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덕선리(德仙里)는 이곳의 자연 마을인 내덕(內德) 마을과 선암(仙岩) 마을의 합성 지명이다. 내덕 마을은 덕산(德山) 안쪽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선암 마을은 마을 남쪽의 작은 언덕에 신선이 놀았다는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덕선리는 본래 기장현에 속하였으나 1599년(선조 32) 기장현이 폐지되면서 울산군에 합속되었고, 1681년(숙종 7) 기장현으로 환속되었다.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기장현 하북면 내덕리로 나타난다. 1895년(고종 32)에는 중북면 선암동과 하북면 내덕동의 지명을 확인할 수 있고, 1914년 기장군이 폐지되어 동래군에 귀속되면서 선암동과 내덕동을 병합하여 장안면 덕선리가 되었다. 1973년 동래군이 폐군되면서 경상남도 양산군에 편입되었고, 1985년 10월 1일 장안면이 장안읍으로 승격하였다. 1986년 양산군 동부출장소 관할로 있다가 1995년 부산광역시에 편입되면서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덕선리가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장안읍의 서편에 위치하여 북쪽으로 용소리, 동쪽으로 좌동리, 남쪽으로 좌천리, 서쪽으로 예림리와 접한다. 북서쪽에 석음덤[544m]과 함박산[479m] 등 산지가 있고, 북동쪽 산지에서 발원한 덕선천이 중류에서 덕선 소류지를 이루며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장안읍 부근에서 좌광천과 합류한다.

[현황]

2023년 12월 현재 면적은 4.71㎢이며, 인구는 132가구에 총 237명으로 남자가 127명, 여자가 110명이다. 법정리인 덕선리에는 행정리인 선암, 내덕이 있다. 내덕 마을 동쪽에 내덕 저수지가 있고, 전형적인 계단식 논 경관이 남아 있다. 농업과 채소 재배 및 축산이 마을의 주업이다. 선암 마을은 내덕 저수지 아래쪽에 위치하며 마을 앞산에 신선이 놀았다는 신선 바위가 있다.남동쪽으로 부산~울산 간 고속 도로가 통과하며 장안 나들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