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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3743
영어의미역 Ferry
이칭/별칭 나루터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집필자 전영섭

[정의]

부산 지역 낙동강 하류에 있던 나룻배가 닿고 떠나는 장소.

[개설]

낙동강 하류 지역은 강을 통한 물류의 이동이 많고 삼각주 하중도(河中島)가 발달하여 크고 작은 섬들 간을 왕래하기 위한 나루터가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되었다. 부산 권역에 속하는 낙동강 하구 지역에 나루터의 지명이 전해 오는 곳은 강서구 대저동에 14곳, 강동동에 8곳, 녹산동에 10곳, 명지동에 6곳이 있다. 그리고 강동 쪽에는 북구 10곳, 사상구 9곳, 사하구 4곳 등 70여 곳의 나루터가 확인된다. 이들 나루터가 강서 쪽에는 1970년대~1980년대까지 있었으나, 지금은 육로가 발달하고 교량이 개설되면서 거의 사라지고 말았다. 그중 일부는 복원이 추진되고 있지만, 급속한 생활의 변화로 대부분 흔적도 찾을 수 없다. 낙동강 하류 지역의 나루터 유적지를 강서구, 북구, 사상구, 사하구 등 행정 구역과 동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낙동강 서쪽 지역 나루터]

1. 대저 1동

1) 웃개[上津]: 대저 출두도 삼차수(三叉水) 물길의 물목, 현재 낙동강 본류와 서낙동강이 갈라지는 곳에 있던 위쪽 나루터이다.

2) 아랫개[下津]: 대저 출두도의 아래쪽에 있던 구포 쪽으로 건너던 나루터이다.

3) 고성진(古城津): 당리[당말리]에서 구포로 건너던 나루터이다.

4) 삿개[沙浦]: 대저 사덕 상리에 있던 나루터이다.

5) 대지[북섬]: 대저 동연정에서 김해 대동면 신안 마을로 가던 서낙동강 쪽 나루터이다.

6) 혼개[주동 나루]: 대저 중리 1구김해 대동면 주동리 사이의 나루터이다. 대저 사람들이 대동 쪽 산에 땔감을 구하기 위해 건너던 나루터이다.

2. 대저 2동

1) 덕달이[덕두]: 낙동강 본류 쪽 대저 덕두리에서 사상 덕포로 가던 나루터이다.

2) 맥도: 맥도에서 사상 감전리로 가던 나루터이다.

3) 본맥도: 맥도강을 사이에 두고 본맥도에서 강 건너 금호 마을로 가던 나루터이다.

4) 월포(月浦): 맥도강의 반달같이 생긴 지형을 나타낸 나루터로 월포와 맥도 장협도를 이어주던 나루터이다.

5) 장협: 북쪽 월포로 가던 나루터이다.

6) 송백: 강 건너 서쪽 군라 마을로 가던 나루터이다.

7) 황라: 조선 시대 낙동강 하구를 지키는 군막(軍幕)이 있던 군관청(軍官廳)에서 황라도(黃羅島)와 맥도 송백도를 거쳐 신노전(新蘆田)[새갈밭섬]으로 왕래하던 나룻배가 있던 곳이다.

8) 신노전: 새갈밭섬에서 가락면 제도와 명지 순아도로 왕래하던 나루터이다.

9) 이울진(李蔚津): 울만리 신평과 강동동 덕계 동쪽으로 오가던 나루터이다.

10) 소룡포(召龍浦): 뽈치섬이 있던 입소(立召) 마을에서 강서구 강동동 제도로 가던 나루터이다.

3. 강동동

1) 평강 나룻가[平津]: 서낙동강의 지류인 평강천의 물목에 있던 나루터이다.

2) 대사진(大沙津): 조선 시대 양산군 대저[대상면]에서 김해부 불암창(佛岩倉)이 있던 불암진으로 건너던 나루터이다.

3) 덕도진(德島津): 선사 유적이 발굴된 덕도(德島) 북정리에 있던 나루터이다.

4) 적선포(積善浦): 덕도 마을에서 서낙동강 건너 해팡 죽도진으로 오가던 나루터이다.

5) 개목[浦項]: 제도의 8개리 주민이 중곡 마을에서 강서구 가락동 쪽으로 왕래하던 나루터이다.

6) 덕계: 덕계 마을에서 동쪽의 대저 울만리 이울 등으로 건너던 나루터이다.

