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메리야스 전문 판매점.

[개설]

부산진 시장 메리야스부는 부산진 시장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 모성사(母性社)는 부산진 시장 메리야스부의 대표적인 가게로, 시장 개설 시기부터 업종 변경을 하지 않고 지금까지 영업해 오고 있는 판매점이다. 40년 이상 2대에 걸쳐 남녀 속옷만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다.

[건립 경위]

경상북도 김천시 출신의 김덕기[창업주]가 1970년 현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부산진 시장 인근에 메리야스 노점인 산정(山井)을 개업하였다.

[변천]

1972년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290번지에 부산진 시장 건물이 건립되어 2층 메리야스부로 입주하였고, 2006년 김덕기의 아들[김주영, 현 대표]이 이어받아 2대째로 이어졌고, 산정에서 모성사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부산진 시장 2층 메리야스부 68호, 69호 두 개의 점포를 사용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19.8㎡이다. 삼면의 벽에 진열대가 놓여 있고 안에 사람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벽과 진열대에 남녀 속옷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고, 천장에는 파자마들이 걸려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대표 김주영과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일요일은 부산진 시장 전체가 쉬는 날이다. 주차 시설은 부산진 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취급하는 품목은 남녀 속옷과 양말, 손수건 등으로, 도소매 거래를 함께 하고 있으며, 브랜드[메이커] 제품들만 취급한다.

메리야스는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가게였기에 부산진 시장 개설 초창기에는 30개가 넘는 점포들로 메리야스부가 형성될 수 있었으며, 현재도 다른 시장에는 메리야스부가 따로 있는 곳이 드물다. 20여 년 전부터 속옷이 브랜드화 되면서 디자인과 색상이 급격히 다양해졌고,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기능성 제품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마트나 백화점에 비해 가격이 20~30% 저렴하면서도 브랜드 제품들을 다루기 때문에 질 좋은 제품들을 싸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