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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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市姉妹結緣 |
영어의미역 | Establishment of Sisterhood Relationship between Busan and Mumbai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조약과 회담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영호 2 |
[정의]
2009년 부산광역시와 인도 뭄바이 시가 맺은 자매결연 협정.
[개설]
부산광역시는 2009년 11월 19일 인도 최대의 상업 금융 도시 뭄바이 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하였다. 숩하 라울(Shubha Raul) 뭄바이 시장이 부산을 방문하여 허남식(許南植) 부산광역시장과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때 양 시장은 협정 체결을 통해 경제와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과 우호를 증진하기로 약속하였다.
뭄바이 시는 인도의 중서부 지역에 위치한 인도 최대의 상업, 금융 도시로 1995년 11월 봄베이(Bombay)에서 명칭이 바뀌었다. 2011년 현재 총 면적 4,355㎢에 140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뭄바이 주변 지역에서 생활하는 유동 인구를 포함하면 2100만 명이 넘는다. 천혜의 좋은 항구를 가지고 있어 인도 전체의 해상 물류 가운데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항만 물류 도시이기도 하다. 뭄바이 시는 해상 무역의 중요 거점이고 많은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 산업도시이기도 하여 부산과 유사하다. 다만 주민의 민족성이 매우 다양하며 약 50개에 이른다. 대부분의 서민은 마라티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무역 등에서 사용되는 상업용어는 구자라트어와 영어이며, 인도 북부에서 들어온 노동자들은 힌두어를 일상어로 사용한다.
[체결 경위]
부산광역시는 1963년 직할시로 승격된 이후 세계화·개방화의 흐름에 따라 외국 유수 도시들과 상호 교류 협정을 체결해 왔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1977년 부산직할시[현 부산광역시]가 뭄바이 시에 자매 도시 협정 의사를 타진하여 뭄바이 시 의회로부터 승인을 얻었으나 한국의 중앙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하였다. 2001년 10월에는 양 도시 사이에 자매결연을 전제로 하는 교류 협력 양해 각서가 체결되었지만 곧 바로 정식 협정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2009년 8월 한국과 인도 사이에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이 체결되면서 탄력을 받아 양 도시 간 자매결연 협정이 체결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