three-story Pagoda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조원영 |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있는 고려 시대의 삼층 석탑.
[개설]
삼층석탑(三層石塔) 은 부산 지역에서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2중 기단 위에 삼층의 탑신을 올린 통일 신라 시대 석탑의 양식을 계승한 고려 시대의 석탑이다.
[위치]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상천리 마을의 옛 절터에 있던 것을 1960년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 내 박물관으로 옮겨 세웠다가, 2009년 5월 19일 동아대학교 박물관이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캠퍼스로 이전함에 따라 2012년 12월 1일 부민동캠퍼스 내 동아대학교 박물관 앞뜰로 이전하였다.
[형태]
삼층석탑 의 기단부는 단층 기단의 형식으로 탱주(撑柱)를 표현하지 않았으며 한 돌로 만들어져 있다. 기단 갑석(甲石)은 윗면에 모난 3단의 옥신굄을 마련하였는데, 이 가운데 중간 굄이 특히 크다. 갑석 아래에는 모난 1단의 부연이 있는데 아주 얕게 표현하였다. 기단 중석과 옥신석은 각 면에 모두 양 우주(隅柱)를 양각하였으며, 옥개석과 옥신석은 모두 1매의 돌로 구성되어 있다.
옥개석은 3단의 옥개 받침을 매우 얕게 처리하였는데, 옥개석 아래에 선 새김으로 네모난 구획을 만들어 그 안에 옥개 받침을 표현하였다. 옥개석은 경쾌한 멋은 없지만 층별 비례가 안정적이다. 초층 옥개석의 처마 경사는 2층, 3층과 달리 위에서 급격하게 떨어지다가 처마 끝에 이르러서는 완만하게 처리되며 전각 부분에서는 추녀 윗부분은 치켜 올라가지만 추녀 아랫부분은 수평을 이루고 있다. 옥개석 상면에는 옥신굄을 받치기 위하여 1단의 굄을 모각하였다. 높이는 2.7m이다.
[현황]
상륜부는 현재 모두 없어진 상태이고, 기단 하대석은 동아대학교 부민동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원 부재를 찾아 복원하였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삼층석탑 은 옥개석의 낙수 면에 비해 옥개 받침이 지나치게 얇게 표현되어 경쾌한 맛은 없으나 전체적으로 각 층의 비례가 안정감이 있으며 비교적 소박하고 간결한 느낌을 준다. 옥개 받침을 얇게 표현한 점이나 기단부가 단층인 점 등을 고려하면 고려 시대에 조성된 석탑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