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7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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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明學校 |
영어의미역 | Dongmyeong School |
이칭/별칭 | 사립동명학교,사립동래동명학교 |
분야 | 문화·교육/교육,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학교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동철 |
[정의]
개항기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있었던 사립 교육 기관.
[변천]
동명학교는 개항기 동래 지역[현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설립된 사립 보통학교이다. ‘동명(東明)’이라는 학교명은 이 학교를 통해 이 땅에 동명지광(東明之光), 즉 여명이 찾아올 것을 바란다는 뜻으로, 학교의 설립과 건학 정신을 잘 반영하고 있다. 근대 교육이 부국과 구국의 길이며, 야만과 무지에서 벗어나 문명으로 가는 길인데도 동래 지역에는 소학교를 졸업한 후 진학할 학교가 없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초등 보통 교육과 남자에게 필요한 고등 보통 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동명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1907년(순종 1) 11월 5일에 동래기영회가 개양학교와 삼락학교를 합병하여 동명학교를 설립하면서 개교하였다. 개교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1908년(순종 2) 8월 26일에 칙령 제62호에 의해 「사립학교령」이 공포되었다. 이에 1909년(순종 3) 3월 13일에 동래기영회 회장 송상종(宋商宗) 이름으로 설립 인가를 신청하여, 그해 8월 30일에 학부대신 이재곤의 이름으로 설립 인가를 받았다. 당시 학생 수는 예과 제1학년 35명, 예과 제2학년 26명, 본과 제1학년 13명이었고, 교장은 정도용, 교감은 박규석, 학감은 이광욱이었다. 교사는 김병규를 비롯한 조선인 4명과 일본인 1명이 있었다.
이후 1915년 3월에 공포된 개정 사립 학교 규칙에 따라 1916년 10월 5일에 사립동래고등보통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22년 4월에는 관립동래고등보통학교로, 1925년 4월에는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로, 1938년 4월에는 공립동래중학교로, 1950년 8월에는 동래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교육 활동]
동명학교의 교육 과정은 초등과와 고등과로 나누져 있었다. 1909년 당시의 교과목을 보면, 초등과는 수신, 일어, 한문, 도화(圖畵), 산술, 습자, 역사, 지리, 이화(理化), 박물, 외국 지리, 고등과는 수신, 한문, 역사. 지리, 일어, 산술, 대수(代數), 기하(幾何), 이화, 식물, 동물, 생리위생, 도화, 광물, 지질학, 지문학(地文學), 국어, 물리, 화학, 법제 경제, 외국 지리 역사, 농업 등이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