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76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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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特殊敎育 |
영어의미역 | Special Education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재국 |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특수한 교육적 요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
[특수 교육의 발달 과정]
우리나라의 특수 교육은 구한말 개화기에 외국인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어, 1913년 서울에 국립 맹아 교육 기관이 설립되면서 본격화 되었다. 부산의 특수 교육은 6·25 전쟁으로 국립 서울맹아학교가 부산으로 임시 이전하면서 특수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으며, 사립 특수 학교가 시초가 되는 다른 지역과 출발점부터 차이를 보인다.
부산의 특수 교육은 1951년 6·25 전쟁으로 국립 서울맹아학교가 부산으로 피난하여 서구 암남동에서 수업하면서 처음 시작되었다. 이어 1955년 부산맹아학교[시각 장애, 청각 장애]가 설립되었고, 1965년 4월 30일에 경남맹아학원이 설립되었으며, 1966년에는 농·난청 교육 기관인 부산구화학원[현 부산구화학교]이 발족하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1972년 혜성구화학교[현 부산혜원학교]가 인가되어 개교하였고, 1974년 부산맹아학교가 부산맹학교와 부산농아학교로 분리되며 고등부가 인가되었으며, 1974년 부산혜성학교가 지적 장애와 지체 부자유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개교하였다. 이 시기에는 시각 장애와 청각 장애에 국한되었던 특수 교육의 대상이 확대되고 대상 아동별 교육이 분화되기 시작하였다.
1980년 동암학원[현 부산동암학교]이 설립되었고, 1986년에 연일유아원[현 부산두레학교]이 설립되었으며, 1989년에는 부산혜성학교의 지체 부자유부가 분리되어 부산혜남학교로 개교하고 부산혜성학교에는 지적 장애 유치부가 개설되었다. 이 시기는 1980년대부터 조기 특수 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교육 대상이 유아로까지 확대되는 시기였다. 1993년 은애조기교육원[현 부산은애학교], 2001년 영아 및 유아 대상의 부산천사의학교가 개교했으며, 2003년 부산두레학교에서 발달 지체 유아와 일반 발달 유아의 통합 교육이 실시되었다.
서울맹아학교 부산분교를 계기로 시작된 맹아·농아 교육으로부터 지적 장애, 지체 장애, 정서 장애 영역으로 특수 교육이 확산되어 현재 13개 특수 학교가 부산에 설치되어 있다. 2012년 현재 공립 6개 학교, 사립 7개 학교가 있어 공립 학교의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며, 2013년에는 공립 2개교가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다. 그리고 특수 학교 운영 형태도 영아부터 전공과까지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3년 개교 예정인 부산해마루학교는 중·고등학교 직업 전문 특수 학교로 개교할 예정이다.
[장애 교육별 변천]
1. 시각 장애 교육
1950년 6·25 전쟁으로 서울맹아학교가 피난하여 1951년 9월 1일 부산시 대신동 가교사에서 수업을 개시하였으며, 1953년에 부산에 분교를 남기고 서울로 환교하였다. 이후 부산맹아학교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 청각 장애 교육
1950년 6·25 전쟁으로 부산에 피난 온 국립맹아학교가 부산맹아학교의 설립의 계기가 되었다. 1953년 7월 27일 국립맹아학교가 환도함에 따라 국립맹아학교 부산분교를 개설하였다. 이후 학생의 증가로 1955년에는 한국 최초의 도립 부산맹아학교가 탄생하게 되었다. 1974년 12월 26일 맹아·농아 분리가 인가되며, 부산맹아학교가 신설되고 부산맹아학교는 부산농아학교로 개칭되었다. 1966년에는 사립 교육 기관인 부산구화학원[부산시 서구 남부민동]이 설립되었으며 1970년에 부산구화학교로 인가를 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3. 지체 부자유 교육
지체 부자유 교육은 1963년 3월 부산시 김현옥(金玄玉) 시장과 오목근 교육감의 협의로 중증 장애로 취학하기 곤란한 재가 장애 아동 학습을 위하여 가정 방문제 특수 학급을 개설하면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한 지체부자유아에 대한 순회 방문 교육이었다. 이후 수용 시설 신애원과 천성 불구원에서는 특수 학습을 만들어 방문 교육을 실시하였고, 지체부자유아를 위한 특수 학교[혜성학교]도 설립 운영되었다.
