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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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詩集- |
영어의미역 | Writing Busan[A collection of poetr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남훈 |
[정의]
부산 지역의 대표적 작가 요산 김정한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2008년에 간행한 시집.
[편찬/간행 경위]
『부산을 쓴다』[시집]는 요산 김정한(金廷漢)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부산 지역의 시인 111명이 몰운대(沒雲臺)에서 이기대까지, 노포동 터미널에서 하야리아 기지까지, 보수동 책방 골목과 40계단까지 부산 전역을 샅샅이 관찰하며 기억과 역사를 찾아 출간한 시집이다. 2008년 10월 10일에 부산작가회의에서 발간하였으며, 편집 위원장은 조성래가 맡았다. 요산 김정한 탄생 100주년 기념 제11회 요산 문학제의 일환으로 추진된 ‘부산을 쓴다-시·소설’ 2부작 중 하나이다.
[형태]
1권 1책으로 총 255쪽이다. 표제는 ‘부산을 쓴다’이다. 판형은 190㎜x250㎜이다.
[구성/내용]
『부산을 쓴다』는 부산 지역을 강서구·사하구, 금정구, 남구·수영구·연제구, 동구·중구·영도구, 동래구, 부산진구, 북구·사상구, 서구, 해운대구·기장군으로 각각 나누어 그 장소에 대한 시인들의 시편을 실었다.
시집의 차례를 살펴보면, 먼저 강서구·사하구에는 ‘가덕도 가는 길’이라는 제목 하에 강경주의 「무지개 공단」, 강달수의 「낙동강 하구언」, 권정일의 「몰운대」, 정일근의 「몰운대 저녁」, 김보한의 「을숙도에 와서」, 김석규의 「모래톱 이야기」, 박재도의 「을숙도 유감」, 박철석의 「을숙도에서」, 김영옥의 「하단 오일장」, 김참의 「대저를 지나며」, 김형술의 「가덕도 가는 길」, 박강우의 「승학산 억새밭, 꿈의 숨소리 앞에서」, 박선희의 「도요등」, 박윤규의 「박동강 강둑에 서서」, 조영서의 「낙동강 뚝방길」, 손택수의 「다대포 콩게」, 이선희의 「에덴 공원, 2008」, 송진의 「용원에 가다」가 수록되어 있다.
금정구에는 ‘구름의 생가’라는 제목 아래 권애숙의 「노포동 터미널」, 노준옥의 「구름의 생가」, 이영옥의 「휴휴정사 모란」, 전홍준의 「범어사」, 정의태의 「범어사」, 이응인의 「오시게 시장」, 임수생의 「금정산은」, 한미성의 「금정산」, 전다형의 「그늘에 대하여」, 조말선의 「묘지의 산책자」, 최정란의 「바다로 가는 자전거」가 실려 있다.
남구·수영구·연제구에는 ‘광안 대교를 바라보며’라는 제목 아래 고명자의 「수영강 나루」, 서화성의 「연산동에 살다」, 안효희의 「시청 광장」, 이규열의 「광안 대교를 바라보며」, 이초우의 「이기대」, 이희철 「배산(杯山)에서」, 조향미의 「유엔 공원에서 작은 우물을 생각하다」, 진경옥의 「부활의 바다, 광안리」, 진명주의 「광안리 백사장」, 허만하의 「광안리」, 최영철의 「수영성 문안」, 최원준의 「오륙도」가 수록되어 있다.
동구·중구·영도구에는 강은교의 「다리 위에서」, 강영환의 「구부러진 골목」, 김규태의 「부산은 참혹하게 당한 다음」, 김길녀의 「태종대, 등대」, 김상미의 「보수동 헌책방 골목」, 박성웅의 「책방 골목」, 김수우의 「저, 찬란,」, 김언의 「조방 앞 김 반장」, 김종철의 「우야꼬!」, 류명선의 「자갈치」, 박재율의 「광복로에는 강이 흐른다」, 서규정의 「사십 계단」, 신정민의 「원 터치 캔 속의 저녁」, 오정환의 「부산항」, 이상개의 「용두산 꽃잎 폭풍」, 이성희의 「정공단 돌담길을 오르며」, 이수익의 「부산 갈매기」, 조해훈의 「밤, 대청 공원을 거닐며」가 실려 있다.
