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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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Iris Jeongseoknam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구덕로14번길 2[광복동 1가 51-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정희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1가에 있는 의상 전문점.
[개설]
아이리스 정석남은 40년 이상 된, 부산의 대표적인 의상 전문점이다. 디자이너인 정석남[현 대표, 67세]은 대한명인회 천연 염색 디자인 명인으로 등록되어 있고, 천연 염색 한복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02년 월드컵 개막 축하 패션쇼, 아시안 게임 개막·폐막 패션쇼, 2005년 APEC 축하 패션쇼 등에 참여한 바 있다.
[건립 경위]
정석남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바느질 솜씨가 좋았고 의상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며, 1966년 친척의 권유로 현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양재 학원에서 양장 기술을 배웠고, 오빠의 도움으로 외국에서 의상 공부를 하였다. 1971년 결혼 후 남편의 이해와 지지로 1973년 현 부산광역시 서구에 의상실인 아이리스 정석남을 개업하였다. ‘아이리스’라는 상호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지개 여신으로, 정석남의 남편이 “결혼을 하지 않고 정말 자유롭게 살아야 될 사람이었는데 결혼으로 묶여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먼 훗날에라도 여신처럼 살아라.”라고 한 뜻을 담아 지었다.
[변천]
1973년[개업 6개월 후] 부산광역시 서구에서 중구 광복동 1가 51-3번지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1가 광복로 패션 거리 의 남쪽, 부산 도시 철도 남포역으로 이어지는 골목[구덕로 14번길]에 있는 2층 건물에 있으며, 52.83㎡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1층에서는 옷을 판매하고, 2층에서는 옷을 재봉한다.
[현황]
2013년 현재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일이다. 주차 시설은 따로 없어 주변의 사설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천연 염색, 주단, 예복, 수의복, 아동복, 한복, 개량 한복까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제작해 주고 있다.
30년 전만 해도 아이리스의 패션쇼는 유명 연예인들을 모델로 하며 많이 열었다. 그리나 지금은 대형 백화점과 기성복, 외국 명품 브랜드가 많이 들어와 실제로 옷을 제작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정석남 대표는 “처음부터 천직으로 알았고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하다 죽을 것이고 가능하다면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작품 박물관으로 남기고 싶다.”라고 할 만큼 아직도 계획과 꿈이 많다. 1970년대에는 부산에 본점을 두고, 서울의 잠실 등 4군데에 직영점을 내어 사업을 키워 보기도 하였지만, 1980년 초 체력적인 문제로 서울의 직영점을 정리하고 부산의 본점만 운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