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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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comber japonicus |
영어의미역 | Mackerel |
이칭/별칭 | 고동어,고도리,벽문어,고도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영미 |
[정의]
부산광역시 연근해에서 어획되는 고등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자 부산광역시의 시어(市魚).
[형태]
고등어의 몸길이는 40㎝가 넘는다. 눈이 크고 기름눈까풀[눈의 표면을 덮고 있는 지방질의 눈까풀]이 잘 발달하여 있으며, 동공 부위는 노출되어 있다. 위턱의 뒤끝은 동공의 중앙 아래에 달한다. 몸 빛깔이 등 쪽은 암청색이며 검은색의 물결무늬가 옆줄까지 분포되어 있고, 배 쪽은 은백색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정약전(丁若銓)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고등어가 신장 기능을 도와준다고 적혀 있다. 실제 고등어에는 EPA와 DHA가 풍부해 동맥 경화, 심근 경색 등의 치료뿐만 아니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능도 뛰어나다. 적색 어류인 고등어는 붉은 살에 히스티딘(histidine)[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부패하면 독성이 있는 히스타민(histamine)으로 바뀌며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벽문어(碧紋魚), 고도어(古道魚·古都魚)라고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고등어는 바다의 표층과 중층 사이에 수온이 10~20℃인 맑은 물에서 산다. 보통 봄과 여름에는 얕은 곳으로, 가을에는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한반도에는 2~3월경에 제주도 성산포 근해에 몰려와 차차 북으로 올라가는데, 그중 한 무리는 부산을 거쳐 동해로, 다른 한 무리는 서해로 올라갔다가 9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 다시 남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고등어의 산란기는 5~7월경이다. 알의 지름은 약 1㎜인데, 한 번에 10만~30만 개의 알을 품는다. 태어나서 만 1년이면 어느 정도 자라고 2년이면 성숙한다.
[현황]
2010년 『수산물 계통 판매고 통계 연보』에 따르면 전국 고등어 판매량 10만 566t 중 부산공동어시장을 통해 판매된 양은 8만 4557t에 이른다. 전국 판매량과 비교하면 약 84%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부산은 고등어 생산·판매·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매년 10월경 부산 송도 해수욕장 및 부산공동어시장에서 ‘부산 고등어 축제’가 열린다. 부산광역시는 고등어가 태평양을 누비는 강한 힘으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약하는 해양 수산 도시 부산을 상징하기 때문에 2011년 7월 6일 시어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