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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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申汝櫓殉難碑 |
영어의미역 | Stone Monument for the Sufferings of Sin Yeoro |
이칭/별칭 | 신공여로 순난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동래시장길 27[복천동 229-7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양흥숙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에 있는 조선 후기 임진왜란 때 동래성 전투에서 순절한 신여로(申汝櫓)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신여로[?~1592]는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을 지키던 동래 부사 송상현(宋象賢)의 겸인(傔人)[청지기], 종자(從者)이었다. 신여로 순난비(申汝櫓殉難碑)는 현재 송공단(宋公壇) 안에 있는데, 송공단은 동래 부사[1741~1742 재임] 김석일(金錫一)이 송상현 등을 기리기 위해 1742년(영조 18) 정원루(靖遠樓) 옛터에 세운 제단이다. 동래성 전투 때 정원루에서 송상현 등 여러 사람들이 순절하였다는 데 기인하였다.
김석일 부사는 동래 농주산(弄珠山)에 있던 전망 제단(戰亡祭壇)[현 부산동래경찰서 자리]을 송공단으로 옮겨 송상현, 정발(鄭撥), 조영규(趙英圭), 노개방(盧蓋邦) 등을 향사(享祀)하였다. 1767년(영조 43)에 쓰인 『충렬지(忠烈志)』에는 이때 조성된 송공단은 동서남북으로 단을 만들고, 동단에 문생(文生)과 비장(裨將) 2명, 겸인 1명을 배향하였다고 하는데, 이 겸인이 바로 신여로를 가리킨다.
[위치]
신여로 순난비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229-78번지 송공단 내에 있다.
[형태]
받침돌에 일반적인 긴 직사각형의 비석이지만, 윗부분은 원형을 이루고 있다. 비의 규모는 높이 72.3㎝, 너비 30.3㎝, 두께 11㎝이다. 비 아래에 있는 받침돌은 높이 4.5㎝, 너비 51.5㎝, 두께 34㎝이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 붉은 글씨로 ‘신공 여로 순난비(申公汝櫓殉難碑)’라는 일곱 글자가 새겨져 있을 뿐 다른 명문(銘文)은 없다.
[현황]
현재 송공단에는 중앙에 송상현 부사의 비가 있고 왼쪽에 조영규·노개방의 비가 있다. 그리고 오른쪽에 김희수·송봉수·양조한·문덕겸의 비가 있고, 그 옆으로 한 단을 낮추어 김상·송백·신여로의 비가 있으며, 그 옆으로 한 단을 더 낮추어 동시사란민인위(同時死亂民人位) 비석이 서 있다. 1972년 6월 신여로 순난비가 있는 송공단이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었다.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