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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동래 부사 송상현(宋象賢)을 따라 순절한 의기(義妓). 금섬(金蟾)[?~1592]은 함경남도 함흥 출신의 기녀(妓女)이다. 13세에 송상현의 첩이 되었으며, 송상현이 동래 부사로 부임하자 그를 따라 동래읍성으로 왔다. 임진왜란 당시 동래읍성 전투에서 송상현이 죽기를 각오하고 조복(朝服)을 가져가자 금섬도 즉시 여종 금춘(今春)을 데리고 관아의 담장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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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부산 출신으로 동래읍성 전투에서 순절한 의병장. 증조 할아버지는 공조 참의(工曹參議)를 지낸 김차문(金次文)이다. 김기(金琦)[?~1592]는 임진왜란 당시 동래 출신의 의병장으로 동래읍성 전투에 참여하였다. 김기에 대한 기록은 『충렬사지(忠烈祠志)』 부록 2 「별전공신록(別典功臣錄)」에 나와 있다. 판관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끝까지 동래읍성을 사수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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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에서 활동한 의병. 본관은 김해. 자는 진옥(振玉), 호는 동호(東虎). 고려 판도판서 문정공(文貞公) 김관(金管)의 10세손이다. 아버지는 선무 원종 3등 공신 훈련원 정 김산수(金山壽)이다. 김득복(金得福)[1567~1633]은 1567년(명종 22)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에서 김산수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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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 자는 군경(君卿), 호는 덕계(德溪). 고려 판도판서 문정공(文貞公) 김관(金管)의 9세손이다. 김산수(金山壽)[?~1597]는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들 김득복(金得福)과 함께 지금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에서 의병을 일으켰고, 경주와 울산 등지에서 다른 의병장들과 함께 수많은 전투에 참전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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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출신의 의병.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여강(汝剛), 호는 송미(松楣). 도총관공(都摠管公) 김경신(金敬臣)의 후손이며, 아버지는 통정대부 김수(金洙)이다. 기장 출신 의병인 김일성(金一誠), 김일덕(金一德)이 형제이다. 김일개(金一介)[1562~1629]는 1562년 기장현 하북면 예림방[현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예림리]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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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부산 출신의 의병.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여경(汝卿), 호는 죽간(竹澗). 도총관공 김경신(金敬臣)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통정대부 김수(金洙)이다. 기장 출신 의병인 김일성(金一誠), 김일개(金一介)와 형제간이다. 김일덕(金一德)은 기장현 하북면 예림방[현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예림리]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 때 형제인 김일성과 함께 기장, 울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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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부산 기장 출신의 의병.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여빈(汝彬), 호는 채정(蔡汀). 도총관공 김경신(金敬臣)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통정대부 김수(金洙)이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으로 활동한 김일개(金一介)·김일덕(金一德)과 형제이다. 김일성(金一誠)은 기장현 하북면 예림방[현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예림리]에서 태어났다. 화철령(火鐵嶺)[기장군과 울산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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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출신의 의병장. 본관은 남평(南平). 자는 세평(世平), 호는 백수재(百修齋). 문세휘(文世輝)[1562~1639]는 1562년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 운송 마을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 때 동래성이 함락되자 의병장 김정서(金廷瑞) 등 24인과 함께 군사 수백 명을 모아 왜적에 대항하였다. 정유재란 때에는 곽재우(郭再祐)를 따라 창녕 화왕산성 전투에서 전공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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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동래 부사 송상현(宋象賢)을 따라 순절한 인물. 신여로(申汝櫓)는 동래 부사 송상현의 겸인(傔人)[개인적으로 데리고 다니는 사람]이었다. 1592년(선조 25) 4월 13일 왜군이 쳐들어오자 동래읍성을 지키던 송상현은 전쟁의 위기를 느끼고 신여로를 고향으로 돌려보냈다. 신여로의 모친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1659년(효종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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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부산진성 전투에서 순절한 인물. 애향(愛香)[?~1592]은 임진왜란 때 부산진성을 지키다 순절한 부산진 첨사 정발(鄭撥)의 애첩으로 정발과 함께 순절하였다. 1766년(영조 42)에 부산진 첨사 이광국(李光國)이 임진왜란 때 부산진성을 지키다 순절한 정발 장군 등을 기리기 위해 부산진성 남문 밖에 정공단(鄭公壇)을 설치하였다. 이때 정공단의 동쪽에 정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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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왜에 포로로 잡혀 갔다가 돌아온 인물. 할아버지는 호조 정랑에 증직된 양조한(梁潮漢)이다. 양조한은 임진왜란 때 동래 향교 훈도로서 대성전에 모셔진 성현의 위패를 동래성 내 정원루(靖遠樓)로 옮긴 후 동래 부사 송상현(宋象賢)과 함께 순절하였다. 아버지는 양홍(梁鴻)이며, 동래성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순절하였다. 부인은 경주 이씨(慶州李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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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활동한 동래 출신의 의병장. 본관은 남원(南原). 형은 임진왜란 때 동래읍성에서 순절한 양조한(梁潮漢)이고, 아들은 양의(梁義)와 양숙(梁鷫)이다. 