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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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蔑致 |
영어공식명칭 | Engraulis japonicus |
영어의미역 | Anchovy |
이칭/별칭 | 행어,멸어,멸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영미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연근해에서 어획되는 멸치과의 바닷물고기.
[형태]
멸치의 몸길이는 10~20㎝로 작으며, 그 생김새가 늘씬하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훨씬 짧고, 양턱에는 미세한 이빨이 있다. 몸빛은 등 쪽이 암청색이고, 배 쪽은 은백색이다. 비늘은 크고 엷어 떨어지기 쉽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멸치가 조선 시대 후기부터 대량으로 어획되고 있었음은 문헌 자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와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에 의하면 “동해에서 산출되는 멸치는 방어 떼에 쫓겨 대량으로 몰려온다. 어부가 이를 큰 그물로 둘러싸면 온 그물이 온통 멸치이므로 방어를 골라 낸 후에 남은 멸치는 모래사장에 말려 판매하는데 전국에 넘쳐흐른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멸치는 먹이사슬의 하위 그룹으로 다른 어종의 움직임을 유추할 수 있는 어종이다. 지방 함량이 높아 잡으면 금방 죽어 쉽게 부패가 일어나므로 말리거나 젓갈로 이용한다. 멸치는 단백질과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서 특히 발육기의 어린이나 성장기의 청소년, 임산부들에게 좋은 생선이다. 멸치는 행어(行魚), 멸어(蔑魚), 멸이라고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멸치는 연안 회유어(回游魚)로 우리나라의 전 연안에 분포하는 다획성(多獲性) 어종이다. 주로 수심 200m 이내 대륙붕 해역상의 표층에서 수심 10m층 내외에서 생활한다. 거의 한 해 동안 산란기를 거치지만, 보통 봄가을에 수심 20~30m층에서 밤중에 산란한다. 먹이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주로 섭취한다. 전 세계적으로 멸치속 어류에는 8종이 알려져 있다. 수명은 1년 반 정도이다.
[현황]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대변항은 우리나라의 멸치 어획량의 60%를 차지해 멸치의 항구라 불린다. 멸치는 지방질이 많은 산란 직전의 초봄과 가을철이 제철이다. 따라서 어획량이 많은 매년 4월이면 대변항 일원에서 기장 멸치 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