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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꽃」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7141
한자 石榴-
영어의미역 Pomegranate Flow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우은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시
작가 김상옥(金相沃)[1920. 5. 3~2004. 10. 31]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20년 5월 3일연표보기 - 김상옥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2004년 10월 31일연표보기 - 김상옥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52년연표보기 - 동시집 『석류꽃』에 수록

[정의]

1952년에 간행된 동시집 『석류꽃』에 수록되어 있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시조 시인 초정 김상옥의 동시.

[개설]

경상남도 통영에서 출생한 김상옥(金相沃)[1920. 5. 3~2004. 10. 31]은 해방 후에 부산 지역에서 교사로 재직한 적이 있는 시조 시인이다. 1959년에 부산의 경남여자고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한 바 있으며, 그때부터 1963년에 서울로 이주하기 전까지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였다. 1962년 4월, 부산문인협회의 전신인 예총문인협회 부산지부[1963년에 한국문인협회 부산지부로 개칭] 창립에 회원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석류꽃』은 김상옥의 동시집으로,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기 이전 시기인 1952년에 현대사에서 간행하였다. 김상옥이 스스로 장정을 하였고, 당시 어린아이였던 김상옥의 딸 김훈정이 책 제목인 제자를 썼다. 또 화가 이석우가 삽화를 그렸다. 서문과 동시 작품, 교가 편, 꼬리말 순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문은 시인 청마 유치환이 썼다.

총 59편의 동시가 7부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는데, 각각 소제목이 달려 있다. 제1부는 ‘송아지’, 제2부는 ‘팔모 초롱’, 제3부는 ‘새알심’, 제4부는 ‘햇빛과 아기’, 제5부는 ‘꽃피는 들길’, 제6부는 ‘노리개’, 제7부는 ‘눈 오는 아침’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교가 편에는 김상옥이 작사한 7편의 교가가 실려 있다. 책 끝의 꼬리말은 김상옥 자신이 직접 썼다. 「석류꽃」은 표제작으로서 『석류꽃』에 수록되어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김상옥은 시조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자유시와 동시도 함께 창작하여 시집과 동시집을 낸 바 있다. 참고로 『석류꽃』 이외에 1958년에도 『꽃 속에 묻힌 집』이라는 동시집을 발간한 바 있다.

[구성]

「석류꽃」은 3연 12행으로 이루어진 동시이다.

[내용]

우리 집 울타리/ 빨간 석류꽃/ 파아란 하늘 밑/ 빨간 석류꽃// 비 개인 뜰 위에/ 석류꽃 하나/ 울 밖에도 떨어진/ 석류꽃 하나// 나뭇가지 꽂으면/ 곰방대 되고/ 나뭇가지 꽂으면/ 꽃 비녀 되고

[특징]

『석류꽃』은 주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천진하고 낭만적인 동심주의를 드러내고 있는 동시집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친근한 소재를 얻고 있으며, 자연 친화적인 향토성과 동화적인 상상력을 노래하고 있다. 또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리듬감과 색채감을 잘 살리고 있다. 「삐비」, 「꿈」, 「제비」, 「연필」 등 김상옥이 유소년 시절에 창작한 동시가 수록되어 있는 점도 하나의 특징이다. 표제작인 「석류꽃」은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자연물인 ‘석류꽃’을 소재로 하여 동심 어린 상상력을 노래하고 있는 동시로서, “파아란 하늘 밑/ 빨간 석류꽃”에서 볼 수 있듯 색채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석류꽃」을 포함한 『석류꽃』의 동시들은 암울한 시대의 작품들이지만, 그럼에도 낙천적이며 어린이다운 상상력을 아름답게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점에 대해 청마 유치환은 서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초정이 이 천의무봉(天衣無縫)의 나라의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게 된 것은 실로 의당한 일이며 무한한 기쁨이 아닐 수 없다. …… 이 아담한 동시집 『석류꽃』이야말로 우리 겨레의 서러운 이력서이며 가난한 우리 어린이들의 귀한 전기(傳記)임을 나는 오직 깊이 자랑하는 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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