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혼수 예단 전문점.

[개설]

보금 주단은 부산진 시장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혼수 예단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포로, 57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부산진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점포 중의 하나이다. 부산진 시장은 혼수 예단 및 한복집들이 대표적으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조선방직의 영향이 크다. 과거에는 장사가 잘되어서 점원과 기사를 따로 두고도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을 만큼 바빴다.

[건립 경위]

조선방직에서 근무하던 이필순[창업주]이 1956년 목조 건물이었던 현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290-1번지 부산진 시장 1층에 원단과 한복을 판매하는 보금 상회를 개업하였다.

[변천]

1980년 대표를 변경하여 이필순의 며느리[강옥수, 현 대표]가 이어받아 2대째로 이어졌고, 보금 상회에서 보금 주단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부산진 시장 1층 6호 문 앞에 있는 주단부 200호에 있으며, 9.9㎡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앞 진열대와 90도로 붙어 있는 두 벽면 진열대로 나누어져 있고, 그 가운데에 사람이 들어앉을 공간이 있다. 벽면 진열대에 각종 한복이 있고, 앞 진열대에 한복 원단과 각종 인견 제품들이 놓여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대표 강옥수가 혼자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휴무일은 부산진 시장의 휴무일인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이다. 주차 시설은 부산진 시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품목은 한복지 및 남녀 한복이다.

여름철에는 인견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데 속옷, 침구류, 상하의 등 다양하다. 오랫동안 함께한 바느질집을 두고 있어 손님이 원하는 한복 디자인을 선택하면 바느질집에서 직접 다 제작한다. 여름철이 비수기라 몇 년 전부터 인견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중간 도매와 소매를 겸하고 있다. 특히 한복 배색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래된 단골들이 입소문을 내어 찾는 손님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