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4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일본식 근대 주택.

[위치]

조태현 가옥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4동 815-19번지와 거제4동 815-20번지에 위치한다. 인근에는 철도역인 거제역이 있으며, 거제 대로에서 철로와 평행한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변천]

조태현 가옥은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립 이후 보수가 이루어졌는데, 샌드위치 패널로 인간 공간을 확장하였고, 지붕을 부분적으로 슬레이트로 교체하였다.

[형태]

대지 면적은 320㎡[연제구 거제4동 815-19번지]와 270㎡[거제4동 815-20번지], 연면적은 78.15㎡[거제4동 815-19번지]와 122.31㎡[거제4동 815-20번지]인 가옥이다. ‘一’ 자형 평면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경사지에 건립되어 축대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우진각 형태의 지붕에 일본식 기와를 얹었으며, 지붕의 높낮이를 달리해 겹쳐진 것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건립 당시의 비늘판 벽이 원형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며, 지붕의 기와와 구조체 역시 상당히 양호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축대 또한 건립 당시의 원형 그대로인 것으로 추정되며, 다만 축대 위의 담장 형태는 부분적으로 보수된 흔적이 보인다.

[현황]

조태현 가옥의 소유자 및 관리자는 조태현과 손한호이다. 전체적인 보존 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거제역 인근의 관사가 있던 부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아 조태현 가옥은 철도 관사였다고 추정되며, 일반적인 심벽이 아닌 비늘판 벽으로 구성된 점이 특이한 일식 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