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3723
한자 道路
영어의미역 Road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희열

[정의]

부산광역시 내의 사람과 물자 수송을 위해 건립된 길.

[개설]

도로는 사전적 의미로는 차나 우마 및 사람 등이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오갈 수 있게 만들어진 거의 일정한 너비로 뻗은 땅 위의 선이다. 우리나라의 「도로법」에 따르면 일반의 교통에 공용되는 도로로 고속 도로, 일반 국도, 특별시도, 광역시도, 지방도, 시도, 군도, 구도를 지칭하며, 터널, 교량 등의 시설물도 포함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변천]

1963년 당시 부산광역시 도로의 총 연장은 208.6㎞로 도로율은 1.8%에 불과하였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에서 서면을 거쳐 중구까지 이어진 주 간선 도로인 중앙 대로와 서면에서 부산진구 당감동 쪽으로 이어진 동서간 도로만이 뚜렷한 형태로 드러날 뿐이었다. 이후 시역 확장으로 인해 지역이 편입되며 도로가 연장되고 일부 건설이 이루어져 1965년에는 도로 연장이 320.9㎞로 늘어났다.

1972년 부산광역시는 도시 기본 계획 정비로 연계 도로망을 계획하며, 주요 간선 도로의 연장 및 확장과 주변 도시와의 연결성을 강조한 연계 교통망 체계를 계획하였다. 중앙로[현재의 중앙 대로]를 경유한 경부 고속 도로와 울산 국도, 가야로수영로를 잇는 동서축과 남해 고속 도로~만덕 터널~동래~해운대를 연결하는 동서축을 중심으로 한 도로망이 정비되었다. 당시 도로의 총 연장은 1,105.2㎞로 도로율은 7.3%였다.

우리나라의 수출 지향적 경제 기조가 강화되며 부산항의 물동량이 더욱 증가하게 되었다. 이에 도심지인 항만으로 연결되는 대량의 항만 화물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1980년 대형 화물 차량 전용의 부산 제1 도시 고속 도로인 번영로가 국내에서 처음 건설되었다. 번영로와 연계 도로인 부두로는 50m폭으로 확장되며 총 도로 연장 1,563.7㎞에 도로율은 10.5%로 증가되었다. 1987년에는 도로 총 연장 1,750.3㎞에 도로율은 12.45%로 증가하며 1963년에 비해 급속히 증가하였으나, 다른 대도시와 비교하면 낮은 도로율을 나타내 교통 여건이 최악인 부산으로 오랫동안 인식되었다.

1990년대 이후 부산항 화물 물동량 처리와 양산·김해 등지로의 연계 도로, 내부 순환 도로의 조성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2000년에 도로율 17.20%, 2005년에 도로율 19.49%, 2010년에 도로율 20.72%, 201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도로 총 연장 3,133.55㎞에 도로율 20.94%로 나타난다. 이후에도 우회 도로 건설 및 주 간선 도로의 확장과 주 간선 도로의 연계 도로 건설 등이 계획되어 있어 부산의 도로망은 더욱 견고해 질것으로 보인다.

[특성]

한반도 동남단에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인 부산항을 끼고 있는 부산 지역은 여객 및 물류 수송을 위한 전국적 도로망인 고속 국도와 국도의 기종점이다. 또한 내부 도로는 부산의 시가지 동쪽과 서쪽에 자리하며 남북으로 길게 뻗은 금련 산맥금정 산맥으로 인해 두 산맥 사이의 남북 방향 도로가 먼저 발달하였고, 동서 간의 도로의 개설은 늦어졌다.

또한 부산 지역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낙동강을 건너야 하는 한계성이 있다. 때문에 서부산 지역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잦은 병목 현상을 보이게 된다. 또한 가덕도영도와 같은 섬이 포함되어 있어 연륙교가 건설됨으로써 부산의 도로 교통 체계 안에 포함될 수 있는 한계성을 지닌다. 이와 같은 부산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부산에는 교량과 터널이 많으며, 도로 건설 비용의 증가로 인해 대도시 유료 도로의 절반이 집중해 있는 기형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현황]

2012년 12월 말 기준으로 부산광역시의 도로 총 연장은 광역시도 3,568.404㎞[광역시도 887.947㎞, 구도 2,393.377㎞, 군도 130.48㎞, 농어촌도 156.6㎞]와 국도 156.09㎞[고속 국도 26.64㎞, 일반 국도 99.72㎞, 국가 지원 지방도 29.73㎞]를 합해 3,724.494㎞이며, 도로율은 20.83%로서 타 시도에 비하면 낮은 실정이다. 전체 포장률은 99.13%이다.

