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644 |
---|---|
영어의미역 | Gourd Flower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혜정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서 「동해안 별신굿」을 할 때 사용된 종이꽃.
[연원 및 변천]
지화(紙花)[종이꽃]는 굿상을 장식하는 무구(巫具)로서, 다양하고 화려한 색의 종이로 만들어 굿청[굿을 할 때 총본부가 되는 곳]의 외양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쓰인다. 박꽃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의 김동렬이 만들어 사용한 지화로, 굿당 안에는 진설되지 않고 주로 당에 진설되었다. 김동렬은 30여 년간 무업(巫業)에 종사하였으며, 추라·사개화·고동화·정국화·연화봉·연꽃·가시개국화·강화·산함박·매화·목단·박꽃·허드레꽃·살잽이꽃 등 여러 종류의 지화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형태]
막꽃[허드레꽃]과 유사한 모양이다. 주름 잡힌 종이를 층층이 쌓아 만들며 총 40장의 종이가 쓰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박꽃이 사용되는 「동해안 별신굿」은 부산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동해안 지역에서 일정한 기간을 주기로 행해지는 풍어제(豊漁祭)이다. 동해안에는 오늘날에도 정기적으로 마을 단위의 굿을 하는 곳이 상당수 남아 있으며, 마을에 따라 2년 내지 10년을 주기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