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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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八同 |
영어음역 | Jeong Pald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태영 |
[정의]
임진왜란 때 기장 현감을 호위하면서 충의를 지킨 노복.
[활동 사항]
1592년 4월 15일 동래읍성을 함락한 왜군들은 이어서 기장읍성으로 몰려왔다. 기장 현감은 적은 군사를 이끌고 있었고, 싸움 한 번 하지 못하고 삼성리(三聖里) 쪽으로 퇴각하였다. 더욱이 퇴각한 후 남아 있던 군사마저도 도망가 버렸다. 이에 기장 현감은 서울로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나 기장 현감과 동행하려는 관리나 병졸이 한 사람도 없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팔동(鄭八同)은 자신이 기장 현감을 호위하겠다고 선뜻 나섰다. 신분이 천한 노복이었지만 충절과 절의는 대단하였다. 기장 현감과 정팔동은 왜적에 포위되어 결사적으로 싸웠다. 왜군은 정팔동 혼자서 현감을 지키기 위해 순절하려는 충의를 아껴 죽이지 않고 포로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