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 있는 전문 연극 극단.

[설립 목적]

1996년에 창단된 극단 에저또는 실험적이며 젊은 연극 운동의 제언자로서 한국 최초의 언더그라운드 연극을 시도하여 최초의 판토마임 공연과 가두극을 공연하고, 극단 전용 소극장을 한국 사상 처음으로 마련하여 소극장 운동을 제창하였다.

[변천]

1996년의 설립 목적을 이어받아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여 최재민이 대표로 활동하였다. 1997년 1월에 부산 에저또 바다 소극장을 건립하였다. 2001년에 동래 인파크[에저또 소극장] 사무실로 이전하였고, 2002년에는 동래구 수안동 32-1번지 지하 사무실로 이전하였다. 2003년에는 연제구 연산동 328-1번지 지하 사무실로 이전하였으며, 2008년에 남구 대연동으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터를 잡고 극단 에저또 사무실로 사용하며 공연 연습 및 창작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2년에 부산문화재단의 상주 단체 사업자로 선정되어 에저또 소극장 운영과 함께 공연 활동을 병행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극단 에저또는 대중극 계열의 소극장 뮤지컬 작품을 주요 레퍼토리로 선정하여 공연하고 있다. 에저또 바다 소극장에서 뮤지컬 「철부지들」을 창단 공연으로 하여 부산연극협회 소속 극단으로 공연 활동을 벌여 오고 있으며, 또한 극단의 배우인 김지연이 쓴 창작 희곡으로 꾸준하게 부산 연극제 경연 부문에 참가하여 제27회 부산 연극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007년과 2008년 상반기까지 「묻지 마 육 남매」라는 작품으로 부산 연극 사상 초유의 관객 동원을 기록하였으며, 서울 지역을 비롯한 전국 순회공연을 하기도 하였다. 자세한 수상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99년 4월에 제17회 부산 연극제에서 신인상을 수상[「진짜 신파극」]하였으며, 그해 9월에 춘천 국제 연극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무엇이 될꼬 하니」]하였다. 2000년 4월에는 부산 연극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남자 충동」]하였으며, 2003년 4월에 제21회 부산 연극제에서 신인상을 수상[「노르마」]하였다.

2004년 4월에 제22회 부산 연극제에서 신인상과 무대 기술상을 수상[「미친 키스」]하였고, 2005년 4월에 제23회 부산 연극제에서 최우수상과 신인상, 무대 미술상을 수상[「욕망을 삼키다」]하였다. 2006년 2월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산지부 공로상을 수상[최재민]하였으며, 같은 해 4월에 제24회 부산 연극제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동년 12월에는 제4회 봉생 청년 문화상을 수상[최재민]하였다.

2007년 1월에 부산연극협회 공로상을 수상[최재민]하였으며, 그해 4월에 제25회 부산 연극제에서 무대 기술상을 수상[「미자르」]하였다. 같은 해 12월에 선재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2008년 10월에는 한국 연극 100주년 기념 전국 소극장 네트워크 페스티벌에서 연기상을 수상[「묻지 마 육 남매」]하였으며, 2009년 1월에는 2008년 올해의 연극인상을 수상[최재민]하였다. 같은 해 4월에 제27회 부산 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수상[「그래도 달은 떠오른다」]하였고, 2010년 8월에는 제22회 창원 국제 연극제에서 은상을 수상[「돼지 사냥」]하였다.

그동안 「뮤지컬 철부지들」, 「남자 충동」, 「자갈치 연가」, 「판타스틱」, 「노르마」, 「욕망을 삼키다」, 「검정 고무신」, 「혹부리 영감과 춤추는 도깨비」, 「붕어빵」, 「뮤지컬 친구」, 「오! 사랑」, 「공기 인형」, 「돼지 사냥」 등의 작품을 공연하였다. 그 외 주요 사업으로 2000년부터 해마다 ‘뮤지컬 연극 교실’을 개설하여 무료로 연극 수업을 강의하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며, 극단에 입단을 원하는 이에겐 수습부터 시작해 정단원에 이르기까지 단원 확보도 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극단 단원들 또한 재교육을 실시하여 주 2~4회씩 전문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히트작인 「묻지 마 육 남매」를 「검정 고무신」으로 제명을 바꿔 극단 자체 공연을 하고 있다. 향후 선보일 작품으로는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의 시놉시스만 가져와 새롭게 재구성하는 「꿈 같던 그 여름」, 추리극으로 「후아유」 등의 공연이 있다.

극단 대표이며 상임 연출인 최재민을 비롯하여 대표 배우인 이지훈, 사무국장이며 극작가인 김지연, 에저또 소극장 극장장 변창열, 조명 감독 김철현, 안무 김정원, 디자인 최재영, 그리고 일반 단원 장선아, 임철진, 공성주, 김진구, 황진호, 김기태, 이태준, 김은정 등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경상대학교와 부산영상고등학교와 산학 협력을 맺고 있으며, 꾸준한 정기 공연과 기획, 초청 공연, 그리고 소극장에서 대극장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극단 에저또는 대한민국 연극제와 부산 연극제 등에서 여러 부문의 상을 수상한 극단이며, 정통극뿐만 아니라 뮤지컬, 아동극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내고 공연하고 있다. 젊은 연극인들로 구성되어진 힘 있고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극단에서 더욱 성숙하여, 관객들에게 극단 에저또 특유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줄 아는 인정받는 중견 극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