도로의 시설물 현황은 교량 407개소에 6만 9,332m, 육교 119개소에 4,723m, 터널 25개소에 5만 1,441m, 지하 차도 35개소에 1만 708m, 고가 도로 24개소에 2만 7,747m이다. 유료 도로는 초기에 건립된 만덕 터널이나 구덕 터널, 번영로동서 고가로 등은 무료화로 전환되었으나, 최근 건립된 백양 터널·수정산 터널·을숙도 대교·광안 대로·거가 대교 등의 유료 도로가 있어 여전히 전국 최대의 유료 도로 도시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1. 국도

국도는 고속 국도와 일반 국도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국도는 부산 지역을 기종점으로 개설되어 있는데, 고속 국도로는 서울과 부산 간의 경부 고속 도로와 영암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며 남해안 축을 형성하는 남해 고속 도로, 마산과 부산을 연결하는 남해 고속 도로 제2 지선, 동해안을 따라 포항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해선의 일부인 부산 울산 고속 도로, 부산에서 춘천까지 내륙을 통과해 남북으로 이어지는 중앙 고속 도로 구간의 일부인 신 대구 부산 고속 도로가 있다. 각 고속 국도는 부산의 주 간선 도로와 도시 고속 도로를 통해 부산항과 연결되는 물류 수송망의 중심이다.

일반 국도는 신안~부산 간의 국도 제2호선이 부산광역시 강서구·사하구·서구·중구를 통과하며, 부산~은성 간의 국도 제7호선중구·동구·부산진구·동래구·금정구를 통과하며, 거제~포항 간의 국도 제14호선북구·동래구·금정구·해운대구·기장군을 통과하며, 부산~신고산 간의 국도 제31호선기장군 일광면·장안읍을 통과하고, 부산~강릉 간의 국도 제35호선북구를 지나며, 부산~파주 간의 국도 제77호선중구·서구·사하구·강서구를 통과한다. 일반 국도는 물류 수송에도 중요한 기능을 하지만, 동해안을 따라 개설된 국도는 관광 도로로도 기능하고 있다.

국도는 아니지만 다른 시도와 연결되는 도로로는 전라남도 나주시 금천면~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이르는 국가 지원 지방도 제58호와 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기장군 장안읍에 이르는 국가 지원 지방도 제60호선, 부산광역시 강서구~경상북도 울진군 원남면에 이르는 국가 지원 지방도 제69호선이 있다.

2. 도시 내 도로

부산광역시 내 주요 도로는 크게 도시 고속 도로, 주 간선 도로, 보조 간선 도로, 내부 순환 도로, 외부 순환 도로, 외곽 순환 도로로 나누어져 있다.

1) 도시 고속 도로

부산의 도시 고속 도로는 남북으로 연결된 제1 도시 고속 도로인 번영로와 동서를 연결하는 제2 도시 고속 도로인 동서 고가로, 관문 대로, 장산로, 정관 산업로가 있다. 부산광역시 내의 총 도시 고속 도로 길이는 6만 351m에 달하는데, 이는 5개의 주요 도시 고속 도로 외에 광안 대로와 가락 대로, 을숙도 대교, 가거 대로 등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 도로까지 포함하고 있다. 도시 고속 도로는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 도로와 국도에서 도심의 부산항까지 연결이 쉽도록 건설되기 시작해, 이후 주 간선 도로의 연결로의 역할 또는 새롭게 조성된 산업 단지 및 신시가지의 진입 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2) 간선 도로

