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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보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2838
영어의미역 Marine Boy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영도구 해양로301번길 17[동삼동 1125]|수안구 광안동|사하구 신평로 143-10[신평동 569-1]|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일광면 일광로 326[이천리 132-15]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용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영화
양식 스릴러[액션]
감독 윤종석
출연자 김강우|조재현|박시연|이원종
주요등장인물 천수|강 사장|유리|김 반장
공연시간 118분
창작|발표 시기/일시 2009년 2월 5일연표보기 - 개봉
촬영지 부산 공동 어시장 -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지도보기
촬영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 301번길 17[동삼동 1125]지도보기
촬영지 대변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지도보기
촬영지 광안 대교 - 부산광역시 수안구 광안동지도보기
촬영지 부산사하경찰서 -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로 143-10[신평동 569-1]지도보기
촬영지 마레 레스토랑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일광로 326[이천리 132-15]지도보기
제작 단체 CJ엔터테인먼트 - 서울특별시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 영도구 동삼동, 사하구 신평동 등에서 현지 촬영한 윤종석 감독의 영화.

[공연 상황]

「마린 보이」는 장르상으로 범죄 스릴러이고 조재현, 김강우, 박시연, 이원종 등이 출연하였다. 감독은 윤종석, 촬영은 김지용, 조명은 신상렬, 의상은 함현주, 편집은 최민영, 제작 및 배급은 CJ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하였다. 2009년 2월 5일 개봉하였으며 74만 6189명의 관객을 동원하였다.

부산을 마약과 범죄의 도시로 상정하고 부산의 바다를 배경지로 포착한다. 참고로 「마린 보이」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을 위한 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2008년 5월 28~31일 황령산 도로, 부산 공동 어시장, 부산항 2부두, 용호천주교회 부근, 부산사하경찰서,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 보세 창고 등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6월 7일 정란각, 양산 보세 창고, 부산광역시 기장군 동암 방파제, 부산사하경찰서 등, 6월 20일과 24~26일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마레 레스토랑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7월 21일 구 서라벌 호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부산항 2부두, 광안 대교 하판, 대변항, 8월 10일 해운대 앞바다, 9월 8~9일 수영만, 대변항, 부산 앞바다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구성]

「마린 보이」는 최고 분량의 수중 촬영에 도전하였고, 완성도가 있으며, 마린 보이라는 소재 자체가 흥미롭다. 그런데 장르인 스릴러적인 측면으로 넘어가자면, 과정상의 추이를 짐작하기가 어렵지 않다. 의심 가는 인물과 아닌 인물, 그 관계의 진행과 역전 등 오히려 실마리를 관객에게 넌지시 일러 주며 시작한다. 가진 패를 이미 드러내 보인 채 여러 캐릭터와 진행상의 속도감으로 채우려 하는 것이다.

먼저 천수[김강우]와 유리[박시연]는 꽤 시선을 끈다. 자신이 처한 위기는 아랑곳없이 늘 거들먹거리는 천수와 팜므 파탈인 척하는 유리는 둘의 로맨스와 별개로 그저 각자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다만 천수의 분별없음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대척점에 놓인 김 반장[이원종] 캐릭터로는 이원종이라는 모험 대신 정말 전형적인 캐스팅을 하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아마 몇 억대의 빚을 지고서도 만사태평인 천수 캐릭터를 더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마린 보이」는 캐릭터 외에 속도감으로 승부를 건다. 여기서의 속도감이란 빠른 진행이라기보다 지루하지 않게 여러 캐릭터와 장르를 숨 가쁘게 오가는 데서 오는 속도감이다. 모두 각자의 비밀을 숨긴 채 로맨스에 빠지기도 하고, 카 스턴트와 수중 액션 등 근사한 액션의 물량을 선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 역시 전반부와 후반부의 이질화라는 측면에서는 지적할 만한 부분들이 남는다.

무엇보다 마린 보이라는 소재 자체에 크게 집중하지 않는다. 생존율이 제로에 가깝다는 특별한 소재를 취하고서도 단순히 스릴러 구조의 미미한 요소로 다루는 것은 아쉽다. 거기에다 해양 액션을 표방한 만큼 인물들 간의 대립과 다툼 외에 좀 더 물량을 선보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렇게 「마린 보이」는 좀 더 살을 붙이고 싶은 소재와 구조를 지닌 영화이다. 모처럼 지지부진한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장르적인 힘으로 질주하는 영화를 만났기 때문이다.

[내용]

전직 국가 대표 수영 선수인 천수는 팔라우 섬으로 떠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도박판에 뛰어든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억대 빚을 지게 되고, 그런 천수 앞에 강 사장[조재현]이 찾아와 몸속에 마약을 넣어 운반하는 마린 보이가 될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이 거래엔 강 사장을 둘러싼 유리와 김 반장의 음모가 숨어 있고, 마약을 둘러싼 쫓고 쫓기는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

그런데 국제적인 마약 비즈니스의 대부 강 사장의 계획 아래 신종 마약을 몸 안에 숨겨 바다 속을 헤엄쳐 운반하는 생존율 0% 마린 보이로 훈련된다. 하지만 강 사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 도주를 시도하던 천수는 공항을 빠져 나가려는 순간 불법 도박 혐의로 김 반장에게 체포되고, 오히려 김 반장은 천수를 강 사장을 체포하기 위한 미끼로 이용하려 한다.

결국 천수는 제안을 수락하기로 결심하고 강 사장을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매력적인 유리를 만나 순식간에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들의 위험한 거래에 두 남자를 이용하려는 매력적인 여자 유리와 천수를 미끼로 강 사장을 잡으려는 마약 단속반 김 반장이 예고 없이 뛰어들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시작된다.

[의의와 평가]

「마린 보이」는 국내 최고 수준과 최고 분량의 수중 촬영에 도전하였고, 그 완성도만큼은 분명 훌륭한 디테일과 스펙터클을 자랑한다. 마린 보이라는 소재 자체가 주는 흥미 또한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분명한 요소가 있는 영화이다. 또한 「마린 보이」에서는 부산이라는 공간, 즉 부산의 항구와 바다가 「사생결단」[2006]에서처럼 갱스터 필름, 스릴러의 장르적 공간으로 변모해 가는 특징을 보여 주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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