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4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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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2000年代後半釜山-映畵 |
영어의미역 | Movies of Busan Location in the Latter-half 2000s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용성 |
[정의]
2000년대 후반 부산 지역에서 현지 촬영한 영화.
[개설]
2000년대 후반에 오면서 특별히 영상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에 부산영상위원회의 노력이 많은 결실을 거두기 시작하였다. 로케이션 전담 팀을 꾸려서 3만여 장의 사진을 갖춘 온라인 DB의 구축과, 요청을 받아 로케이션 장소를 물색하는 정보력, 도로 통제나 경찰 협조 등 촬영을 성사시키는 행정 지원 시스템은 영화 찍기 좋은 로케이션 도시의 토대가 되어 갔다.
부산 로케이션 영화는 2005년에 30편이었으며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43편으로 늘었다. 2008년에 28편으로 약간 줄기는 하였지만 2009년에 모두 30편으로 제작된 전체 국내 장편 영화의 40%를 넘어섰다.
1. 2005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
2005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는 전수일 감독의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정재은 감독의 「태풍 태양」, 임필성 감독의 「남극 일기」, 민준기 감독의 「천군」,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 씨」, 원신연 감독의 「가발」, 장진 감독의 「박수 칠 때 떠나라」, 김성수 감독의 「야수」, 이영은 감독의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정용기 감독의 「가문의 위기」, 임경수 감독의 「6월의 일기」, 손희창 감독의 「강력 3반」, 윤태용 감독의 「소년 천국에 가다」, 방은진 감독의 「오로라 공주」, 최진원 감독의 「미스터 소크라테스」, 곽경택 감독의 「태풍」, 박지원 감독의 「그녀의 서른 번째 생일」, 전윤수 감독의 「파랑 주의보」, 오기환 감독의 「작업의 정석」, 안판석 감독의 「국경의 남쪽」, 김대우 감독의 「음란 서생」, 성지혜 감독의 「여름이 가기 전에」, 이주현 감독의 「형제」, 이시명 감독의 「흡혈 형사 나도열」, 이석훈 감독의 「방과 후 옥상」, 공정식 감독의 「공필두」, 김동원 감독의 「투사부일체」, 권수경 감독의 「맨발의 기봉이」이다.
2. 2006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
2006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는 강지은 감독의 「도마뱀」, 하나도우 준지의 「너를 잊지 않을 거야」, 이한 감독의 「청춘 만화」, 송창수 감독의 「마이 캡틴 김대출」, 조민호 감독의 「강적」, 안진우 감독의 「잘 살아 보세」, 최호 감독의 「사생결단」, 김해곤 감독의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전계수 감독의 「삼거리 극장」, 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 권성국 감독의 「원탁의 천사」, 박기형 감독의 「폭력 써클」, 이해영·이해준 감독의 「천하장사 마돈나」, 안병기 감독의 「아파트」, 김지운 감독의 「인류 멸망 보고서-천상의 피조물」,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박광수 감독의 「눈부신 날에」, 봉만대 감독의 「신데렐라」, 조진규 감독의 「조폭 마누라 3」, 김지환 감독의 「전설의 고향」, 박은형·오달균 감독의 「마음이」, 이명훈 감독의 「슈퍼 따릉이」, 임원국 감독의 「날라리 종부뎐」, 최동훈 감독의 「타짜」, 이언희 감독의 「어깨 너머의 연인」,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 최양일 감독의 「수(壽)」,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곽재용 감독의 「무림 여대생」, 조경두 감독의 「미스터 총알」, 진광교 감독의 「뷰티플 선데이」, 최성철 감독의 「마강 호텔」, 윤제균 감독의 「1번가의 기적」, 한재림 감독의 「우아한 세계」, 강석범 감독의 「해바라기」, 김한민 감독의 「극락도 살인 사건」, 박정우 감독의 「쏜다」, 이규만 감독의 「리턴」, 유상욱 감독의 「굿바이 데이」, 배효민 감독의 「진주라 천리길」이다.
