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백양산 동쪽 사면에 있는 선암사[신라 때 창건] 경내에 수십 길 되는 절벽으로 된 바위가 있는데, 이를 신선암이라 한다. 신선암 인근에 있다 하여 선암(仙岩) 마을이라고 불렀다.

[형성 및 변천]

선암 마을의 형성 시기는 확인할 수 없으나, 신라 선덕 여왕 때 창건되어 1483년(성종 14) 중수하였다고 전하는 선암사와 인접해 있어 오랜 거주 역사를 추정할 수 있다. 마을이 속한 지역은 1910년 동래군 동평면 고대리에서 부산부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동래군 서면 부암동에 편입되었으며, 1936년 4월 부산부 부산진출장소에 편입되었다. 1957년 구제가 실시되면서 부산진구에 속하였다. 1979년 부암동의 행정동이 부암 1동과 부암 2동으로 분동되고, 1982년 동평 2동이 부암 2동, 부암 3동으로 분동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 선암 마을이 되었다. 1999년 부암 1동과 부암 2동을 부암 1동으로 통합하였다.

[자연 환경]

선암 마을의 북서쪽에 백양산[642m]이 있으며, 마을은 백양산 남동쪽 사면의 선암사 아래에 있다.

[현황]

선암 마을은 부암 3동 주민자치센터 부근에서 동평여자중학교 부근 일대까지 걸쳐있던 자연 마을로, 현재는 백양산 산자락을 따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며 옛 흔적이 사라졌다. 백양산 산록에 선암사가 있고 동평중학교, 동평여자중학교, 부산미용고등학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