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에 있는 공립 특수학교.

[교육 목표(교훈 포함)]

교육 목표는 ‘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고 자립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이다.

[변천]

1950년 6·25 전쟁으로 부산으로 피난 온 국립맹아학교가 서구 대신동 구덕산록에서 노천 수업을 하다가, 암남동 구 부산 호텔 화재 터에 임시 교사를 설치해 수업을 개시하였다. 1953년 7월 27일에 휴전과 더불어 국립맹아학교가 환도함에 따라 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맹아·농아 학생 부모의 요청으로 그해 9월 5일에 국립서울맹학교 부산분교로 개교하였다. 이후 1955년 9월 19일에 부산맹아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57년 3월 25일에 초등부 제1회 졸업식을 거행하였으며 1957년 4월 20일에 중학부 설치 인가를 받았다. 1960년 3월 19일에 중학부 제1회 졸업식을 거행하였다.

1974년 12월 26일에 청각 장애 학생을 부산농아학교로 분리하고 교명 개칭 및 고등부 증설이 이루어져, 1975년 3월 1일에 초등부·중등부·고등부 과정의 부산맹학교로 재개교하였다. 1978년 2월 15일에 고등부 제1회 졸업식을 거행하였다. 1987년 3월 1일에 유치부 설치 인가를 받고 1학급을 설치하였다. 1997년 9월 1일에 동래구 명장동으로 학교를 이전하였으며, 2001년 10월 8일에 전공과 설치 인가를 받았다. 2013년 2월 7일에 초등학교 제57회 졸업식, 중학교 제54회 졸업식, 고등학교 제36회 졸업식, 전공과 제8회 졸업식을 통해 28명이 졸업하여 총 1,34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교육 활동]

부산맹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소질·적성 계발 및 특기와 학력 신장을 위하여 전교생이 1일 1개 반 이상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가족 간 유대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학생의 흥미,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 교사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공하고, 토요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부는 대학 진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학반과 직업 교육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진학반은 방과 후 수능 과목 수업을 진행하고, 방학 중 진학반 특강을 교내 해당 교과 담당 교사가 실시한다. 또한 학습 도우미[자원 봉사자]와 연계하여 학습 지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직업 교육은 이료술(理療術)[안마, 마사지, 지압, 침구술 등]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 임상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과 내용은 해부·생리, 병리, 보건, 안마·마사지·지압, 전기 치료, 한방, 침구, 이료 임상, 진단, 실기 실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등부 3학년부터는 지역 주민에 대한 이료 봉사와 현장 실습을 실시하여 이료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2002년 3월 1일에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7차 특수 학교 교육 과정 치료 교육 활동 시범 연구 학교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3월 1일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디지털 교과서 연구 학교로 운영된 바 있다.

[교가와 상징물]

1. 교가[작사 조향/작곡 이상근]

빛이야 없더라도 마음의 터전에는/ 마안산 솟은 곳은 우리의 거울이다/ 가는 길 굽이굽이 삶이야 어려워도/ 활짝 필 미래의 걸음도 씩씩하게/ 굳세고 올바르게 우리는 살아간다.

2. 교목: 소나무이다.

3. 교화: 철쭉이다.

[현황]

2013년 현재 총 20학급에 99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 중 초등학교는 6학급에 18명, 중학교는 4학급에 19명, 고등학교는 8학급에 48명, 전공과는 2학급에 14명이 재학하고 있다. 교직원은 교장 1명, 교감 1명, 교사 38명, 그리고 행정 담당 등 일반직 31명으로 총 71명이 근무하고 있다. 학교 부지 총면적은 1만 3553㎡로, 이 중 교사 대지 면적이 1만 1307㎡, 체육장 면적이 2,246㎡이다. 임상 치료실, 안마 실습실, 해부 생리실, 전기 치료실, 컴퓨터실, 수영장, 침구 실습실, 점역실, 과학실, 음악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