3. 2007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
2007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는 김상찬·김현수 감독의 「복면 달호」, 진승현 감독의 「7월 32일」, 박상준 감독의 「마을금고 연쇄 습격 사건」, 이창동 감독의 「밀양」,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 손태웅 감독의 「해부학 교실」, 양윤호 감독의 「가면」, 김동현 감독의 「처음 만난 사람들」, 박준범 감독의 「도다리」, 정윤수 감독의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이석훈 감독의 「두 얼굴의 여친」, 정식·정범식 감독의 「기담」, 김상진 감독의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 류승진 감독의 「기다리다 미쳐」, 김영준 감독의 「마지막 선물」,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강론 감독의 「묘도 야화」, 윤인호 감독의 「더 게임」, 임필성 감독의 「헨젤과 그레텔」, 원신연 감독의 「세븐 데이즈」, 김희진 외 4인의 「메모링」, 곽경택 감독의 「사랑」, 최종현 감독의 「어린 왕자」, 김백준·정성욱 감독의 「내 마음에 불꽃이 있어」,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 박용진 감독의 「용의주도 미스 신」, 윤성호 감독의 「은하 해방 전선」, 김화근 감독의 「핑크 토끼」, 윤태윤 감독의 「색즉시공 시즌 2」, 김해곤 감독의 「숙명」, 김종현 감독의 「마이 뉴 파트너」,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 곳에」, 정지우 감독의 「모던 보이」, 이상기 감독의 「무방비 도시」, 김정권 감독의 「그 남자의 책 198쪽」, 박보상 감독의 「배꼽」, 곽경택·안권태 감독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다.
4. 2008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
2008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는 김대승 감독의 「연인」, 강석범 감독의 「정승필 실종 사건」, 전수일 감독의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 정정화 감독의 「달콤한 거짓말」, 박찬욱 감독의 「박쥐」, 박광춘 감독의 「울 학교 이티」, 윤홍승 감독의 「고사: 피의 중간고사」, 최영수 감독의 「달콤한 심장」, 전윤수 감독의 「미인도」, 윤종석 감독의 「마린 보이」, 신태라 감독의 「7급 공무원」, 봉준호 감독의 「마더」, 김철한 감독의 「무법자」, 박대민 감독의 「그림자 살인」,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 김용균 감독의 「불꽃처럼 나비처럼」, 권호영 감독의 「평행 이론」, 김성준·이제철 감독의 「오디션」, 김희전 감독의 「손에 반하다」, 송나라 감독의 「흉가」, 윤재구 감독의 「시크릿」,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 박희곤 감독의 「인사동 스캔들」, 정기훈 감독의 「애자」이다.
5. 2009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
2009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는 김기훈 감독의 「이파네마 소년」, 양영철 감독의 「옆집 여자」, 전수일 감독의 「영도 다리」, 이종용 감독의 「여고 괴담 5: 동반 자살」, 최진호 감독의 「집행자」, 박지원 감독의 「부산(父山)」, 박정훈 감독의 「비상」, 박진표 감독의 「내 사랑 내 곁에」,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 류훈·권지연 감독의 「비밀애」, 허은희 감독의 「심장이 뛰네」, 이성한 감독의 「바람」, 성지혜 감독의 「여덟 번의 감정」, 김성호 감독의 「그녀에게」, 권상준 감독의 「나는 갈매기」, 김상진 감독의 「주유소 습격 사건 2」, 어일선 감독의 「떠나야 할 시간」, 이하 감독의 「집 나온 남자들」, 강효진 감독의 「육혈포 강도단」,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김대우 감독의 「방자전」, 양영철 감독의 「데드라인 블루」, 안철호 감독의 「풍선」, 계윤식 감독의 「꿈은 이루어진다」이다.
