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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구름 먹구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7222
영어의미역 White Cloud and Dark Could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안정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화
작가 김상남[1937~]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37년연표보기 - 김상남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79년연표보기 - 창작
편찬|간행 시기/일시 1979년 11월연표보기 - 『흰 구름 먹구름』[효성사] 간행
배경 지역 좌성파출소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배경 지역 구포강둑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정의]

부산 지역을 배경으로 하여 소설가 김상남이 1979년에 창작한 장편 어린이 동화.

[개설]

김상남은 1937년에 경상남도 남해에서 태어났으며, 아호는 솔이다. 진주사범학교와 부산대학교에서 공부하였다. 1953년 『학원』에 소년 소설 「산딸기 익는 마을」을 발표하였고, 『중앙 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로, 『조선 일보』 신춘문예에 소설로 등단하였다. 학원 문학상과 소년 중앙 문학상[동화]을 받았으며, 『한국 일보』[콩트], 문공부 창작 문학 공모[장편 소설]에 당선되었고, 해강 아동 문학상과 대한민국 아동 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한국아동문학가협회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주요 작품으로 『봄부터 걸린 고뿔』, 『흰 구름 먹구름』, 『백마 타고 온 사람』 등이 있다. 『흰 구름 먹구름』은 1979년 11월에 효성사에서 출간하였다.

[구성]

「흰 구름 먹구름」은 전체 10장으로 되어 있는 장편 동화로, 주인공 박 순경이 김기훈이라는 아이를 자신의 집에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그려 가고 있다.

[내용]

박순경은 부산 앞바다가 바라보이는 좌성 1파에서 근무하며, 구포파출소 시절 야간 학교를 개설하여 소년들을 선도한 적이 있는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다. 수사과장의 제의로 사복 근무를 하게 되면서 일명 ‘루미 작전’이라고 이름 붙인 김기훈이라는 11세 소년을 맡아 기르게 된다. 사복 근무를 위해 아파트로 이사하고, 표면적인 직업까지 월부 책을 파는 사람으로 위장한다. 박 순경의 아내가 친정으로 가고 박순경과 기훈 두 사람만 집에 남게 된 날, 도둑 두 명이 집에 들게 되고 기훈을 보호하려는 박 순경에게 감동받은 기훈은 마음속으로 박 순경을 아버지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후 구포 다리 둑에서 잠수선 한 척이 인양되고, 거기에서 발견된 김일성 어린이 배지와 그간의 조사를 통해 김기훈의 본명은 박희철이고, 북한에서 교육을 받고 내려온 아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미국에서 해외 취재 여행을 온 진짜 김기훈과 바꿔치기하여 한국에 온 박희철은 구포에 있는 한 가정의 아들로 둔갑해 버렸고, 아이의 정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부모가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정신 병원, 소년원을 거쳐 박 순경에게까지 인계된 것이다.

수사과장은 박희철이 “간첩이 아니라 북의 흉계에 희생된 가엾은 어린 생명”이고, 박 순경 내외에 의해 감화되어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고 결론 내린다. 그 후 박희철은 박 순경의 진짜 아들로 입양이 된다. 소설 마지막에서, 구포 강둑에서 쌍둥이처럼 닮은 박희철과 김기훈은 감격의 상봉을 하게 되고, 하늘에는 어느덧 구름마저 사라지고 없다.

[특징]

「흰 구름 먹구름」은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의 작품으로서, 삽화가 삽입된 어린이 창작 동화로 통일 도서라는 이름이 표지에 명시되어 있는 교육용 동화이다.

[의의와 평가]

「흰 구름 먹구름」은 부산 지역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창작 동화로서, 1970년대 말 부산시 동구 산복 도로 및 구포강둑이 비교적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당시 지역의 모습을 환기시켜 준다. 다만 1970년대 반공 이데올로기에 입각한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는 통일을 지향하기에는 미흡해 보인다. 1979년이라는 시대와 어린이 교육용 동화라는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던 결과의 소산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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