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7146
한자 靑苧集
영어의미역 Collection fo Jeongcheo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우은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시조집
저자 이영도(李永道)[1916~1976]
간행자 문예사
표제 청저집(靑苧集)
간행 시기/일시 1954년연표보기 - 간행
간행처 문예사 -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2가 6

[정의]

1954년에 간행된,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시조 시인이자 수필가인 정운 이영도의 첫 시조집.

[개설]

정운(丁芸) 이영도(李永道)[1916~1976]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시조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1946년 5월에 『죽순(竹筍)』 제1집에 시조 「제야(除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1953년에 시조 시인 초정 김상옥(金相沃)[1920. 5. 3~2004. 10. 31]의 권유로 부산의 남성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게 되면서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이영도는 학생 기숙사의 방 2개를 빌려서 기거하면서 당호(堂號)를 ‘수연정(水然亭)’이라고 지어 불렀다.

1955년에 경상남도 마산의 성지여자고등학교로 옮겨 갔다가 1956년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부산여자대학에 강사로 나갔다. 이 시기에 온천장 부근[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국민 주택 7호]에 후생 주택을 마련하여 ‘애일당(愛日堂)’이라 이름을 붙이고, 1967년에 서울로 이주하기 전까지 그곳에서 살며 활발한 문학 및 사회 활동을 펼쳤다.

1964년부터 1967년까지는 부산 어린이 회관 관장을 지냈으며, 어머니 시조 모임 ‘달무리회’와 마을 가꾸기 및 불우 이웃 돕기를 위한 단체 ‘꽃무리회’를 조직하여 이끌기도 하였다. 『청저집』의 수록 작품 중에서 「단란」은 현재 부산광역시금강 공원에 마련되어 있는 시비에 그 전문이 새겨져 있다.

[편찬/간행 경위]

『청저집』이영도의 첫 시조집으로서, 이영도가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인 1954년에 문예사에서 발간한 저서이다. 이영도가 직접 쓴 서문의 끝에 ‘수연정에서’라고 밝히고 있기도 하다.

[형태]

1권 1책으로 총 96면이다. 표제는 ‘청저집(靑苧集)’이다. 판형은 128㎜x182㎜이다.

[구성]

『청저집』은 저자가 직접 쓴 서문과 60편의 시조로 이루어져 있는 시조집이다. 작품들은 모두 5부로 나누어져 있다. 장정과 구성은 시조 시인 초정 김상옥이 맡았다.

『청저집』에 수록된 시조들 중에는 그리움의 정서를 담고 있는 작품들이 많다.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와 함께 인간에 대한 연민과 연정의 정서, 소박한 일상생활에 대한 진솔한 표현 등도 나타나고 있다. 이영도의 등단작이자 『청저집』의 수록 작품인 「제야」의 전문을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밤이 깊은데도 잠들을 잊은 듯이/ 집집이 부엌마다 기척이 멎지 않네/ 아마도 새날맞이에 이 밤새우나 보다// 아득히 그리워라 내 고향 그 모습이/ 새로 바른 등(燈)에 참기름 불을 켜고/ 제상(祭床)에 제물을 두고 밤새기를 기다리나// 벌써 돌아보랴 지나간 그 시절을/ 떡가래 썰으시며 늙으신 할머님이/ 눈썹 센 전설을 풀어 이 밤새우시더니// 할머니 가오시고 새해는 돌아오네/ 새로운 이 산천에 빛이 한결 찬란커라/ 어떠한 고담(古談)을 캐며 이 밤들을 새우노

[의의와 평가]

『청저집』의 시조 작품들은 현실 감각과 서정성의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교나 조탁을 지나치게 구사하지 않는 간결한 어법을 취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 점도 돋보이는 특징으로 꼽힌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