[2000년대 후반 부산 로케이션 영화의 특징]
2000년대 전반기에서 부산의 로케이션 촬영은 급증하였는데, 2000년대 후반기에도 이런 양상은 지속되었다. 「태풍」[2005], 「해바라기」[2006], 「마음이」[2006], 「밀양」[2007] 등의 영화가 부산에서 로케이션 되었으며, 부산의 지역성과 정서를 많이 담은 대표적 작품으로 「사생결단」[2006], 「마이 뉴 파트너」[2007], 「사랑」[2008] 같은 작품들도 등장하였다.
특별히 한국 영화 호황기였던 2006년과 2007년 부산 로케이션 수가 각각 43편으로 최다였지만, 전체로 보면 30%대에 머물러 부산 로케이션이 전체 제작 영화의 40%를 넘어선 것은 2009년이 처음이었다. 2009년에 「박쥐」, 「7급 공무원」, 「그림자 살인」, 「마더」, 「해운대」, 「불꽃처럼 나비처럼」, 「인사동 스캔들」, 「전우치」, 「내 사랑 내 곁에」, 「굿모닝 프레지던트」, 「주유소 습격 사건 2」, 「부산(父山)」, 「바람」 등 한국 영화의 화제작 대부분이 부산을 거쳤다.
하지만 2009년의 부산 로케이션 영화에서도 「부산」, 「해운대」, 「바람」 등과 같이 부산의 지역성이 많이 나타나는 작품도 있었지만, 한편에서는 부산의 공간을 활용하였으나 부산의 지역성과 부산의 정서를 느낄 수 없는 영화도 많이 양산되었다. 다시 말해서 많은 영화감독들이 찾는 부산이 ‘장소’의 ‘소비’를 위해 찾는 공간이었다는 의미이다. 부산이라는 공간이 갖는 일상 경험을 발견하고 찾기보다는 마치 영화를 소비하듯, 부산을 소비하는 측면이 있다는 비판이 강화되기도 하였다. 때문에 부산 로케이션 영화들 중에 부산의 삶을 반영하는 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기도 하였다.
[2000년대 후반 부산 로케이션 영화]
2000년대 후반 부산 로케이션 영화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태풍」
진인사필름에서 2005년 제작한 곽경택 감독의 드라마·액션 장르의 작품이다. 장동건, 이정재 등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핵 위성 유도 장치의 해상 탈취 사건, 한반도가 위험하다. 타이완 지룽 항[基隆港]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한 선박이 해적에게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국정원은 배를 탈취한 해적이 북한 출신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비밀 요원을 급파한다. 20여 년 전, 대한민국의 품에 안기고 싶어 하였던 한 가족, 버림받은 자의 상처는 분노가 되어 한반도를 향한다. 당시 가족과 함께 남한으로 귀순하려 하였으나 중국과의 관계를 우려한 한국 정부의 외면으로 북으로 돌려 보내지던 중 온 가족이 눈앞에서 몰살당하는 모습을 지켜 본 씬은 그 때부터 증오를 키우며 살아온 인물이다. 20여 년 전, 마지막 작전에 나선 아버지의 모습에 등을 돌려야 하였던 아들, 이제 그 역시 돌아오지 못할 작전에 목숨을 건다.
한편 비밀리에 파견된 해군 대위 강세종은 방콕 등지에서 씬의 흔적을 뒤쫓다 러시아까지 추적 망을 좁혀 간다. 암시장에서 매춘부로 살아가고 있는 씬의 누나 최명주를 만난 세종은 그들의 기구한 가족사를 알게 되고, 추격을 거듭할수록 세종의 마음에는 씬에 대한 연민이 자리 잡는다. 하지만 삼척 대간첩 작전 중 조국을 위해 전사한 아버지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세종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마음은 통하지만 친구가 될 수 없는, 말을 건네기 보다는 총을 먼저 겨눠야 하는, 적도 친구도 될 수 없는 두 남자의 대결이 시작된다.
