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에 일본군 막사로 건립되어 해방 후 개인 주택으로 개조된 주거 시설.

[위치]

김수생 가옥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272번지 외양포에 위치한다.

[변천]

김수생 가옥은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립 당시에는 일본군 막사로 사용되었으나, 해방 후 주택으로 개조되었다. 건립 당시에는 일본군 막사로 지어졌기 때문에 기존의 주택 내부 모습이 아니라, 칸막이가 없는 열린 공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주거동과 창고동으로 구분되어 있다. 주거동은 연면적 124.69㎡의 지상 1층 건물이다. 목구조의 ‘一’ 자형 맞배지붕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부속된 창고동 역시 같은 형식이다. 주거동의 지붕은 기와형 경량 강판으로 씌운 맞배지붕이며, 외벽 전체에 함석판을 덧대고 검은색 뿜칠로 마감하였다. 내부에는 지붕의 구조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며, 목조가 보이는 것으로 봐서 목조 지붕 위에 강판을 덮어씌운 것으로 여겨진다. 창고동은 주거동의 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시 목조에 검은색 뿜칠이 되어 있다.

[현황]

김수생 가옥의 소유자 및 관리자는 김수생이다. 2004년 7월 9일에 김수생 가옥에 대한 근대 문화유산 현황 조사가 실시된 바 있다.

[의의와 평가]

김수생 가옥은 건립 당시 군대 막사로 건축되었으나 해방 후 주거 시설로 활용된 경우로, 적산의 활용에 대한 전형적인 예를 보여 주고 있어 근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