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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9369
한자 魚類
영어의미역 Fish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영미

[정의]

부산광역시 일대 하천 및 연근해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개설]

어류(魚類)는 대표적인 해양 생물상 척추동물아문에 속하는 동물군의 한 종류로, 물속에서 살기 때문에 아가미로 호흡하고 몸은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유선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면은 비늘로 덮여 있다. 이동할 때는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 등을 이용하여 움직인다. 어류는 냉혈 동물로서 주위 온도에 영향을 받지만, 망둥어 같은 수륙 양용 물고기와 상어류는 체온을 유지하여 예외적으로 냉혈 동물이 아니다.

어류의 생식 기관은 정소와 난소를 포함한다. 대부분의 어류는 난생[난자가 모체의 바깥에서 생성되는 형태]이며, 번식할 때는 체외 수정을 하여 알을 낳는다. 어류는 수중에 포함되어 있는 염분 환경에 따라 바다 및 염분이 포함된 호수 등에서 생활하는 해수어와 강과 냇가, 습지 등 민물 지역에서 생활하는 담수어로 나눈다.

[부산의 어류]

부산 지역의 가장 중요한 해양 생물상인 어류는 총 117과 234속 327종이 서식하는 걸로 조사되었다.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에서 처음 연구가 시작되었고, 그 후 정약전(丁若銓)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서 어류의 분류, 형태, 습성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낙동강 어류상[담수어]을 보면 25과 89종 8만 9,164개체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산광역시 일대의 하천을 조사한 결과 19과 46종 3,206개체의 어류가 조사되었고, 그중 4과 7종 349종이 한국 고유종으로 조사되었다.

부산의 연해와 낙동강 하구 지역에는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항구가 발달하여 자갈치 같은 대형 어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서구 충무대로 202번지에 위치한 부산 종합 어시장은 1963년 개장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류 어획·유통의 중심지 구실을 해 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전국 어업 생산량의 약 30% 이상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 어시장으로, 부산공동어시장을 통한 어류의 위탁 판매량은 1997년 약 31만 M/T 규모이었고, 위판 종은 고등어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전갱이·조기·오징어·삼치 순이다.

어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고등어는 산란기가 5~7월로 부산광역시 연근해에서 어획되며 2010년 기준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전국 판매량 약 84% 차지하였으며, 매년 송도 해수욕장부산공동어시장에서 부산 고등어 축제 열리고 있다. 꽁치는 산란기가 5~8월로 부산 감천항을 통해 가장 많이 어획되고 있다. 대구는 산란기가 12월에서 이듬해 2월로 주로 가덕도 연안에서 잡히며, 가덕도 대구는 진한 회갈색에 자줏빛을 띠는데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될 정도로 품질이 좋다고 전한다.

말쥐치는 산란기가 4~6월로 부산광역시 연근해에서 어획되며 해운대구에서 해파리를 줄이기 위해 쥐치를 방류하고 있다. 먹장어는 산란기가 8~10월로 부산에서는 꼼장어로 불리는데, 자갈치 시장을 중심으로 한 꼼장어 구이 및 꼼장어 골목이 유명하다. 멸치는 기장 대변항을 통해 우리나라 어획량의 60%가 유통되는데, 기장에서 매년 기장 멸치 축제가 열리고 있다. 붕장어는 산란기가 4~5월로 매년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기장읍 연화리 두 곳에서 격년제로 기장 붕장어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수조기는 산란기가 5~8월로 가덕도 동쪽, 진우도, 낙동강 하류, 다대포 앞바다 등지에 서식한다. 숭어는 산란기가 10~11월로 부산 신항 근처의 용원 시장을 중심으로 많이 판매되며, 가덕도에서는 재래식 숭어 어로 방법인 ‘육수 장망 어로법’을 사용하며 매년 가덕 숭어들이 축제가 열린다. 전어는 산란기가 3~6월로 강서구 가덕도 일원 및 저도 인근 수역에서 어획·생산되고 있는 전어를 특히 떡전어라고 부르며, 명지 시장에서 명지 전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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