7) 수봉진(水峰津): 물 가운데 있던 섬인 수봉도에 있던 나루터이다.

8) 제도 나루터: 강서구 강동동 제도에서 입소로 가던 나루터이다.

4. 가락동

1) 죽도진[대섬 나루·해창 나루]: 선사 유적이 발굴된 죽도(竹島)에 있던 나루터이다. 조선 시대 해창(海倉)이 설치되어 해창 나루라 불렀다.

2) 덕지도[송산 나루]: 죽도와 함께 덕지도(德只島)에 명지의 소금과 고깃배가 드나들던 송산 마을에 있던 나루터이다.

3) 밤만개[食滿浦]: 강서구 가락동 식만리에서 불암진 쪽으로 왕래하던 나루터이다.

4) 중사도[딴치 나루]: 강서구 가락동 식만 마을의 동쪽 서낙동강 중사도로 가던 나루터이다.

5) 낙수포(洛水浦): 조만강(潮滿江)의 지류 죽동 2구에 있던 나루터이다.

6) 짜구포[作渭浦]: 낙수포의 남쪽에 있던 나루터이다.

7) 남포(南浦): 죽동 2구 맞은편에 있던 나루터이다. 김해 팔경에 남포어화(南浦魚火)가 나온다.

8) 방아포[춘포]: 강서구 가락동 봉림 마을의 고목과 괴석이 있는 탁세대(濯洗臺) 경관지가 있던 나루터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갈삿자리는 전국에서 알아주었다.

9) 해포도: 일제 강점기 박간 농장 터가 있어 소작 쟁의가 벌어졌던 해포도에서 가락과 녹산, 장유 지역으로 오가던 나루터이다.

10) 둔치도: 대한 제국 말 서낙동강조만강 사이 약 1.98㎢[60만 평] 규모의 둔치도에 사람들이 들어와 개간해 살면서 생겨난 나루터이다.

5. 녹산동

1) 옥포[님개 나루]: 강서구 녹산동송정동의 해안 옥포 마을에 있던 나루터이다. 허왕후(許王后)금관가야 수로왕에게 시집 올 때 배에서 내려 지나간 곳이라 하여 님개라고 하였다.

2) 사암(四岩): 강서구 녹산 화전리 남쪽 해안에 4개의 큰 바위가 있어 사암이라 하였는데, 1967년 녹산 간척 사업으로 개펄이 없어지기 전 신호도로 가던 나루터이다.

3) 형산진(荊山津): 강서구 녹산 성산 마을 노적봉 바깥쪽에 있던 나루터이다. 임진왜란 때 독사리항(禿沙伊項) 전승지(戰勝地)였다.

4) 녹산 선착장: 강서구 녹산동 성산 마을의 수문 바깥쪽에 형성된 나루터이다.

5) 장락포(獐洛浦): 조만강서낙동강이 만나는 녹산 장락 마을에서 명지 순아도를 건너 하단 및 구포로 가던 나루터이다.

6) 생곡: 녹산 생곡리에서 범방리 가리새로 가던 나루터이다.

7) 수정 수참(水站) 포구: 강서구 녹산 미음동 수정 마을에 왜의 사신을 영접하고 교역하던 수참 나루터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기록되어 있다.

8) 별포(別浦): 고려 시대 유물인 삼층 석탑이 있는 탑동 마을은 가야 시대 바닷물이 들어 왔던 곳으로, 허왕후가 배를 댄 뒤 금병산 비단 고개로 넘었다는 전설이 있는 나루터이다.

9) 범방진(泛舫津): 강서구 녹산 사구 마을의 조만포 쪽으로 넘어가는 등대(嶝臺) 고개가 있던 강변에 범방대(泛舫臺) 명승지를 끼고 있던 나루터이다.

10) 조만포(潮滿浦): 강서구 녹산 사구 마을에서 조만강을 따라 김해 칠산면 곤지진(昆地津)으로 가던 나루터이다.

6. 명지동

1) 진목진(眞木津): 조선 시대 염전의 중심지인 명지 진목리에서 소금 배가 출항하던 나루터이다.

2) 신포[영강 나루]: 명지에서 부산으로 가던 나루터이다. 영강 마을에 있던 나루터로 광복 후 신포 마을로 옮겼다.

3) 남대포(南大浦): 가락면 제도리 남쪽에 위치한 포구로 명지 순아도에 있던 나루터이다.