「태풍」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을 위한 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2005년 3월 28일~4월 10일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4월 18일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와 광안 대교, 5월 13일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7월 8~10일 동보 서적 앞 경찰 출동 장면과 청사포 입구 촬영 지원을 하였다. 7월 11~16일 시장 관사 촬영 지원을 하였고, 해운대 그랜드 호텔 앞 도로 촬영 관련 협의를 하였다. 7월 18~24일 해운대 요트 경기장 앞 도로, UN 묘지 촬영 지원을 하였다. 7월 25~30일 해운대 요트 경기장, 해상 선박 촬영 지원을 하였다. 8월 1~5일 다대포, 해운대 요트 경기장 등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2. 「해바라기」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에서 2006년 제작한 강석범 감독의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다. 김래원, 허이재 등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고교 중퇴 후 맨주먹으로 거리의 양아치들을 싹 쓸어 버렸던 오태식. 태식은 칼도 피도 무서워하지 않는 잔혹함으로 ‘미친 개’라고 불렸다. 태식이 가석방되었다. 태식이 괴롭혔던 민석은 형사가 되었고 태식의 졸병이었던 양기와 창무는 서로 적이 되었기에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긴장한다.
그러나 태식은 그들과의 앙금은 모른다는 듯 손에 낡은 수첩 하나를 쥐고 그 안에 적힌 하고 싶은 일들을 해 나간다. ‘술 마시지 않는다’, ‘싸우지 않는다’, ‘울지 않는다’. 그는 변하였다. 이제 그 수첩을 줬던 덕자를 찾아가는 태식. 덕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그를 친아들 이상으로 따뜻하게 맞아 준다. 모르는 남자를 환대하는 영문을 몰라 어이없어 하며 태식에게 틱틱거리는, 그러나 왠지 밉지 않은 아줌마의 딸 희주. 이제 태식은 그들과 함께 희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그러나 해바라기 식당 모녀를 제외한 모두는 태식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그 차가운 불신의 끝에서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절망의 역습이 시작되고 있었다.
「해바라기」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을 위한 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2006년 5월 29~6월 4일, 6월 11일 부산강서경찰서, 6월 12일 부산강서경찰서 형사계 등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8월 28일~9월 3일 해운대 일대,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세트 촬영 지원을 하였다. 9월 4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동아대학교 내부,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세트 촬영, 9월 11~18일 해운대 룸살롱,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세트 촬영 지원을 하였다.
3. 「마음이」
화인웍스픽쳐스에서 2006년 제작한 박은형 감독의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다. 오달균, 유승호, 김향기 등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스러운 동생 소이와 함께 살아가는 열한 살의 억척스런 소년 찬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지 않은 동생 소이와 어려운 형편에도 씩씩하고 사이좋게 살아가고 있다. 어느 겨울, 소이의 여섯 번째 생일이 다가오고 찬이는 고민 끝에 소이가 소원하던 강아지를 선물하기로 한다. 꿈에도 그리던 강아지를 선물 받은 소이는 새끼 강아지에게 ‘마음’이라는 이름을 마음대로 지어 준다.
얼떨결에 새로운 가족이 된 마음이는 식탐도 대단하고, 벌에 쏘인 곳이 아프다며 엄살까지 피울 줄 아는 능구렁이. 하지만 찬이, 소이와 누구보다 큰 사랑을 나누며 믿음직한 식구로 자리 잡아 가는 마음이는 학교에 간 찬이를 대신해 소이를 돌보기도 하고, 소이가 찬이를 마중 나가는 길에도, 심지어 추운 겨울 밤 무서워하며 큰일을 보는 찬이 곁에도 늘 함께한다. 행복하였던 시간들은 지나가고 어느 날, 그들 셋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마음이와 찬이의 다정하였던 관계는 한 순간에 산산조각 나 버리게 된다.
