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에 있는 한국 프로 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

[건립 경위]

기존의 구덕 운동장이 노후하고 협소하여 늘어나는 경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게 되자, 우리나라 제2도시의 면모에 부합하는 국제 규격의 현대식 야구장을 건립하게 되었다. 사직 야구장(社稷野球場)은 1985년 10월에 개장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변천]

1986년 이래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 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성]

사직 야구장의 부지 면적은 5만 408㎡, 경기장 면적은 1만 2790㎡, 건축 면적은 3만 6406.3㎡이며, 지상 5층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크기는 좌우 펜스까지 95m, 중앙 펜스까지 118m이고, 펜스 높이가 펜스 상단 철망을 포함해서 4.8m다. 외형은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과 비슷하다. 본래는 야구는 물론 축구나 럭비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함께 열릴 수 있는 다용도 종합 경기장으로 지어졌다. 그래서 내야 관중석은 가변식이었으나 지금은 야구 경기만 치르고 있어 내야석을 이동할 일은 없다. 천연 잔디 야구장 1면과 관람석 2만 8500석, 전광판 1개, 관리실 89개실, 조명 타워 6기 288개 등이 있으며, 부속 시설로 식당 1개소, 매점 14개소, 공중전화 17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

실내 체육관의 부지 면적은 2만 5901㎡, 경기장 면적은 주 경기장이 2,184㎡, 보조 경기장이 1,568㎡[2개실], 건축 면적이 3만 1041㎡로 지상 4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주 경기장, 보조 경기장 2개소, 관람석 1만 4099석 및 체력 단련실을 갖추고 있다. 롯데 야구단과 관련된 시설로서는 기록실, 전산실, 기자실, 클럽 하우스, 자이언트 숍이 들어서 있다. 2층 클럽 하우스에는 선수실과 샤워실, 코치실, 감독실, 브리핑 룸, 식당, 트레이닝실, 웨이트 룸 그리고 실내 연습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사직 야구장 2층에는 한국 프로 야구 원년 창단 멤버인 롯데 자이언트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롯데 자이언츠박물관이 2009년 개장하였다. 총면적 496㎡의 공간에 약 4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롯데 자이언츠박물관은 크게 ‘자이언트의 영웅’, ‘우승·준우승’, 역사관, 용품관, 체험관으로 구분되어 있다.

[현황]

사직 야구장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930번지에 있다. 개장 당시에는 부산광역시 체육회의 시설로 관리되었으나 현재는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의 모기업인 롯데 자이언트가 위탁 관리하고 있다. 1987년·1989년·1991년·1993년·1995년·2004년·2007년 한국 프로 야구 올스타전, 2012년 아시아 시리즈가 사직 야구장에서 개최되었다. 사직 야구장 개장 이래 첫 장외 홈런은 2007년 4월 21일 롯데의 이대호가 현대 투수 정민태를 상대로 경기장 좌측 외벽을 넘기는 대형 홈런이었다[공식 비거리 150m].

2010년 8월 20일에도 이대호가 두산 투수 홍상삼을 상대로 경기장 좌측 외벽을 넘기는 사직 야구장 두 번째 장외 홈런을 쳤다[공식 비거리 145m]. 2011년 6월 4일에 LG 트윈스 포수 조인성이 세 번째 장외 홈런을 쳤는데, 이는 원정팀 첫 장외 홈런이기도 했다. 한편 2011년 9월 30일에 롯데 자이언츠는 최동원을 추모하기 위하여 1984년 한국 시리즈 1차전 경기일이었던 9월 30일을 ‘최동원의 날’로 정하고 그의 등번호 1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여 사직 야구장 좌측 외야 펜스에 그의 등번호를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