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혼수 예단 전문점.

[개설]

충남 주단(忠南紬緞)은 부산진 시장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혼수 예단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포로, 47년째 운영되고 있는 부산진 시장에서 오래된 점포 중의 하나이다.

[건립 경위]

이영옥[창업주]은 문현 로터리 부근에서 신발 가게를 운영하던 중 남편의 건강상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일이 수월하다고 판단하여 1960년대 중반 현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290-1번지 부산진 시장 1층에 한복 원단과 이불감 등을 취급하는 포목점인 충남 상회를 개업하였다.

[변천]

2003년 이영옥의 며느리[황경순, 현 대표]가 이어받아 2대째로 이어졌고, 혼수 예단, 한복 등으로 품목을 변경하면서 충남 상회에서 충남 주단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부산진 시장 1층 4호 문 근처의 중앙 계단 옆에 있는 주단부 227~228호에 있으며, 6.6㎡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앞 진열대와 90도로 붙어 있는 두 벽면 진열대로 나누어져 있고, 그 가운데에 사람이 들어앉을 공간이 있다. 벽면 진열대에 각종 한복지와 인견 제품들이 걸려 있고, 앞 진열대에 인견 원단과 각종 인견 제품들이 놓여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창업주 이영옥과 대표 황경순이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휴무일은 부산진 시장의 휴무일인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이다. 주차 시설은 부산진 시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본견, 인견, 폴리에스테르 등의 원단류와 주문 제작하여 판매하는 한복 등을 취급한다.

10년 전부터 여름철에 판매하고 있는 인견 제품은 속옷, 침구류, 상하의 등이다. 결혼철인 봄, 가을에는 한복이나 예단이 많이 판매되고, 여름철에는 인견 제품이 많이 판매된다. 특히 여름철에 인기 있는 인견은 나무껍질이 재료이기에 시원하고 자연 친화적이라 아토피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좋다. 만들어진 제품들도 판매하지만, 주문 제작도 하며, 택배까지 가능하다. 최근에는 젊은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