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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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渡日史 |
영어음역 | Dongdo Ilsa |
영어의미역 | 1880 Travelogue of Jap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윤상기 |
[정의]
1880년(고종 17)에서 1882년(고종 19) 사이에 부산 출신의 박상식(朴祥植)이 일본 수신사 관련 기록을 모아 편찬한 책.
[저자]
박상식의 본관은 밀양이며, 일명 박명식(朴命植)이다. 1845년(헌종 11)에 태어나 두 차례 사행에 수행하여 일본에 갔다가 귀국한 후 1882년에 병으로 죽었다. 이 집안은 1720~30년대 이래 대대로 동래부 읍내면 동부 안민리[지금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오륜동]를 중심으로 거주해 온 부산 지역사에서 주목할 만한 집안이다.
[편찬/간행 경위]
『동도일사(東渡日史)』는 1880년에 일본에 파견된 수신사 김홍집(金弘集)의 수행원으로 향서기(鄕書記)를 맡았던 박상식이 귀국 후 수신사 일행의 동정과 자신의 일에 관하여 적은 일기와 수신 사행에 관한 공문서를 수집, 필사하여 합한 것이다. 편저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박상식이 귀국한 1880년 8월 15일 이후부터 병으로 죽은 1882년 사이에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형태/서지]
51장 1책으로 이루어진 필사본이다. 10행 22자에 책의 크기는 24×16㎝이다. 원래는 53장이었는데 2장이 결락된 것으로 보인다. 종손인 박인규(朴寅圭)가 소장하고 있다.
[구성/내용]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일기로 일본 내해(內海)를 항해 중이던 1880년 6월 28일부터 8월 10일 귀국하여 8월 15일 사배현(沙背峴)에서 사상(使相)과 고별한 날까지 매일 사행의 동정을 기록하였다. 원래는 부산포에서 승선하여 일본으로 떠나던 날인 6월 25일부터 쓴 것으로 보이나, 25~27일자 일기가 탈락된 것 같다. 2부는 7월 6일부터 8월 4일까지 조선 측과 일본 측의 사신이 현안 문제에 대해 상호 교환한 대화를 기록한 것이다. 탈락되고 없는 부분이 있는데 각각 7월 10일과 7월 26일자 내용의 일부이다. 3부는 수신사 관계 공문을 정리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 사람이 쓴 사행 일기로는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한 자료로서, 당시의 조선과 일본의 교섭사 연구, 특히 김홍집 수신 사행에 관한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