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에덴 공원의 젊은이들-하단 사람들 6」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7132
한자 -公園-下端-六
영어의미역 Youth of the Garden of Eden: People of Hadan 6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남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현대 시
작가 양왕용[1943. 11. 25~]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3년 11월 25일연표보기 - 양왕용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1년연표보기 - 『달빛으로 일어서는 강물』에 수록
배경 지역 하단 - 부산광역시 사하구
배경 지역 에덴 공원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지도보기
배경 지역 을숙도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지도보기
배경 지역 낙동강 - 부산광역시

[정의]

1981년에 간행된 시집 『달빛으로 일어서는 강물』에 수록되어 있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시인 양왕용의 현대 시.

[개설]

시인 양왕용[1943. 11. 25~]은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태어나 1969년에 부산의 경남중학교 교사로 부임하였다. 이후 부산진중학교, 부산여자고등학교 등을 거쳐 부산대학교 국어 교육과 교수로 부임하였다. 부산시인협회 창립 회원, ‘절대시’ 동인 결성, 부산크리스천문학가협회 창립 및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부산 문단에 공헌하고 있다. 「에덴 공원의 젊은이들-하단 사람들 6」이 수록되어 있는 시집 『달빛으로 일어서는 강물』은 문장사(文章社)에서 간행하였다.

[구성]

「에덴 공원의 젊은이들-하단 사람들 6」은 『달빛으로 일어서는 강물』에 실린 「하단 사람들」의 연작 시편 중 하나로, 1연 31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초가집 갉아먹고 있다./ 통키타 퉁기면서/ 풀잎 마르는 냄새에 취해/ 흙벽돌 씹고 있다./ 건너편 을숙도(乙淑島)에는/ 새소리 찾아/ 일어서는 갈대./ 전축(電蓄)은/ 강(江)물 고함지르게 하고 있다./ 바람으로 더욱 날이 선/ 갈대/ 새들의 심장으로 투신(投身)하는데/ 통키타보다 먼저/ 손바닥 닳아지고 있다./ 문밖에서 칼을 품고/ 숨죽이는 강(江)물./ 통키타는/ 손가락마다 피 흘리며/ 줄넘기에 신들리고 있다./ 사금파리 든 채/ 강(江)물 밀치고/ 들어서는/ 산(山)들과 나무./ 통키타와 손바닥/ 비명 질러도/ 달빛으로 빛나는/ 그들의 결행(決行)./ 강(江)물도/ 칼을 뽑아/ 방 안으로 방 안으로/ 밀려들고 있다.

[특징]

「에덴 공원의 젊은이들-하단 사람들 6」은 “초가집”, “풀잎”, “을숙도”, “강물”, “갈대”, “산”, “나무”, “달빛” 등 전통적이고 자연적인 사물들을 “통키타”, “전축” 등 도회적이거나 문명적인 사물과 대립시켜 문명 비판이라는 시적 화자의 의도를 분명히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하단 사람들」 연작 시편은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명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나아가 1990년대 후반 생태 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도 전에 낙동강가에서 생활하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생활상을 중심으로 환경 파괴와 오염의 다양한 현상들을 비판적으로 포착하고 있다. 이는 당시 한국 시단에 주류를 이루었던 전통적 서정과 한 발짝 떨어져, 환경 파괴의 원인을 인간의 행동 양식에서 찾고, 인간의 순수성을 회복하려는 시적 시도를 감행하였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