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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선암사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911
한자 釜岩洞仙巖寺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Buam-dong Seonamsa Temple
이칭/별칭 「선암사와 견강사의 비밀」,「불상까지 약탈한 그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
집필자 곽지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전설
주요등장인물 왜인|점치는 사람|송성민
모티프유형 불상 약탈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10월 28일 - 『내 사랑 부산진 그 세월의 흔적을 찾아서』에 「선암사와 견강사의 비밀」과 「불상까지 약탈한 그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선암사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3동 628 백양산지도보기
관련 지명 동평현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동
채록지 부암동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에서 선암사(仙巖寺)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부암동 선암사 전설」백양산(白陽山)에 위치한 선암사[현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3동 628번지]에 얽힌 이야기로서, 왜인이 훔쳐간 불상을 모셨더니 왜국에 흉한 일이 생기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불상 약탈담이자 징벌담이다. 선암사는 원래 당감동동평현[현재의 부산진구, 동구, 영도구를 다스린 치소] 내에 있던 견강사(見江寺)에 딸린 산중의 암자였다. 범일동에 왜관이 생기고 난 뒤 부산성민들의 요청으로 왜인들의 교화를 위해 견강사가 자성대로 옮겨졌는데, 그 이후 백양산의 산중에 있던 암자 ‘선암’이 동평현의 큰 사찰인 ‘선암사’가 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부산진구청에서 편찬한 『내 사랑 부산진 그 세월의 흔적을 찾아서』에 「선암사와 견강사의 비밀」과 「불상까지 약탈한 그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자와 채록 일시는 분명하지 않다.

[내용]

견강사가 자성대로 옮겨가고 선암사가 생기기 이전의 일이다. 당시에 왜국 사람이 옛 견강사 터의 불상을 약탈해 가서 자기 나라에 불상을 모셨다. 그랬더니 왜국에 계속 흉한 일이 생기고 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왜인이 점치는 사람에게 그 까닭을 물었더니 말하기를 남의 나라에 있는 불상을 약탈해 와서 부정한 곳에 모시는 바람에 화를 입은 것이라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왜인은 불상을 다시 배에 실어 웅천[현재 진해시 웅천동]에 보내서 진해의 성덕사에 모셨다. 그 후에 동평현 사람이었던 송성민이 감영에 호소하여 성덕사의 불상을 도로 선암사로 찾아왔다고 한다. 그 불상은 월지국[서역의 나라 이름]에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모티프 분석]

「부암동 선암사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불상 약탈’이다. 부산 지역은 일본과 지리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왜관이 있었던 곳이라 왜인들에 의한 약탈이 잦았다. 「부암동 선암사 전설」은 왜인들이 선암사의 불상을 함부로 약탈해 가서 자신의 나라에 모신 까닭에 흉한 일을 겪게 되었으며, 그 때문에 다시 불상을 돌려주었다는 불상 약탈담이자, 불상 반환담이다. 불상까지 약탈해 갔다는 것을 통해서 당시 왜인들의 약탈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고, 이 때문에 부산 지역 사람들의 왜인들에 대한 반감이 강했으리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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