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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차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294
한자 正朝茶禮
영어의미역 Memorial Service on New Year’s Day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부산광역시
집필자 조수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시기/일시 섣달그믐 자정|설날 아침|설날 새벽
의례 장소 차례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 철마면 연구리
의례 장소 설제사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청광리, 정관면 월평리·예림리, 장안읍 오리 대룡마을, 장안읍 덕선리, 철마면 백길리, 기장읍 내리
의례 장소 음력설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의례 장소 세찬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 용수리
의례 장소 설차례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동암 마을

[정의]

부산 지역에서 설날 아침에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풍습.

[개설]

정조 차례는 새해를 맞이하여 각 가정에서 섣달그믐에 장만한 제수를 제상에 진설하고 돌아가신 조상께 제사를 지내는 풍속이다. 정조 차례가 끝나면 집안의 손위 어른과 이웃 어른들을 찾아뵙고 세배를 드린다.

[연원 및 변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열양세시기(冽陽歲時記)』, 『경도잡지(京都雜志)』 등의 옛 문헌에는 “설날 아침에 지내는 제례(祭禮)를 정조 차례(正朝茶禮)라고 한다.”, “세배를 올린다.”, “떡국을 끓여 먹는다.”, “재액(災厄)을 막는 민속 행사를 한다.”는 등 정조 차례를 비롯한 설날의 세시 풍속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정조 차례는 그 연원이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절차]

정조 차례는 지역마다 부르는 명칭과 지내는 시간이 다양한데, 부산 역시 그러하다. 대표적인 예로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사례를 들자면, ‘차례’[학리·연구리], ‘설제사’[청광리·월평리·예림리·백길리·내리·덕선리·오리 대룡 마을], ‘음력설’[기룡리], ‘세찬’[용수리] 등의 여러 명칭으로 부른다. 또 섣달그믐 자정이나[청광리], 설날 새벽 해 뜨기 전 3~5시 무렵[학리·동백리·월평리·고촌리·연구리], 혹은 정월 초하루 아침에 떡국을 끓여 지낸다[연화리 신암 마을·용수리·오리 대룡 마을·백길리·내리]. 또 설날 오후 1시에 떡국을 끓여 지내는 경우도 있다[기룡리]. 그리고 차례 후 떡국을 끓여 상에 얹어 놓기도 한다[시랑리 동암 마을].

한편, 금정구 금성동 산성 마을에서는 설날 아침에 먼저 선제(先祭)라 하여 ‘떡국제’를 지내기도 하는데, 이때는 떡국과 나물만 제상에 올리고, 차례 때는 메밥과 전을 올려 지낸다.

차례의 절차는 기제(忌祭)에 따르지만 무축단작(無祝單酌)이라 하여 축문이 없고, 술은 한 잔만 올린다. 즉 영신(迎神)→ 강신(降神)→ 참신(參神)→ 단헌(單獻)→ 삽시정저(揷匙正著)→ 합문(闔門)→ 계문(啓門)→ 헌다(獻茶)→ 철시복반(撤匙覆飯)→ 사신(辭神)→ 철상(撤床)→ 음복(飮福) 등의 순서이다. 그리고 산소에 가서 지내는 성묘제는 먼저 산소 왼쪽에 토지신제를 주과포를 차려 간단하게 지내고 나서, 산소 앞에 정결한 자리를 깔고 제찬(祭饌)을 진설한 뒤 강신→ 참신→ 초헌→ 아헌→ 종헌→ 사신→ 철상 등의 순서로 행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설날 아침에 행하는 제의에는 정조 차례 외에도, 안가 태평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내는 성주고사, 시조단지 고사 등도 있다. 그러나 이들 제의의 설행도 일률적이지 않아서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경우 차례만 지내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학리], 셋을 한꺼번에 지내는 가정도 있다[기룡리].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시조단지 고사, 성주고사, 차례의 순서로 지내고 있다[청광리·동백리·월평리·예림리·용수리·고촌리·오리 대룡 마을·연구리·내리·시량리 동암 마을·덕선리]. 그리고 차례가 끝나면 친척 어른들과 이웃 어른들을 찾아가 세배를 올린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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