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8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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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證人 |
영어의미역 | Jehovah’s Witness |
분야 | 종교/신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이재안 |
[정의]
부산 지역에 있는 기독교계 신종교인 여호와의 증인.
[개설]
여호와의 증인은 1872년 미국의 찰스 러셀이 설립하여 천년 왕국론을 믿는 기독교의 한 종파이다. 여호와의 증인은 성경만이 인류의 유일한 지침서이며 예언서라고 믿는다. 성경을 진리로 삼고 모든 생활에서 성경의 법을 우선으로 여겼으므로 일제 강점기에는 신사 참배를 우상 숭배라는 이유로 거부하였다. 현재에도 의료 수술을 할 때 수혈을 거부하고, 국기에 대한 경례와 군대 징집을 거부하여 사회와 갈등을 빚기도 하였다.
[변천]
부산 지역에 여호와의 증인 전파 활동이 시작된 것은 해방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30년대에 여호와의 증인 복음 전파자들은 전국적으로 전파 활동을 수행하였는데, 그중 장순옥은 신사 참배 거부 등의 이유로 1939년 일제 당국에 체포되기 전에는 부산을 임지로 하여 전도하였다.
6·25 전쟁 중 부산으로 피난한 여호와의 증인들은 전쟁 중에도 성서 서적을 배부하며 전도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1950년 부산에 여호와의 증인의 회중이 형성되었다. 6·25 전쟁으로 인하여 잠시 한국을 떠났던 선교사 돈알드 L. 스틸은 1951년 11월에 혼자서 부산항에 입국하여 한국 내 활동을 인도하였다. 부산은 임시 수도였기 때문에 전국의 활동을 조직하는데 매우 실용적인 곳이었다. 스틸은 미국에 주문한 등사기를 미군 군사 우편을 통하여 수령하고, 부산 지역에서 당시 처음으로 나온 한글 타자기를 구하여 성서 출판물을 발행하기도 하였다.
1955년 가을, 부산에 선교부를 설치하였다. 선교부는 해밀튼 부부와 한국인 여성 두 명으로 이루어졌다. 그 이후 총 17명의 선교인이 부산에서 봉사하였다. 1950년대에 설립된 회중으로는부산북부회중[1956년], 부산남부회중[1958년], 부산대신회중[1959년], 부산구포회중[1959년] 등이 있다. 1960년대에는 부산영도회중[1960년], 부산해운대회중[1965년], 부산양정회중[1968년] 등이 설립되었다.
1970년대에는 회중 성원들의 수가 급증하여 부산영선회중[1970년], 부산온천회중[1970년], 부산청학회중[1970년], 부산신촌회중[1971년], 부산송도회중[1971년], 부산광안회중[1973년], 부산당감회중[1973년], 부산대연회중[1973년], 부산동상회중[1974년], 부산거제회중[1975년], 부산금정회중[1975년], 부산대저회중[1975년], 부산사상회중[1975년], 부산사하회중[1975년], 부산수영회중[1975년], 부산연지회중[1975년], 부산장전회중[1975년], 부산금사회중[1976년], 부산반송회중[1977년], 부산용호회중[1979년] 등 많은 회중들이 설립되었다.
1970년대 중반에 들어와서 더 큰 규모의 모임인 대회와 특별 행사를 위하여 적당한 장소를 얻기가 어려워졌다. 해결책으로서 직접 대회 회관을 짓기로 결정하였다. 그리하여 1976년 4월, 동양에서는 처음으로 여호와의 증인의 대회 회관이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사동 530번지에 건축됐다. 당시 부산 지역에는 54개의 회중이 있었다.
1980년대에 설립된 주요 회중들로는 부산구서회중[1980년], 부산안락회중[1980년], 부산덕천회중[1983년], 부산대연중앙회중[1985년], 부산망미회중[1985년], 부산서동회중[1985년], 부산하단회중[1985년], 부산연천회중[1986년], 부산부곡회중[1986년], 부산수안회중[1986년], 부산부암회중[1987년], 부산해운대동부회중[1987년], 부산해운대서부회중[1987년], 부산다대회중[1988년], 부산덕포회중[1989년], 부산반송남부회중[1989년], 부산반송북부회중[1989년], 부산초읍회중[1989년] 등을 들 수 있다.
1990년대 이후에도 지속적인 확장이 이루어져 부산남산회중[1990년], 부산대연남부회중[1990년], 부산대연서부회중[1990년], 부산엄궁회중[1990년], 부산온천남부회중[1990년], 부산온천북부회중[1990년], 부산동현회중[1991년], 부산신평회중[1991년], 부산금곡회중[1992년], 부산신사직회중[1992년], 부산해운대중부회중[1992년], 부산교동회중[1994년], 부산화명북부회중[1995년] 등 지속적인 회중 분할과 신규 설립이 이어졌다. 현재 부산 지역에는 6개의 외국어와 수화 회중을 포함하여 총 79개 회중이 설립되어 활동 중이다.
[현황]
부산광역시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은 총 43개의 왕국 회관이 있고, 79개의 회중[외국어와 수화 6개 포함; 영어 1, 중국어 2, 베트남어 1, 수화 2]이 있다. 또한 침례 받은 전도인은 총 5,432명이다.
[의의와 평가]
여호와의 증인의 주된 관심사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으로부터 유익을 얻는 것이다. 여호와의 증인은 신도들이 그리스도교의 원칙에 따라 생활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돕고, 청소년 비행과 부도덕과 범죄와 같은 지역 사회의 문제들이 줄어들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여호와의 증인은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가 가까운 미래에 하느님께서 설립하신 왕국을 통하여 영구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여호와의 증인은 현재 실용적인 도움을 베푸는 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목적이 있는 삶을 살도록 격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