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00년 부산광역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 주가 맺은 자매결연 협정.

[개설]

웨스턴케이프 주(Western Cape Province)는 아프리카어(Afrikaans)로 ‘Provinsie Wes-Kaap’이라고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9개 주 가운데 최남단에 위치해 있고 이 나라 입법 수도인 케이프타운의 광역 도시권이다. 선박 수리업을 비롯하여 석유 정제, 화학제품과 비료 생산, 시멘트 생산, 자동차 조립 등의 산업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통상 및 투자 진흥을 주 정부 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웨스턴케이프 무역투자진흥부[WESGRO]’를 설립하여 관광, 철강, 농수산 가공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총 면적이 12만 9370㎢에 달하고 2011년 현재 총 인구가 약 490만 명에 이른다.

웨스턴케이프 주의 수도인 케이프타운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있는 희망봉, 아프리카 최남단 아굴라스 해안, 테이블 마운틴 등이 관광지로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주민 가운데 60% 정도가 아프리카어를 사용하며 20%가 영어를 사용한다. 인종으로는 혼혈인(Coloured)이 주민 가운데 절반을 넘으며 흑인과 백인이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체결 경위]

부산광역시는 1963년 직할시로 승격된 이후 세계화·개방화의 흐름에 따라 외국 유수 도시들과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해 왔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2000년 6월 5일 시청 청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 주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였다. 안상영(安相英) 부산광역시장과 모켈(GN Morkel) 웨스턴케이프 주지사가 협정서에 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