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 일대 주민들의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의생활 양식과 옷 짓기, 의복의 관리와 손질 등 옷에 관한 생활. 20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부산 지역에 거주하면서 부산 지역 의생활 문화를 선도하고 손수 의복을 지어 입는 등 의생활 문화 경험이 풍부하다고 생각되는 8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내용과 문헌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의생활 및 현재까지의 변화 과정을 살펴...
의례복
-
부산광역시 지역에서 관혼상제를 비롯한 일반 예식에 갖추어 입었던 복식. 의례복이란 의례 형식을 갖출 때 착용하는 복식을 말한다. 이를 ‘예복(禮服)’이라고도 한다. 여기에서는 부산 지역의 의례복 중에서도 관복과 통과 의례복을 중심으로 서술하고자 한다. 관복은 개항기에서부터 20세기 전반에 걸쳐 부산 지역 문화를 비롯한 한국의 개화기 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낸 선각자 집...
-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 있던 조선 후기 의병장 권응수(權應銖)의 허리띠. 권응수 장군 유물 각대(權應銖將軍遺物角帶)는 조선 후기의 의병장이자 무신으로 활약하고 임진왜란의 전공으로 선무공신 2등에 책록된 권응수[1546~1608]의 유품 가운데 하나로, 16세기 말엽에 제작되었다. 원래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 거주하고 있는 후손 권경민이 소장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국립...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 평화로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있는 일제 강점기 관료이자 경제인 박기종 집안의 유물. 박기종 유물 일괄(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朴琪淙遺物一括)은 문서류 25점, 전적류 3점, 사진류 5점 등 총 33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1978년 박기종(朴琪淙)[1839~1907]의 후손이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이다. 문서류는 교지(敎旨)·칙령(勅命)...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의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개항기 관료 박기종의 관복 일괄 유물. 조선 시대 공복(公服)에는 조복(朝服)·관복(官服)·시복(時服)·제복(祭服)·상복(喪服)·군복(軍服)·융복(戎服)·갑주(甲胄) 등이 있었다. 관복(冠服)은 상복(常服)이라고도 한다. 관복은 사모(紗帽)·흑단령(黑團領)·흉배(胸背)·띠[帶]·패수(牌綬)·화(靴) 등을 갖추어...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개항기 관료 박기종의 복식 유물. 조선 시대에는 오례(五禮)[가례(嘉禮)·길례(吉禮)·빈례(賓禮)·군례(軍禮)·흉례(凶禮)]에 따라 제복(祭服)·조복(朝服)·관복(官服)·상복(常服)을 착용하였는데, 1895년(고종 32) 8월 10일 대례복(大禮服)·소례복(小禮服)·상복을 제정 반포한 뒤에는 대례·소례에...
-
조선 시대 동래부에서 근무하던 무관들이 착용하던 군복. 충렬사(忠烈祠)에 소장되어 있는 동래영 구군복(東萊營具軍服)은 동래기영회에서 보관해 오던 것이며 전립(戰笠) 3점, 전복(戰服) 2점, 동다리 2점, 속옷 1점, 목화(木靴) 1점, 요대(腰帶) 5점이다. 동래영 구군복은 조선 시대 무관의 최고 차림새이었다. 그러나 1985년(고종 32) 을미개혁(乙未改革)의 하나로...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의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개항기 의왕의 원유관. 조선 시대 원유관(遠遊冠) 현존 유물은 의왕(義王)[1877~1955]이 착용하였던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의 원유관 한 점뿐이다. 의왕 원유관(義王遠遊冠)은 제작 연대, 착용자, 소장 경위가 명확한 조선 시대 왕실 복식 유물일 뿐 아니라 지금까지 남아 전해지는 유일한 조선 시대 원...
평상복
-
부산광역시 지역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입던 옷과 바깥출입 시에 입었던 외출복. 20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부산 지역에 거주하면서 의생활 문화에 공로가 큰 80세 이상의 어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 내용과 부산 지역의 역사 자료에서 보이는 사진 자료 등을 토대로 하여 평상복의 변화 추이를 보았다. 제보자들의 의생활 민속은 주로 191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이며, 이 시기...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개항기 관료이자 경제인인 박기종의 평상복. 박기종 통상복 일괄(朴琪淙通常服一括)은 대한제국 시기의 복식 제도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며, 상의, 조끼, 바지가 일괄로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복식사 연구 및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이다. 2012년 5월 17일 부산광역시 민속 문화재 제9호로...
-
근대 부산의 대표적 기업가인 윤상은이 입은 와이셔츠. 구포저축의 설립자인 윤상은(尹相殷)[1887년 8월 10일~1984년 9월 25일]은 근대 시기 부산 구포 출생의 대표적인 자본가, 기업가이자, 행정 관료였다. 동래 부사를 지낸 윤홍석의 셋째 아들이고, 개성학교 창립자인 박기종의 사위이며, 부산대학교 초대 총장 윤인구의 아버지이다. 일찍부터 서구의 복식 문화를 수용하...
