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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강 비곡」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7137
한자 洛江悲曲
영어의미역 Nakgang Bigo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우은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현대 시조
작가 김상훈[1936. 4. 9~]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36년 4월 9일연표보기 - 김상훈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63년 4월연표보기 - 창작
편찬|간행 시기/일시 1977년연표보기 - 시조집 『파종원』에 수록

[정의]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조 시인 김상훈이 1963년 4월에 낙동강을 소재로 하여 창작한 현대 시조.

[개설]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출생한 김상훈[1936. 4. 9~]은 1966년 『매일 신문』 신춘문예에 시조 「영춘송」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시조 시인이다. 호는 민립(民笠), 난주(蘭洲)이다. 부산 지역에서 시조 시인이자 언론인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1980년부터 1995년까지 부산시조시인협회의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1989년에 부산시조시인협회에서 창간한 『부산 시조』의 편집인을 역임하였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는 부산문인협회 회장을 지냈다. 1972년부터 부산일보사의 논설위원과 주필을 지내다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부산일보사 사장으로 재직하였다.

「낙강 비곡」은 김상훈이 낙동강을 소재로 삼아 1963년 4월에 창작한 현대 시조 작품이다. 1977년에 서문당에서 간행된 김상훈의 첫 시조집 『파종원』 제1부 ‘빈 누리 초매(草昧)의 땅도’ 부분에 수록되어 있다. 작품의 창작 일시는 작품 끝에 명기된 날짜를 통해 알 수 있다.

[구성]

「낙강 비곡」은 총 4수로 구성된 연시조 작품이다. 각 수의 초장·중장·종장이 각 한 연을 이루고 있어 총 12연의 형태를 보인다. 그리고 시조의 한 구가 한 행을 이루는 구별 배행을 취하고 있어 총 24행의 시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천년도 수유(須臾)인 양/ 긴 역월(歷月)을 주름 잡아// 눈바람 새겨진 가슴/ 실려 가는 빈 대안(對岸)에// 못다 한 연월(烟月)과 함께/ 돋아나는 풀꽃들.// 온 누리 하나 가득/ 애한(哀恨)은 밀리는가// 뻗어 간 지맥(地脈) 따라/ 구비 돌며 다스려도// 끝내는 다 못 푼 시름/ 울고 드는 한 바다여.// 포성(砲聲)이 울다 간 날/ 피 먹어 찢긴 하늘// 소슬(蕭瑟)한 기슭마다/ 가슴에 에인 호곡(號哭)하며// 그날의 상채기들을/ 흘려보낸 옛 강물.// 슬픔도 흩고 보면/ 꽃이 되어 치는 난만(爛漫).// 진달래 사태진 골/ 다시 만난 고운 봄날// 세월이 기폭(旗幅)이 되어/ 한(恨)을 갈고 가는 낙강(洛江)

[특징]

「낙강 비곡」낙동강을 소재로 삼아 조국애를 표현하고 있다. 6·25 전쟁터에서 형님을 잃은 슬픔이라는 시인의 가족사적 불행은 작품 속에서 민족사적 불행으로 치환되어 낙동강의 흐름을 바탕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또한 상처를 입은 조국에도 희망적인 내일이 있다는 점을 말하는 데에서 긍정적인 태도와 조국애를 드러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낙강 비곡」은 조국애를 표현한 현대 시조 작품으로서, 역사성과 함께 만인의 넓은 공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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