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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네 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7114
영어의미역 Hyeoni’s Hous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안미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시
작가 이주홍(李周洪)[1906~1987]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06년연표보기 - 이주홍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87년연표보기 - 이주홍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3년연표보기 - 『현이네 집』에 수록

[정의]

1983년에 출간된 『현이네 집』에 수록되어 있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소설가이자 아동 문학가인 향파 이주홍의 동시.

[개설]

향파 이주홍(李周洪)은 1906년(고종 43)에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출생하여 1987년에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의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이주홍의 문학 활동은 부산 아동 문학계의 초석을 다졌는데, 제1회 부산시 문화상과 제1회 경상남도 문화상, 1979년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는 등 문학적 공로가 지대하다. 이주홍은 아동 문학의 모든 갈래뿐 아니라 시·소설·희곡 등 문학 전 분야와 그림·서예 등에 걸쳐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쳤다.

이주홍이 쓴 동시만 따로 모아 엮은 작품집이 『현이네 집』이며, 1983년에 사진 동시집으로 편찬되었다. 부산시 서구 충무동에 있던 도서출판 보리밭에서 출간하였고, 사진작가 최시병이 찍은 어린이들의 생활 모습과 풍광을 동시 내용에 맞추어 편집하였다. 최시병은 한국아동문화예술진흥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이네 집』의 발행인이기도 하다. 펼침 면의 왼쪽에는 사진을, 오른쪽에는 동시를 배치하였으며, 총 45편을 수록하였다. 책의 앞장 면지에는 이주홍의 서예로 「해같이 달같이만」이, 뒷장 면지에는 「엄마의 품」이 인쇄되어 있다.

2008년에는 출판사 해성에서 삽화를 곁들인 동시 선집으로 『현이네 집』을 새로 묶었다. 출판사 해성의 『현이네 집』은 『해같이 달같이만』[1979]과 시집 『풍경』[1984]에서 선별한 작품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구성]

「현이네 집」은 1개의 연으로 된 단연시로서, 모두 12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쉽고 짤막한 어휘를 사용하여 어린이들이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또래 아이들이 놀이에 열중하는 모습을 리듬감 있게 노래하였다.

[내용]

오늘도 어제같이/ 따스한 날/ 충이랑 식이랑 준이랑/ 현이네 집에 와/ 말판놀이 하고 있다/ 밥 먹으러 가라 두 번 세 번/ 할아버지가 재촉을 해도/ 마루 밑에 옹기종기/ 신들을 벗어 놓은 채/ 아이들은 들은 둥 만 둥/ 말판놀이에만/ 정신을 뺏기고 있다.

[특징]

「현이네 집」은 아이들이 끼니때가 되었는데 집에 돌아가는 것도 잊고 놀이에 열중하는 풍경을 노래한 시이다. 「현이네 집」에 딸린 사진에는 툇마루 위에서 아이 넷이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무언가를 하고 노는 모습이 있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할아버지도 아이들을 꾸짖기보다는 함께 놀이에 참여하고 싶은 듯한 느낌이 든다.

「현이네 집」은 사진과 함께 편집되어 있다. 「현이네 집」이 수록된 『현이네 집』은 사계절 풍광과 그 속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동시와 함께 표현되어 있다. 유치원과 태권도장, 운동회, 고적대 등의 신나는 생활상과 함께 눈 오는 날, 봄, 빗속 등 자연의 변화에서 느껴지는 동심이 표현되어 있다. 특히 「꼬마 낚시꾼」이라든지 「바다의 아들」, 「늙은 배」 등은 부산의 지역적 특성이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이주홍은 색다른 아동 세계의 관조를 통해 사실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해학과 기지를 잃지 않는 작품을 발표하였다. 특히 이주홍이 창작한 동요와 동시는 부산 아동 문학 태동기에 있어 중요한 축을 형성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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