-
근대 부산의 대표적 기업가인 윤상은이 입은 여름용 정장. 구포저축의 설립자인 윤상은(尹相殷)[1887년 8월 10일~1984년 9월 25일]은 근대 부산 구포 출생의 대표적인 자본가, 기업가이자, 행정 관료였다. 동래 부사를 지낸 윤홍석의 셋째 아들이고, 개성학교 창립자인 박기종의 사위이며, 부산대학교 초대 총장 윤인구의 아버지이다. 일찍부터 서구의 복식 문화를 수용하고...
-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 가덕도에서 만들었던 조선 시대의 탕건. 조선 시대 가덕도는 탕건의 생산으로 유명하였으며, 가덕도에서 생산된 탕건을 가덕 탕건(加德宕巾)이라 하였다. 가덕치라고도 한다. 조선 시대 남자들은 머리에 상투를 틀고 상투 위에 망건과 탕건을 썼으며, 이러한 탕건의 원료는 말총[말 꼬리 털]이었다. 조선 전기 가덕도에는 나라에서 쓰이는 말을 기르는...
양복ㆍ양장점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남성 양복점. 전신은 1946년에 동구 범일동에서 김필곤[사망, 1924년생, 부산양복협회 초대 회장]이 개업한 태양피복사로,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양복점이다. 부산 지역 유일의 명장 업체이다. 현 대표인 양창선은 1967년 18세의 나이로 광복동 현대 복장사[대표 김영필, 폐업]에서 10여 년간 기술을 배우다가, 1970년경 코코 양복점...
-
1952년에 개업한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 2가에 있는 수제 맞춤 양복점. 백모 양복점(百毛洋服店)은 함경도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던 김두헌[작고]이 6·25 전쟁 때에 부산에 피난을 내려와, 1952년에 광복동의 미화당 백화점[현 ABC 마트] 옆에서 최초로 문을 열었다. 백모 양복점의 ‘백모(百毛)’는 100%의 순모를 뜻하는 것으로 양복 제작 기술이 약했던 시기에 고급...
-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1가에 있는 의상 전문점. 아이리스 정석남은 40년 이상 된, 부산의 대표적인 의상 전문점이다. 디자이너인 정석남[현 대표, 67세]은 대한명인회 천연 염색 디자인 명인으로 등록되어 있고, 천연 염색 한복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02년 월드컵 개막 축하 패션쇼, 아시안 게임 개막·폐막 패션쇼, 2005년 APEC 축하 패션쇼...
혼수점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혼수 예단 전문점. 보금 주단은 부산진 시장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혼수 예단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포로, 57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부산진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점포 중의 하나이다. 부산진 시장은 혼수 예단 및 한복집들이 대표적으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조선방직의 영향이 크다. 과거에는 장사가 잘되어서 점원과 기사를 따로 두고도...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혼수품 전문점. 신일 혼수점은 부산진 시장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혼수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포로, 30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부산진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점포 중의 하나이다. 각각 할머니의 신발 가게와 주단 가게의 종업원으로 일하던 권택준, 이명심 부부[창업주]가 결혼한 이후 1984년 현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혼수 예단 전문점. 충남 주단(忠南紬緞)은 부산진 시장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혼수 예단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포로, 47년째 운영되고 있는 부산진 시장에서 오래된 점포 중의 하나이다. 이영옥[창업주]은 문현 로터리 부근에서 신발 가게를 운영하던 중 남편의 건강상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일이 수월하다고 판단하여 1960년대...
의류 판매점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부산진 시장에 있는 포목점. 1971년 5월 1일에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대구 서문 시장에서 고령 상회로 개점하였다. 고령 상회가 개점한 이래, 합성 섬유 아세테이트가 발명되면서 신발 소재 T/C[폴리에스테르와 면의 합성 섬유]를 판매하였다. 1970년대 성경에서 아세테이트를 기모지로 개발하자 이를 받아서 당시 신발 산업의 주...