동래구에는 ‘사직동에는 야구공이 자란다’라는 제목 아래 김예강의 「동래 시장」, 류정희의 「사직동에는 야구공이 자란다」, 문선영의 「동래 향교」, 박춘석의 「명장도서관과 놀이터」, 윤홍조의 「그리운 어미 몸」, 이해웅의 「박차정 의사 생가」, 전기웅의 「복천동 고분」, 전명숙의 「온천천엔 악어가 산다」, 조성래의 「동래읍성 북장대」, 조풍호의 「기차 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부산진구에는 ‘화지 공원 배롱나무’라는 제목 하에 김상균의 「북향망미인(北向望美人), 님을 그리다」, 김석주의 「부전 시장」, 김선희의 「화지 공원」, 김영미의 「서면 지하철」, 김재홍의 「변방은 여전히 조용하다」, 김해경의 「교통부 로터리」, 이동호의 「하얄리아」, 이인우의 「서면 로터리에 서서」, 정안나의 「하늘샘이 만나는 삼광사」, 정진경의 「맨발의 안내 방송」, 조기수의 「굴다리」가 실려 있다.
북구·사상구에는 ‘구포 선창’이라는 제목 아래 김문주의 「길을 잃다, 만덕사지」, 김중일의 「구포 선창」, 성수자의 「재첩국 식당」, 유병근의 「구포 팽나무」, 유지소의 「구포 시장에 가자」, 이선형의 「운수사」, 정대현의 「화명동고(華明洞考)」가 실려 있다.
서구에는 ‘송도를 위한 랩소디’라는 제목 아래 김종해의 「새벽 꿈」, 김창근의 「동대신동 골목길 안」, 손화영의 「암남 공원」, 신진의 「구덕산 수원지」, 이선화의 「돌아오는 길」, 이명희의 「산은 이제 축제다」, 정익진의 「송도를 위한 랩소디」, 천종숙의 「춘화도」, 하현식의 「아, 그 목소리」, 윤경의 「구덕 문화 공원」이 수록되어 있다.
해운대구·기장군에는 ‘송정역, 아직 달리고 싶다’라는 제목 아래 강정이의 「누리 마루」, 김점미의 「태양의 한낮, 일광(日光)에서」, 김혜영의 「동백섬」, 동길산의 「나뭇가지」, 박영의 「저만치에서 119번 버스가 오고 있어요」, 박정애의 「기장 멸치」, 손순미의 「송정」, 송유미의 「해운대 백사장에서」, 신선의 「요트 선착장에서」, 양아정의 「송정역, 아직 달리고 싶다」, 원무현의 「지상 낙원」, 지운경의 「달맞이길」, 천향미의 「동해 남부선」, 황길엽의 「송정 백사장」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을 쓴다』는 부산의 각 지역을 구역별로 나누어 시인들의 시편과 함께 그 장소와 관련된 사진을 실어 책의 품격을 높였다. 또한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작가 요산 김정한의 100주년 기념으로 발간된 시집이기에 더욱 뜻이 깊다. 이와 비슷하게 부산 지역을 소재로 한 사화집에는 부산시협에서 발간한 『부산 10경 시집 자갈치 바다 한쌈』[작가마을, 2006]과 『부산은 시의 파도』[두손컴, 2007]의 전례가 있다.
사화집 『부산을 쓴다』와 함께, 소설집 『부산을 쓴다』[산지니, 2008] 역시 요산 김정한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부산 지역의 소설가 28명이 공동으로 묶어 낸 책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부산 지역의 작가들이 부산 지역을 배경으로 부산 지역의 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작가를 기념하여 만든 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