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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선데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2840
영어의미역 Beautiful Sunday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3가|사하구 감천동|기장군|해운대구 우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용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영화
양식 드라마[스릴러]
감독 진광교
출연자 박용우|남궁민|왕지혜
주요등장인물 강 형사|민우|수연
공연시간 117분
창작|발표 시기/일시 2007년 3월 29일연표보기 - 개봉
촬영지 구덕 터널 -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3가지도보기
촬영지 감천항 -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지도보기
촬영지 칠암 바닷가 - 부산광역시 기장군
촬영지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등에서 현지 촬영한 진광교 감독의 영화.

[공연 상황]

감독은 진광교, 촬영은 이기원, 조명은 김유신, 음악은 이종교, 이창희, 편집은 고임표가 맡았다. 제작은 시네라인 인네트 , 배급은 쇼박스 미디어플렉스에서 맡았다. 박용우, 남궁민, 왕지혜가 주연을 맡았다. 2007년 3월 29일에 개봉하였으며 43만 5890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하였다.

참고로 「뷰티플 선데이」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을 위한 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2006년 6월 29일부터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7월 3~9일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다대물산, 챔피언 나이트, 7월 10~14일 다대포, 다대물산,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세트, 7월 17~23일 서면, 크라운 호텔 등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7월 25~29일 서면, 크라운 호텔,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세트, 8월 3~8일 감천항, 크라운 호텔 앞, 9월 19~26일 칠암 바닷가, 구덕 터널, 감천항, 9월 14~15일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범일동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구성]

「뷰티풀 선데이」는 반전의 쾌감을 특징으로 가진 영화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는 두 남자, 강 형사[박용우]와 민우[남궁민]의 이야기가 극 전개의 두 축이 되는 드라마[스릴러] 영화이다. 남궁민은 사랑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남자 민우 역을 맡았는데, 내성적이고 조용한 고시생이지만 한 여자를 사랑한 후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고 괴로워하는 복합적인 인물로, 악마성과 함께 순수성을 동시에 보여 주었다. 박용우 역시 다정하고 조용하였던 이전의 캐릭터와는 달리 거칠고 터프한 이미지의 형사로 등장하였다. 주연 캐릭터들의 역설적인 성격처럼 「뷰티풀 선데이」는 그러한 영화이다.

영화의 비극을 더하는 단조풍의 음악은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우울함을 연상시킨다. 또한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지만, 무서운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민우의 이중성은 「올드 보이」의 우진을 떠올리게 한다. 이야기 구성은 치밀한 편이다. 스릴러 장르에 힘을 더하는 플롯은, 관객들을 긴장감 있게 몰입시킨다. 하지만 영화 포스터의 카피인 ‘사랑이 용서받는 날’이라는 영화 주제는 진부한 흐름을 전개하였다.

[내용]

아내를 살리기 위해 조직과 결탁한 형사와 사랑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 더 큰 죄를 짓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독한 사랑의 끝에서 만난 두 남자는 모두 그녀를 사랑하였다. 아내를 살릴 수만 있다면 어떤 일도 할 수 있었던 강 형사는 강력반 소속의 베테랑이다. 강 형사는 대형 마약 조직의 거래 현장을 급습하여 마약 거래상 조상태를 검거해 능력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뒤로는 수거한 마약을 경쟁 조직 이기철에게 팔아 넘겨 검은 돈을 챙긴다. 몇 년 전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내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뒷거래를 하게 된 것이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조상태는 강 형사와 이기철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출소하자마자 이기철의 부하를 죽여 이기철에게 누명을 씌우고 강 형사의 아내를 미끼로 강 형사에게 돈과 마약을 돌려달라며 협박한다. 강 형사는 목숨처럼 사랑하는 아내가 위험에 처하고 비리 문제까지 불거져 내사과의 추궁을 받게 되면서 점점 빠져나가기 힘든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한편 내성적이고 얌전한 성격의 고시생 민우가 있다. 공부 밖에 몰랐던 민우는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수연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남몰래 수연을 지켜보며 애태우던 민우는 수연이 남자 친구와 모텔에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하고 절망에 빠져 고시촌을 떠난다. 몇 년 후 수연과 우연히 재회하게 된 민우는 이제는 혼자가 된 수연을 짝사랑하였던 사실을 숨긴 채 수연과 결혼한다. 행복한 신혼 생활로 아이까지 갖게 된 두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연은 민우의 숨겨진 과거에 충격을 받고 민우에게 결별을 선언한 뒤 잠적한다. 어렵게 수연을 다시 찾은 민우는 수연이 아이를 지웠다는 말에 이성을 잃고 수연과 몸싸움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수연을 찌르고 만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민우는 자수를 결심하고 경찰서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강 형사를 만난 민우는 아내를 죽이게 된 자신의 모든 죄를 고백한다. 극단적인 상황에 빠져 있던 강 형사는 민우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지 않는다. 그러던 중에 강 형사는 민우로부터 뜻하지 않은 정보를 얻게 된다. 바로 지금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아내의 사고의 비밀에 대해서 알게 된다. 결국 민우는 다름 아닌 강 형사 자기 자신이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은 둘의 대화가 강 형사 자신의 환상 속, 또는 꿈속에서 진행됨을 말한다. 민우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죄가 떠오르기 시작한 강 형사는 담배를 피우는데, 그 버릇은 민우와 똑같다. 그 버릇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당황한 강 형사는 창가에 가서 선다. 그때 창에 비친 강 형사의 모습과 민우의 모습이 겹치며, 이것은 강 형사가 민우가 자신의 기억이라는 것을 깨달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기억을 인정한 강 형사는 속죄를 위해 자결한다. 그리고 강 형사의 영혼은 수연의 곁에서 마지막 사죄의 말과 진정 사랑하였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간다. 그 뒤에 수연은 눈물을 흘리며 눈을 뜬다.

[의의와 평가]

「뷰티풀 선데이」의 진광교 감독은 “죄의식과 속죄의 문제를 다루고 싶었다.”고 영화를 소개한다. 그러나 영화는 죄의식과 속죄의 문제보다는 ‘맹목적인 사랑의 파괴성’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자신을 파괴시키는 강 형사의 사랑과 상대방을 파괴시키는 민우의 사랑은 평행선을 그리며, 두 사람이 야기한 파괴성이 어떻게 자기 자신과 주변까지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 주는 영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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