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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꽃시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7106
한자 -時計
영어의미역 Flower Clock of God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안미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시
작가 김상련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8년 8월연표보기 - 『하나님의 꽃시계』에 수록

[정의]

1998년에 출간된 동시집 『하나님의 꽃시계』에 수록되어 있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김상련의 동시.

[개설]

김상련은 척박한 부산 아동 문학계를 이끌어 온 초창기 주요 문인 중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1973년에 발간된 『부산 아동 문학』 창간호의 회원 명단을 보면 모두 19명이 등록되어 있는데, 그중 동시인으로는 조유로와 정진채, 주성호, 박돈목, 공재동, 김상련이 있다.

「하나님의 꽃시계」는 하늘의 별과 땅의 꽃을 유사성이라는 관점에서 비교하여 자연의 섭리를 깨닫는 과정을 노래하였다. 「하나님의 꽃시계」는 「아침」과 「꽃구름 동동」의 작가인 김상련의 두 번째 동시집 『하나님의 꽃시계』에 실린 표제작이다.

동시집 『하나님의 꽃시계』는 모두 7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는 ‘풀씨 하나’, 제2부는 ‘숲 속 길’, 제3부는 ‘조약돌’, 제4부는 ‘꽃의 소원’, 제5부는 ‘소가 말한다’, 제6부는 ‘씨앗을 위해’, 제7부는 ‘갈보리 언덕’으로 내용과 소재에 따라 구분하였다. 총 67편을 엮은 『하나님의 꽃시계』에서 시인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고 일상에서 발견되는 동심의 순수를 노래하고 있다.

[구성]

「하나님의 꽃시계」는 모두 11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연마다 자유로운 행을 배치하였다. ‘째깍째깍’이라는 단순한 의성어로 자연과 신의 섭리에 대한 통찰을 단순 명쾌하게 표현하여 길이가 짧은 행도 있고, 우주의 다양한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를 드러내듯 꽃 이름을 길게 열거해 길이가 긴 행도 있다.

[내용]

하나님은/ 해와/ 달과/ 별들을 하늘에 띄우던 날/ 별처럼 많은 꽃들을/ 땅에 뿌렸지.// 솜다리, 금낭화, 해바라기 꽃……// 해를 닮은 꽃./ 해바라기 골라/ 하나님은/ 예쁜 꽃시계 달아 주었지.// 하늘엔 해시계./ 땅엔 꽃시계.// 하늘 위에 꽃시계/ 꽃들이 보고.// 땅 위에 꽃시계/ 별들이 보았죠.// 째깍!/ 째깍!// 시계 보고 별들/ 제때에 떴고.// 시계 보고 꽃들/ 제때에 피었죠.// 하나님이 만드신/ 예쁜 꽃시계/ 오늘도 쉬지 않고// 째깍!/ 째깍!

[특징]

김상련은 동시 작품으로 유명하지만 종교 칼럼과 자전적 소설, 수상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글을 썼다. 김상련의 동시 중 「아침」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많은 어린이들로부터 사랑받았으며, 최초로 발표한 동시집의 표제작인 「꽃구름 동동」은 동요로 만들어져 널리 퍼졌다.

「하나님의 꽃시계」는 신의 섭리를 깨닫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꽃들과 달리 해바라기에게는 왜 이다지도 커다란 키를 주셨을까? 그것은 하늘에 태양이 있어 시계 노릇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땅 위의 시계 노릇을 하라는 소명을 주었기 때문이다. 신이 하늘에 많은 별들을 흩뿌려 놓았지만 해에게 특별한 소임을 맡긴 것처럼 해바라기 또한 특별한 소임을 맡은 것이다.

[의의와 평가]

김상련은 첫 작품집 『꽃구름 동동』의 발간을 비롯하여 이후 부산 아동 문학계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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