-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에 있는 속옷 판매점. 동영 상회는 동래 시장을 대표하는 속옷 판매점으로 43년간 현 점포에서 속옷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다. 1970년 송성순[현 대표]이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229-42번지에 동래 시장 건물이 준공되자 입주하여 의류를 판매하면서 동영 상회를 개업하였다. 당시에는 속옷뿐만 아니라, 옷과 액세서리[모자 등]를 같이 취...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메리야스 전문 판매점. 부산진 시장 메리야스부는 부산진 시장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 모성사(母性社)는 부산진 시장 메리야스부의 대표적인 가게로, 시장 개설 시기부터 업종 변경을 하지 않고 지금까지 영업해 오고 있는 판매점이다. 40년 이상 2대에 걸쳐 남녀 속옷만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다. 경상북도 김천시 출신의 김덕기...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양장 원단 판매점. 영진 상회는 부산진 시장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원단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포로, 1970년대 초반부터 운영되고 있는 부산진 시장에서 오래된 점포 중의 하나이다. 박관용[창업주, 사망]이 1970년대 초반[추정] 현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290-1번지 부산진 시장 2층에 원단 판매점인 영진 상회를...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여성 의류점. 한새올은 부산진 시장 건물이 개장될 때부터 운영된 부산진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의류점 중 하나로, 중장년 여성 의류 전문점이다. 김영자[현 대표]가 부산진 시장에서 식당을 하고 있던 시어머니의 권유로 1970년 현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290-1번지 부산진 시장에 여성복 도매점인 자경 상회로 개업하였다....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침구류 판매점. 현대 이불은 부산진 시장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침구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포로, 5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부산진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점포 중의 하나이다. 문차도[창업주, 사망]가 솜 공장을 운영하던 남편과 함께 1960년대[추정] 현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290-1번지 부산진 시장에 이불집인 현...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커튼 전문점. 현대 커텐은 부산진 시장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커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포로, 40년 이상 운영되고 있다. 이순자[67세, 창업주]가 1971년 현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커튼 전문점인 현대 커텐을 개업하였다. 상호는 점포가 번창하라는 의미로 당시 대기업의 명칭을 딴 것이라고 한다. 1974년 현 부...
공방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 2가에 있는 가죽 공방. 갖바치 김은 3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가죽 공예 전문점으로, 부산 유일의 가죽 공방이다. 김형[현 대표]은 1979년 사회적으로 불안전한 시기에 대학교에 입학하였다가, 1980년 대학 휴강으로 인해 양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으며 바느질이 적성에 맞고 재미있다고 느껴, 1983년 군 제대 후 서울에서...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비즈 공예 전문점. 로얄 비즈는 최근 부산진 시장의 대표 품목으로 급부상한 비즈(beads) 공예 전문점으로, 부산진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를 하고 있는 점포이다. 비즈는 여성복, 장식품, 장신구 등에 사용되는 구멍이 뚫린 작은 구슬을 말한다. 김상곤, 장옥희 부부[현 대표]는 1980년대 초부터 부산진 시장에서 남...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비즈 공예 전문점. 비즈 샾은 최근 부산진 시장의 대표 품목으로 급부상한 비즈(beads) 공예 전문점으로, 부산진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비즈 공예 점포이다. 비즈는 여성복, 장식품, 장신구 등에 사용되는 구멍이 뚫린 작은 구슬을 말한다. 승광문[현 대표]은 1992년부터 부산진 시장에서 여성복점을 운영하였으며 대형 백...
기타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골드테마길에 있는 귀금속 전문점. 대팔구사는 40년 이상 된 귀금속 전문점으로 골드 테마 거리[범일동 귀금속 거리]가 조성되기 이전부터 운영되어 온 가장 오래된 집이다. 1970년 서울에서 고물상을 하던 서상원, 김국자 부부는 고물상이 많았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으로 이주하였고, 1972년 부산진구 범천동에 시계 노점을 열었다. 서울에서...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골드테마길에 있는 귀금속 전문점. 석화사(石花社)는 구 조방 앞에 있는 귀금속 전문점의 하나로, 1995년 부산귀금속협동조합의 설립과 2006년 귀금속 특화 전문 시장인 골드 테마 거리 지정 등을 주도한 점포 중 하나이다. 1980년대부터 주변에 시외버스 터미널, 평화 시장, 진시장, 예식장들이 많아 혼수와 예물을 준비하기 위해 주변을 찾는...
-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옷 수선 가게. 약 40여 년 전에 타지에서 태극도 마을[현 사하구 감천동]로 이주한 이창호·장세옥 부부가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맞춤옷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를 운영하기로 결심하고, 주거 공간 일부를 개조한 뒤 맞춤 집을 개업하면서 시작하였다. 1973년경[추정] 사하구 감천동에 일반 맞춤 집으로 개업하였다. 2008년 가게가 구청에 편입...
-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에 있는 세탁소. 자연사 세탁소는 부산의 대표적인 산복 도로인 망양로의 동구 지역에서 40여 년째 운영되고 있는 세탁소이다. 최초 상호명 백신사는 창업주 백신창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자연사 세탁소는 외삼촌이 운영하던 부산광역시 서구 토성동의 세탁소에서 일을 배운 백신창[현 대표]이 결혼 이후 1974년 동구 수정 4동에 이주...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에 있는 수제화 판매점. 하이원 샵은 30년 이상 운영되고 있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수제화 전문 판매점이다. 성공한 소상공인으로 언론과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에서 수제 신발 공장을 운영하던 복승진[현 대표]이 1982년 부산 평화 시장에 수제화 판매를 위한 거원 제화를 개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