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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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萊營具軍服 |
영어의미역 | Dongnaeyeong Military Uniform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의복/의복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 345[안락동 83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강식 |
[정의]
조선 시대 동래부에서 근무하던 무관들이 착용하던 군복.
[개설]
충렬사(忠烈祠)에 소장되어 있는 동래영구군복(東萊營具軍服)은 동래기영회에서 보관해 오던 것이며 전립(戰笠) 3점, 전복(戰服) 2점, 동다리 2점, 속옷 1점, 목화(木靴) 1점, 요대(腰帶) 5점이다. 동래영구군복은 조선 시대 무관의 최고 차림새이었다. 그러나 1985년(고종 32) 을미개혁(乙未改革)의 하나로 서양식 군복에 의한 육군 복장 규칙이 반포될 때까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 5월 8일 부산광역시 민속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구군복은 융복(戎服)의 일종으로 철릭[무관이 입던 공복]을 간소화하여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 동시에 그 위에 다시 반팔형 전복을 덧입어 위엄을 갖추게 하였다. 특히 무관들이 동다리와 함께 융복으로 착용하였다. 동다리는 전복 안에 입는 것으로 두루마기와 비슷하면서 뒤가 트이고 소매가 좁다고 하여 협수(夾袖)라고도 하며, 길에 다른 색의 동을 단다고 하여 동다리라고도 부른다. 동다리 안에는 경대(經帶)를 두른 홀대 바지와 위에 속 등거리를 입었다.
충렬사에 소장된 속옷은 전복 형태로 회색 비단으로 만들었으며, 길이는 122.5㎝이다. 전립은 패영(貝纓)을 달고, 정수리 부분에는 상모(象毛)라고 하는 붉은 술을 달았다. 목화의 겉은 가죽으로 만들었다. 안감은 소색(素色)의 부드러운 면, 황색의 굵은 삼베, 소색 삼베의 순으로 되어 있다. 견고하고 굵은 요대(腰帶) 5점은 갑옷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용도]
충렬사에 보관되어 있는 동래영구군복은 조선 시대 무관의 군복이었으나, 뒤에 문무 관리들이 평상복으로 착용하게 되었다. 특히 무관들이 동다리와 함께 전투복으로 착용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조선 시대의 군복은 주로 붉은색을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붉은색은 전통적으로 귀신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지녔다. 그리고 소매통이 좁은 것은 민첩한 활동이 필요한 무관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