도시 내의 도로는 중요 지역을 연결하는 주 간선 도로와 주 간선 도로에서 주변으로 연결되는 보조 간선 도로로 나뉜다. 부산의 주 간선 도로는 대영로, 낙동로, 낙동남로[하단 교차로~강서구 송정동 시계], 수영로, 자성로[좌천 삼거리 2호 광장~수영 1호교 삼거리], 해운로, 기장 대로[도시 철도 2호선 중동역~기장군 교리 삼거리], 황령로[49호 광장~전포 사거리], 가야로[서면 교차로~낙동 대교 입구], 공항로[명지동~대동 시계 대동 수문], 신암로, 동평로, 연산로[범곡 교차로~수영 교차로], 백양로[진양 삼거리~덕천 교차로], 만덕로, 충렬로, 해운로[덕천 교차로~도시 철도 2호선 중동역], 대영로, 낙동로, 금곡로[영주 교차로~금곡동 시계], 다대로, 강변대로[낙동로~장림 하수 처리장], 정관로[두명 교차로~덕천 교차로], 보수로[자갈치 교차로~백양로], 충무로[충무 교차로~천마 터널 입구], 구덕로, 중앙로, 금정로[충무 교차로~노포동 시계], 태종로[중앙 부두 앞~태종대 입구 8·3부산 대교, 봉래동], 충장로, 전포로, 거제로[중앙 부두 앞~부산교육대학교 앞], 우암로[동천교 삼거리~부산 내부 순환 도로], 과정로, 좌수영로[수영 1호교~동래 교차로], 반송로[연산 교차로~기장군 경계]가 있다.

보조 간선 도로로는 공단로, 상덕로, 진남로, 용호로, 광남로, 센텀 남북 3로, 센텀 남북 2로, 기장 해안로, 동부산권 진입도로, 군도 제15-1호선, 기장 시가지 진입로, 광안 해변로, 황령 2터널로, 사상로, 새싹길, 공항 진입로, 신암로, 동평로, 과정로, 덕천 우회로, 덕천로, 대저로, 구만덕로, 명륜로, 반여 우회로, 반여로, 해운대 해변로, 신시가지 순환로, 달맞이길, APEC로, 센텀 동서 1로, 센텀 남북 1로, 학장로, 장인로, 새벽로, 광장로, 모덕로, 의성로, 신평로, 용수로, 학사대길, 백포 2길, 보덕로, 장림로, 정관로, 정관 서로, 정관 동로, 구덕로, 구덕 터널 우회로, 암남 공원로, 천마로, 해돋이길, 절영로, 성지로, 고분로, 연잎로, 여고길, 식물원길, 체육공원로, 금정도서관길, 노포로, 장전로, 대청로, 다대로, 감천 항만로, 신선로, 주지봉길, 섶자리길, 사직로, 우장춘로, 금샘길, 범일로, 유엔로, 석포로, 용당로, 화전로, 녹산 산업 중로, 녹산 해안로, 송정로, 삼성 서로, 삼성 동로, 용원로, 신호 공단 순환로, 신호 산업로, 명지 남북로, 서낙동강 강변 도로, 명지 순환로, 과학로, 과학 남북로, 양운로, 개좌길, 서동 고갯길, 상수로, 임랑로, 철마로, 문화로 등이 있다.

3) 순환 도로

순환 도로는 부산 시가지를 기준으로 집중형으로 형성된 부산의 교통망의 한계성 때문에 계획되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나, 동에서 서쪽 또는 남에서 북으로 부산광역시 끝단에서 끝단으로 이동할 경우 도심부를 통과해야만 하는 교통 체제는 도심지 정체를 강화시키는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통과 차량을 흡수해 도심지 진입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과 부산의 광역화 및 지역 간 균형 발전에 대한 요구가 대두되며 순환 도로가 계획되었다.

도로 순환 망으로는 내부 순환을 비롯하여 외부 순환, 외곽 순환 망을 형성하여 3개 순환 망을 계획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 내부 순환 도로는 노선 번호 66번 부산광역시도로,66호 광장~덕천 IC~연산 교차로~북항~남항~66호 광장으로 돌아오는 총 연장 55.52㎞의 도로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천마 터널 구간을 제외하고는 도로가 운영되고 있다.

부산 외부 순환 도로는 노선 번호 77번 부산광역시도로,을숙도 대교~부산 신항 배후 도로~산성 터널~부산 울산 고속 도로~광안 대로에 이르는 총 연장 87.14㎞의 도로이다. 초정 IC~화명동 산성 터널·윤산 터널·반송 터널 구간이 현재 공사 중이거나 계획 중이어서 완공 후 이용이 가능하다.

부산 외곽 순환 도로는 노선 번호 88번 부산광역시도로,녹산 공단~신항 제2 배후 도로~부산 외곽 순환 고속 도로~부산 울산 고속 도로에 이르는 76.54㎞의 도로이다. 외곽 순환 도로가 완공되지 않아 구간 전체가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 이후 순환 도로망이 완성되면 부산의 도로 교통의 획기적 변화가 기대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