4) 동리 포구: 강서구 명지동 동남쪽 바닷가에 있던 포구로, 낙동강을 오르내리며 많은 화물선이 드나들던 나루터이다.

5) 진동진(鎭東津): 낙동강 삼각주 최남단에 있던 포구로, 1930년대까지만 해도 강원도 삼척과 일본 쓰시마 섬[對馬島]까지 가서 소금과 물물 교환을 해서 돌아오던 나루터이다.

6) 하신진(下新津): 강서구 명지동 남서쪽 최남단 바닷가에 있어 신호도로 건너가던 나루터이다.

7) 막개: 신호도에서 명지도 띄밭등[하신]으로 가던 나루터이다.

[낙동강 동쪽 지역 나루터]

1. 북구 지역 나루터

1) 동원진(東院津): 북구 금곡동 동원 마을에 있던 수참 포구. 조선 시대 일본 국왕사 일행이 부산포에 도착하여 서울로 가던 행로인 낙동강 수로(水路)의 첫 기착지로 역참(驛站) 시설이 있던 나루터이다.

2) 공창: 북구 금곡동 공창 마을 강변에 있던 나루터이다.

3) 화정: 북구 금곡동 화정 마을 강변에 있던 나루터이다.

4) 백포(白浦): 북구 화명동 샛강인 소래강의 위쪽에 있던 선착장이다.

5) 소랑포: 북구 화명동 용당 마을에 있던 나루터이다.

6) 조대포(釣臺浦): 조선 시대 경승지인 조대(釣臺) 앞에 있던 포구이다.

7) 용당포(龍塘浦): 신라와 가야가 대적한 나루터라는 전설이 있고, 조선 시대 양산 군수가 용신(龍神)에게 제사를 올리던 나루터이다.

8) 의성: 북구 덕천동 의성 마을 앞쪽에 있던 나루터이다.

9) 구법진(仇法津): 북구 덕천동 기찰(畿察) 마을조선 시대 기찰이 설치되어 일본과 밀무역하던 잠상(潛商)을 단속하기 위해 배를 대어 놓던 나루터이다.

10) 연등개: 조선 시대 구포 장터로 가기 위해 화명 쪽 사람들이 샛강인 기찰강을 건너던 나루터이다.

11) 감동진(甘同津): 구포 지역의 대표적인 나루터이다. 조선 시대 조세 곡물과 물품을 보관하여 부산 지역 군사 진영에 군수미와 포목 등을 공급하던 감동창(甘同倉)과 장터인 감동장(甘同場)을 끼고 있던 나루터이다.

2. 사상 지역 나루터

1) 동두저포(東頭渚浦): 조선 시대 사상면 모라리에 있던 사천원(沙川院) 수참 포구이다.

2) 멍에개[架浦]: 조선 시대 낙동강 하구 지역의 삼차수의 한줄기인 사상 지역 유두강(柳頭江)의 유도(柳島) 쪽에 있던 나루터이다.

3) 덕개(德浦): 유두강의 사상 덕포 쪽에 있던 나루터[지금의 대왕암 일대]이다.

4) 유포(杻浦): 사상면 사창(社倉)이 있던 곳의 나루터이다.

5) 사목포(司牧浦): 조선 시대 주례까지 강물이 들어와 샛강을 이루었을 때 목장성(牧場城)을 드나들던 나루터이다.

6) 구포(九浦)[홍깨]: 조선 시대 구덕 고개 어귀 샛강에 있던 나루터이다.

7) 장인(匠人): 조선 시대상구 감전동의 장인도(匠人島)에 있던 나루터이다.

8) 엄광포(嚴光浦): 사상구 엄궁동에 있던 나루터이다.

3. 사하 지역 나루터

1) 초목고(草牧庫): 조선 시대 신평 배 고개 너머 샛강 쪽에 있던 나루터이다. 목장 지대에 공급하던 초목(草牧)을 보관하던 곳이다.

2) 버득포: 조선 시대 염전 지대였던 장림 샛강 쪽에 있던 나루터이다.

3) 하단포(下端浦): 하단에 있던 나루터로, 강 건너 을숙도명지도로 오가던 나루터이다.

4) 다대포(多大浦): 낙동강 하구 지역 최남단 나루터이다. 조선 시대 군사 진지가 있던 곳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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