「마음이」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을 위한 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2006년 4월 10~16일 지하철 부산역 플랫폼 촬영, 4월 24일부터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세트 촬영 지원을 하였다. 5월 14일 영도 대교, 5월 15일~21일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세트, 부산역 촬영 지원을 하였다. 5월 22~27일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세트 촬영, 미포 입구 촬영 지원을 하였다. 5월 29일~6월 4일 을숙도 공원,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지하철 부산대역 앞, 해양연수원, 경은유치원 등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6월 6일 부산역, 영도영선지구대 등, 6월 12~14일 센텀 벤처 타운 뒤 도로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6월 19~23일 부산역 플랫폼, 부산역 광장, 7월 24~25일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육교, 센텀 시티 도로 촬영 지원을 하였다.
4. 「밀양」
파인하우스필름에서 2007년 제작한 이창동 감독의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송강호, 전도연 등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서른세 살, 남편을 잃은 신애[전도연]는 아들 준과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가고 있다. 이미 신애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피아니스트의 희망도 남편에 대한 꿈도. 이 작은 도시에서 그 만큼 작은 피아노 학원을 연 후, 신애는 새 시작을 기약한다. 밀양에서 그[송강호]는 신애를 처음 만난다. 고장으로 서 버린 신애의 차가 카센터 사장인 그를 불렀던 것. 그리고 이 낯선 여자는 자신의 목소리처럼 잊히지 않는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다.
그는 밀양과 닮아 있다. 특별할 것이 없는 그 만큼의 욕심과 그 만큼의 속물성과 또 그 만큼의 순진함이 배어 있는 남자. 마을 잔치나 동네 상갓집에 가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 누구처럼 그는 신애의 삶에 스며든다. 그는 언제나 신애의 곁에 서 있다. 한 번쯤은 신애가 자신의 눈을 바라봐 주길 기다리며. 그리고 우리는 송강호, 그의 새로운 도전을 대하게 된다. 그처럼 평범하지 않은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 그처럼 아파하는 여자의 곁을 지키고 있는 이 남자의 시선과 사랑을 그는 어떻게나마 표현하고자 한다.
「밀양」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은 2006년 12월 18일 동서대학교 세트 촬영에서 이루어졌다.
5. 「사랑」
진인사필름과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2008년 제작한 곽경택 감독의 드라마, 멜로 장르의 작품이다. 주진모, 박시연 등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2007년 곽경택 감독의 뜨거운 고백 같은 영화이다. 가질 수도 없는 인연이 내 인생을 뒤흔든다. 평범하게 꼭 남들만큼만 살고 싶었던 남자, 채인호. 평생 지켜 주겠다는 첫사랑 그녀를 향한, 열일곱의 수줍은 맹세를 지키기 위해 악랄한 건달 치권의 목에 칼을 꽂았다. 7년 후, 버릴 수 없는 그 여자는 가질 수 없는 사랑이 되어 나타나고, 지독하게 조여 오는 운명을 상대로 한, 거친 남자의 뜨거운 삶이 시작된다.
「사랑」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을 위한 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2007년 5월 25일~6월 3일 명지 퀸덤 모델 하우스, 그랜드 호텔, 6월 5일~9일 광안 대교,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부산해사고등학교 촬영 지원을 하였다. 6월 11~14일 부산 롯데 호텔, 태종대, 6월 23~24일 신평배 고개, 부민초등학교, 6월 25~29일 영도 주택가, 자갈치 시장, 부산역 촬영 지원을 하였다. 7월 2~4일 통영, 부산 공동 어 시장, 7월 9~14일 구덕 체육관, 부산해사고등학교, 부산구치소, 7월 16~22일 사상 터미널, 부산해사고등학교,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주택가 촬영 지원을 하였다. 7월 23~29일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주택가, 암남 공원, 부산 공동 어시장, 서구 충무동 육교, 7월 31일~8월 2일 통영 선박 수리 도크 촬영 지원을 하였다.