[특수 교육의 기본 방향]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사회 구현, 장애 유형·장애 정도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로 교육 수요자가 만족하는 특수 교육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아 특수 교육의 기회 확대, 특수 교육 보조원 확대 배치, 특수 교육 지원 센터 설치 운영 활성화, 병원 학교 운영 등 건강 장애 학생 교육 지원, 순회 교육의 내실화, 특수 교육 환경 개선, 특수 교육 기관의 종일반 및 방과 후 학교 운영, 행·재정 지원 확대 등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특수 교육 지원 체제 구축 및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특수 교육의 현황]
1. 특수 학교
부산의 특수 학교로는 부산혜남학교, 부산혜성학교, 부산구화학교, 부산맹학교, 부산솔빛학교, 부산천사의학교, 부산혜송학교, 부산배화학교, 부산동암학교, 부산두레학교, 부산은애학교, 부산혜원학교, 부산성우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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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수 학급
1973년 문교부의 전국 시·군·교육청 및 교육구청 단위로 1개 학급씩을 설치하라는 지침에 따라 1973년 중앙초등학교의 1개 학급을 시작으로 1974년에 부산진초등학교에 1개 학급이 설치되었다. 1980년에는 지체부자유아 방문 교육 대상이던 신애원 2학급과 천성재활원 3학급이 특수 학급으로 대체되며 7개 학급으로 증가하였다. 1983년 이후로는 일반 초등학교에도 15개 학급을 설치하면서 특수 학급이 꾸준히 증설되었고, 1985년에는 동평중학교, 부산남중학교, 부산내성중학교에도 특수 학급을 설치하면서 중학교의 특수 학급도 꾸준히 증설되었다. 2000년에는 동래원예고등학교에도 특수 학급이 신설되면서 고등학교의 특수 학급도 증설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부산광역시 교육청 산하 대부분의 공립 학교에 특수 학급이 설치되어 장애 학생들의 통합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3. 기타
1) 파견 학급
파견 학급은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의 장애 정도 및 교육 욕구 등을 고려한 적절한 학생 배치로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통학이 불가능한 재택 학생 및 특수 학급 미설치교 중도·중복 장애 학생을 위해 복지 시설에 설치된 학급이다. 현재 신애재활원, 아이들의 집, 소화영아재활원, 성프란치스꼬의 집, 영광 재활원, 실로암의 집, 천성재활원, 천마 재활원, 평화의 집, 베데스다원, 선아원, 성바오로 아동요양원 등의 복지 시설에 유치부,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가 운영되고 있다.
2) 방문 순회 교육
중증 재가 장애아 교육을 위해 전담 교사[부산혜성학교]와 강사[부산특수교육지원센터]가 학생 개인별로 주 2일 이상, 1일 2~3시간 방문 지도를 하고 있다.
3) 병원 학교
소아암이나 백혈병 등 만성 질환으로 인해 장기 치료를 받는 건강 장애 학생들의 학습 결손 등을 예방하여 학업 연속성 유지 및 학습권을 보장하며, 개별화된 학습 지원, 심리·정서적 지원 등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을 도모하고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어 지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설치하였다. 부산대학교병원학교, 동아대학교 병원학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각 병원 학교에는 교사와 특수 교육 보조원이 1명씩 배치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은 6·25 전쟁 당시 임시 수도의 역할을 하며, 국립 특수 학교의 분교 설치와 함께 특수 교육이 시작되었다. 이에 일찍부터 특수 학교 중심의 특수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1963년에는 전국 최초로 방문 교육을 시작하였고, 2004년에는 전국 최초로 병원 학교를 설치하여 운영을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