종손은 양부하(梁敷河)[1581~1673]로, 일본에 끌려간 지 37년 만에 돌아왔다. 양통한(梁通漢)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형 양조한이 동래읍성 정원루에서 순절하자 의병이 되기로 마음먹고, 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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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부산 출신으로 기장읍성 전투에 참가한 의병장.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죽강(竹崗), 호는 치범(致範). 아버지는 어모장군 오사원(吳仕遠)이다. 시조는 판관공파로서 필경공(弼卿公)이다. 사촌형은 의병장인 오홍(吳鴻)이다. 오춘수(吳春壽)[1573~1595]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포동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동래읍성이 함락되자 사촌형 오홍과 같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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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출신의 의병.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치화(致化), 호는 연파(蓮坡). 해주 오씨 판관공파(判官公派)의 파조인 오필경(吳弼卿)의 고손자이다. 같이 의병 활동을 한 오춘수(吳春壽)는 육촌 동생이다. 오홍(吳鴻)[1566~1597]은 1566년(명종 21)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연구리에서 태어났다. 23살의 나이에 장사랑(將士郞) 예빈시(禮賓寺) 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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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부산진성 전투에서 죽은 충복. 용월(龍月)은 부산진 첨사 정발(鄭撥)의 노비였다. 정발은 임진왜란 때 부산진성 전투에서 힘을 다해 싸우다 죽었는데, 이에 분함을 참지 못한 용월은 일본군에게 달려들다 목숨을 잃었다. 1766년 부산진 첨사 이광국(李光國)이 정공단(鄭公壇)을 세운 이후 용월의 비석이 함께 세워졌다. 현재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정공단에 합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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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김해읍성을 지키다가 순절한 의병. 본관은 문화. 자는 낙서(樂棲). 좌의정 유만수(柳曼殊)의 6세손으로, 할아버지는 중종 때 왜적을 정벌한 공신이자 전라 수사인 유옹용(柳翁墉)이고 아버지는 현령 유서종(柳緖宗)이다. 부인은 상주 김씨이며, 남편을 따라 죽어 무덤은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에 있다. 유식(柳湜)[1552~1592]은 1552년(명종 7)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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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동래읍성 전투에서 공을 세운 인물. 이언홍(李諺弘)은 임진왜란 당시 동래읍성 전투에서 공을 세웠고, 이로 인해 1603년(선조 36)에 종6품의 훈련원 주부와 안일 호장(安逸戶長)이 되었다. 1736년(영조 12)에 종3품인 중훈대부 선공감 부정(中訓大夫繕工監副正)에 증직되었고 1769년(영조 45)에 정3품의 통정대부 병조 참의(通政大夫兵曹參議)로 증직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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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부산 기장 출신의 의병. 본관은 영천(永川). 고려 문하시중 평장사(門下侍中平章事) 이문한(李文漢)의 후손으로, 누전(累傳)하여 중시조인 고려 좌명공신 신호위 대장군 이대영(李大榮)의 13세손이다. 할아버지 이휘지는 파주 목사와 동래 부사로서 기장군 기장읍 덕발리에 시복(始卜) 입향조(入鄕祖)이며 아버지 이청춘(李靑春)은 금정도 찰방(金井道察訪)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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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출신의 의병. 본관은 영천(永川). 고려 문하시중평장사(門下侍中平章事) 이문한을 시조로 하고, 고려 좌명공신 신호위 대장군인 영양군 문정공 이대영(李大永)이 중시조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이인견(李仁堅)으로 사마시를 통달하여 진사가 되었고, 할아버지는 이현동(李賢東)으로 강직한 선비였다. 아버지는 이지(李芝)로 사마시에서 장원을 하였으나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기장 덕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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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부산 기장 출신의 의병. 본관은 동래. 자는 이견(而見), 호는 노봉(老峰). 동래 정씨 동지공파 파조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송재(松齋) 정인각(鄭麟角)이고, 종숙(從叔)은 같이 의병으로 활동한 정인정(鄭麟定)이다. 정언룡(鄭彦龍)[1554~1637]은 1554년 동래부 산저리[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충효전가범(忠孝傳家範) 경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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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의 사정단 상현당에 배향된 의병. 본관은 동래(東萊). 호는 도산(桃山). 작은아버지는 임진왜란 선무원종 2등 공신에 올라 부산 동래 충렬사에 배향된 노봉(老峰) 정언룡(鄭彦龍)이다. 정인정(鄭麟定)[1555~?]은 한양 도동(桃洞)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 때 한산도에서 작은아버지 정언룡, 이순신(李舜臣)과 합종하여 작전을 수행하던 중 정언룡이 노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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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기장 현감을 호위하면서 충의를 지킨 노복. 1592년 4월 15일 동래읍성을 함락한 왜군들은 이어서 기장읍성으로 몰려왔다. 기장 현감은 적은 군사를 이끌고 있었고, 싸움 한 번 하지 못하고 삼성리(三聖里) 쪽으로 퇴각하였다. 더욱이 퇴각한 후 남아 있던 군사마저도 도망가 버렸다. 이에 기장 현감은 서울로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나 기장 현감과 동행하려는 관리나 병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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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부산 출신의 의병. 경주 최씨 사성공 휘예파 참봉공위이다. 최개동(崔介同)[1573~1594]은 1573년 기장현 남면[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태어났다. 1592년(선조 25) 4월 16일 동래읍성이 무너지고 이어 기장 방면으로 진격해 오는 왜군들을 대항할 길이 없자, 기장 지역의 관리들과 백성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평소 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