6.「부산(釜山)」
영화제작소 몽과 오죤필름에서 2009년 제작한 박지원 감독의 액션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다. 김영호, 유승호, 고창석 등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유일한 아들 종철조차 버려둔 채 술과 노름으로 매일을 보내는 강수는 급기야 도박 빚으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게 된다. 그러나 종철이 신장 암 선고를 받게 되자 강수는 생애 처음 아비 노릇을 하기 위해 18년간 숨겨 왔던 진실, 종철의 친아빠인 태석을 찾아간다. 한편 성공을 위해 사랑하는 여자도 버리며 악착같이 살아온 보도방 사장 태석은 경쟁자들로 인해 사업이 위기를 맞는다. 태석은 20여 년 전 자신의 똘마니였던 강수로부터 종철의 존재를 듣지만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철저히 외면한다. “잘 봐! 이게 누구 아들인지!” 강수는 종철이 점차 위태로워지자 비장한 각오로 모종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부산」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을 위한 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2009년 3월 30일~4월 5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 모델 하우스, 구 부산해사고등학교, 4월 7~9일 B&B 호텔 4층 두꺼비 룸살롱, 4월 29일 송정 방파제 촬영 지원을 하였다.
7. 「해운대」
두사부필름에서 2009년 제작한 윤제균 감독의 재난 영화 장르의 작품이다. 하지원, 설경구 등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2004년 당시 인도양에 원양 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은 예기치 못한 쓰나미에 휩쓸리게 되고, 단 한 순간의 실수로 그가 믿고 의지하였던 연희 아버지를 잃고 만다. 이 사고 때문에 만식은 연희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만식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아 두었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연희를 위해 멋진 프러포즈를 준비한다.
한편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 박사는 대마도와 해운대를 둘러싼 동해의 상황이 5년 전 발생하였던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흡사하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김휘 박사는 대한민국도 쓰나미에 안전하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하지만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난 방재청은 지질학적 통계적으로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한다.
마침내 김휘 박사의 주장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백만 명의 휴가철 인파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들, 그리고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식과 연희를 향해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의 빠른 속도로 밀려온다. 가장 행복한 순간 닥쳐온 엄청난 시련, 남은 시간은 단 10분! 그들은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켜 내야만 한다.
「해운대」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을 위한 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2008년 9~10일 소스 촬영, 8월 18~31일 미포 횟집, 해운대 해수욕장, 9월 1~7일 미포 횟집, 해운대 해수욕장, 사직 야구장 촬영 지원을 하였다. 9월 8~19일 미포 횟집, 해운대 해수욕장 촬영 지원을 하였으며 해운대 시장을 전면 통제하였다. 9월 22~28일 광안 대로 전면, 누리마루, 팔레드시즈, 시장 수로 세트[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촬영 지원을 하였다. 9월 29일~10월 17일 해운대 재래시장, 미포 언덕길, 광안 대교 부분 통제, 미포 오거리, 하버 타운 앞거리, 10월 20~26일 다대포 해수욕장, 요트 경기장 오픈 세트, 오륙도 등대, 팔레드시즈 촬영 지원을 하였다. 10월 27일~11월 2일 미포 횟집, 동백섬 주차장, 해운대 해수욕장, 달맞이 오해피데이, 요트 경기장 오픈 세트, 11월 3~9일 해수욕장, 포장마차촌 등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전체적으로 2000년대 후반 부산의 로케이션 영화는 2000년대 전반의 흐름을 더욱 발전시키며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부산영상위원회의 적극적인 노력 역시 지속되었고, 전반적으로 촬영하기 좋은 부산의 여건이 더욱 갖추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부산의 지역성이 많이 나타나는 작품도 있었지만 부산의 공간을 활용하되 부산의 지역성, 부산의 정서를 느낄 수 없는 영화도 많이 양산되었다. 다시 말해서 많은 영화감독들이 찾는 부산이 ‘장소’의 ‘소비’를 위해 찾는 공간이었다는 의미이다. 부산이란 공간이 갖는 일상 경험을 발견하고 찾기보다는 마치 영화를 소비하듯, 부산을 소비하는 측면이 있다는 비판이 강화되기도 하였다. 때문에 부산 로케이션 영화들 중에 부산의 삶을 반영하는 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